1 00:00:06,506 --> 00:00:07,966 ‎- 나가는 길을 찾자 ‎- 네 2 00:00:08,049 --> 00:00:08,925 ‎아치 3 00:00:09,509 --> 00:00:10,427 ‎발소리가 들리네 4 00:00:10,510 --> 00:00:12,345 ‎- 어디 있니? ‎- 어디에 있어? 5 00:00:12,887 --> 00:00:14,347 ‎어디 있는지 찾는다 6 00:00:14,431 --> 00:00:17,892 ‎막다른 길이야 ‎이쪽으로 가자, 이쪽이야 7 00:00:18,893 --> 00:00:23,231 ‎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‎좋은 추억이 많아요 8 00:00:23,314 --> 00:00:28,486 ‎하지만 많이 외롭기도 했어요 9 00:00:28,570 --> 00:00:30,196 ‎어느 쪽으로 갈까? 10 00:00:31,656 --> 00:00:32,782 ‎달려 11 00:00:34,242 --> 00:00:37,579 ‎전 형제나 사촌이 많기를 바랐어요 12 00:00:37,662 --> 00:00:42,625 ‎북적이는 가족을 원했지만 ‎우린 대가족이 아니었죠 13 00:00:42,709 --> 00:00:45,086 ‎간다, 아이고! 넘어졌네 14 00:00:45,962 --> 00:00:47,172 ‎괜찮아, 일어나 15 00:00:47,255 --> 00:00:49,049 ‎그래서 아치를 가졌을 때 16 00:00:52,385 --> 00:00:57,640 ‎바라던 대가족을 ‎아치에게 만들어줄 수 있어서 17 00:00:57,724 --> 00:00:59,684 ‎무척 행복했어요 18 00:01:03,980 --> 00:01:08,193 ‎"영국 샌드링엄 ‎2018년 크리스마스 날" 19 00:01:08,777 --> 00:01:10,528 ‎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20 00:01:11,821 --> 00:01:16,159 ‎왕가에 보탬이 되는 ‎진정한 일원이 되고자 했어요 21 00:01:29,506 --> 00:01:30,840 ‎그런데 꿈이 무너졌죠 22 00:01:30,924 --> 00:01:32,175 ‎공작 부인이… 23 00:01:32,258 --> 00:01:33,885 ‎- 미국은 돕지… ‎- 왕실은 어떤 의견도… 24 00:01:33,968 --> 00:01:37,722 ‎왕실이 메건을 보호하지 ‎않을 거란 사실은 분명했어요 25 00:01:38,431 --> 00:01:40,975 ‎일단 시작된 후로는 ‎꼬리를 물고 이어졌죠 26 00:01:42,102 --> 00:01:45,730 ‎당시에 저는 단지 늑대 소굴에 27 00:01:47,816 --> 00:01:48,775 ‎던져진 게 아니라 28 00:01:48,858 --> 00:01:50,276 ‎늑대들에게 먹히고 있었어요 29 00:02:33,862 --> 00:02:37,657 ‎"해리와 메건" 30 00:02:43,246 --> 00:02:46,124 ‎원래 아버지와 ‎무척 가까운 사이였죠? 31 00:02:46,207 --> 00:02:47,333 ‎- 맞나요? ‎- 네 32 00:02:47,417 --> 00:02:51,546 ‎가족이란 절대 쉽지 않고 ‎완벽할 순 없잖아요 33 00:02:51,629 --> 00:02:57,051 ‎그래도 아빠와 일주일에 몇 번씩 ‎대화를 나누며 자랐어요 34 00:02:57,635 --> 00:03:00,638 ‎언제 사이가 멀어진 거죠? 35 00:03:01,139 --> 00:03:02,390 ‎언론이 개입되었을 때요 36 00:03:02,473 --> 00:03:06,436 ‎오늘 아침에는 메건 마클의 ‎부친인 토머스를 모셨습니다 37 00:03:06,519 --> 00:03:09,564 ‎출연 감사합니다 ‎몇 가지 질문을… 38 00:03:09,647 --> 00:03:10,565 ‎결혼식 이후 39 00:03:10,648 --> 00:03:13,651 ‎아빠가 인터뷰에서 ‎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40 00:03:13,735 --> 00:03:15,028 ‎- 메건의 아빠죠? ‎- 네 41 00:03:15,111 --> 00:03:16,696 ‎어제 토머스 마클과 얘기했는데… 42 00:03:16,779 --> 00:03:18,698 ‎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43 00:03:18,781 --> 00:03:22,243 ‎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44 00:03:23,161 --> 00:03:26,164 ‎게다가 전 세계가 ‎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45 00:03:26,247 --> 00:03:29,542 ‎"왕실을 사이언톨로지에 ‎비유한 토머스 마클" 46 00:03:29,626 --> 00:03:32,003 ‎아빠가 왕실을 ‎비판하기 시작했어요 47 00:03:32,086 --> 00:03:34,964 ‎"토머스 마클이 ‎인터뷰에서 왕실을 비난하다" 48 00:03:35,048 --> 00:03:37,300 ‎가족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었죠 49 00:03:37,383 --> 00:03:40,136 ‎"왕실을 맹공격하는 ‎토머스 마클" 50 00:03:40,220 --> 00:03:44,807 ‎해결해야 할 문제였고 ‎그들은 제가 해결하길 원했어요 51 00:03:46,935 --> 00:03:49,520 ‎그래서 여왕 폐하께 물었죠 52 00:03:50,063 --> 00:03:52,190 ‎'상황이 이런데 ‎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?' 53 00:03:52,273 --> 00:03:55,401 ‎'어떤 조언이든 따르겠습니다' 54 00:03:55,485 --> 00:03:56,819 ‎결국 55 00:03:58,571 --> 00:04:02,825 ‎여왕님과 웨일스 공의 제안은 56 00:04:02,909 --> 00:04:04,327 ‎아빠에게 편지를 쓰는 거였어요 57 00:04:05,203 --> 00:04:09,791 ‎아빠에게 편지 보내는 건 ‎신중을 기하는 일이었어요 58 00:04:10,625 --> 00:04:14,087 ‎발신 주소가 59 00:04:14,170 --> 00:04:18,883 ‎켄싱턴궁인 편지를 ‎톰 마클에게 보내면 60 00:04:20,218 --> 00:04:21,844 ‎제대로 갈지 확신할 수 없었죠 61 00:04:21,928 --> 00:04:24,847 ‎그래서 편지를 LA에 있는 ‎비즈니스 매니저에게 보냈어요 62 00:04:24,931 --> 00:04:26,849 ‎이름을 알아볼 테니까요 63 00:04:28,142 --> 00:04:30,603 ‎서명란의 수신 확인 서명을 64 00:04:30,687 --> 00:04:32,146 ‎매니저가 사진으로 보내줬는데 65 00:04:32,772 --> 00:04:34,274 ‎아빠의 서명이 아니었어요 66 00:04:34,357 --> 00:04:37,402 ‎토머스라고 쓰여 있었지만 ‎아빠의 손글씨가 아니었죠 67 00:04:40,697 --> 00:04:44,993 ‎공작 부인이 아빠에게 보낸 ‎사적인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68 00:04:45,076 --> 00:04:47,578 ‎공개된 편지 때문에 ‎타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69 00:04:47,662 --> 00:04:48,871 ‎"2019년 2월" 70 00:04:48,955 --> 00:04:52,417 ‎오늘 아침 메건과 ‎절연한 아버지의 사적인… 71 00:04:52,500 --> 00:04:56,421 ‎부녀의 쓰라린 균열이 ‎공개되었습니다 72 00:04:57,338 --> 00:04:58,965 ‎"부녀의 균열을 나타낸 편지" 73 00:04:59,048 --> 00:05:00,008 ‎너무… 74 00:05:00,091 --> 00:05:01,926 ‎"가슴이 갈기갈기 ‎찢어졌다는 메건" 75 00:05:02,010 --> 00:05:03,720 ‎끔찍했어요 76 00:05:04,470 --> 00:05:09,600 ‎'데일리 메일'이 편지 전문 5장을 ‎갖고 있다고 했어요 77 00:05:10,893 --> 00:05:15,315 ‎멋대로 지워버리고 ‎편집한 편지는 어떻게 보일까요? 78 00:05:15,398 --> 00:05:17,608 ‎그런 편지에서 알 수 있는 건… 79 00:05:17,692 --> 00:05:19,652 ‎그들은 그게 전문이라며 ‎편지를 공개했어요 80 00:05:20,236 --> 00:05:25,074 ‎말 그대로 단락에서 문장을 빼고 81 00:05:25,158 --> 00:05:27,702 ‎마음대로 단어를 지웠어요 82 00:05:28,578 --> 00:05:34,542 ‎제 사적인 편지를 공개하는 건 ‎불법이에요 83 00:05:35,084 --> 00:05:37,754 ‎더구나 나와 아빠의 관계를 84 00:05:37,837 --> 00:05:40,131 ‎전혀 다른 그림으로 그려냈어요 85 00:05:40,882 --> 00:05:44,719 ‎대중을 오도한 언론의 행태를 ‎꼬집은 제 말도 다 뺐고요 86 00:05:47,430 --> 00:05:50,892 ‎"전 평화를 바랄 뿐이에요 ‎아빠에게도요, 메그가" 87 00:05:50,975 --> 00:05:54,062 ‎사람들은 여전히 궁금할 거예요 ‎'어떻게 데일리 메일이' 88 00:05:54,145 --> 00:05:58,733 ‎'이렇게 무식하게 ‎아니면 무슨 이유에서든' 89 00:05:58,816 --> 00:06:00,860 ‎'부녀의 사적 편지를 ‎공개할 수 있지?' 90 00:06:01,444 --> 00:06:02,528 ‎대답은 간단해요 91 00:06:03,905 --> 00:06:08,034 ‎왕실이 법적 고소를 말릴 걸 ‎그들이 알기 때문이에요 92 00:06:09,118 --> 00:06:11,371 ‎왕실 변호사와 논의했고 93 00:06:11,454 --> 00:06:14,540 ‎왕실의 연장자도 함께 있었죠 94 00:06:15,291 --> 00:06:19,337 ‎그 자리에서 분명히 말했어요 ‎제가 편지를 쓴 건 95 00:06:19,420 --> 00:06:22,048 ‎연장자의 조언을 따른 거라고요 96 00:06:22,131 --> 00:06:24,258 ‎이건 불법이니 97 00:06:24,342 --> 00:06:27,595 ‎이제 선을 긋고 ‎법적 조치를 하자고 했더니 98 00:06:27,678 --> 00:06:29,013 ‎다들 수긍했어요 ‎'그래, 당연하지' 99 00:06:29,097 --> 00:06:31,474 ‎몇 주 동안 계속 ‎진행 상황을 알아보며 100 00:06:31,557 --> 00:06:34,268 ‎결과를 물었지만 ‎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어요 101 00:06:37,105 --> 00:06:41,234 ‎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지 ‎몇 달이 지나고 나서 102 00:06:42,443 --> 00:06:44,654 ‎우리는 따로 법적 자문을 받았어요 103 00:06:46,989 --> 00:06:49,909 ‎처음 만났을 때부터 ‎심각성을 알고 있었어요 104 00:06:49,992 --> 00:06:52,370 ‎"제니 아피아 ‎쉴링스 로펌 파트너(런던)" 105 00:06:52,453 --> 00:06:56,457 ‎메건이 끔찍한 영향을 ‎받을 건 분명했죠 106 00:06:58,626 --> 00:07:01,838 ‎왕실에서 쓰는 표어가 있어요 107 00:07:01,921 --> 00:07:03,714 ‎'불평도, 설명도 말라' 108 00:07:03,798 --> 00:07:07,385 ‎언론에 대해서 하는 말인데 ‎메건도 아마 오랫동안 109 00:07:07,468 --> 00:07:09,720 ‎그렇게 했을 거예요 110 00:07:11,431 --> 00:07:15,768 ‎그런데 메건에게는 ‎일종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111 00:07:15,852 --> 00:07:20,106 ‎전 제 눈으로 분명히 봤죠 112 00:07:20,189 --> 00:07:23,651 ‎왕실이 해리와 메건에 대해 ‎부정적인 보도를 내고 113 00:07:23,734 --> 00:07:26,821 ‎다른 쪽을 편들었어요 114 00:07:28,030 --> 00:07:31,033 ‎"나, 에드워드 베리티 ‎'더메일온선데이' 편집자는" 115 00:07:31,117 --> 00:07:35,830 ‎"최근 왕가의 연장자와 만났으며" 116 00:07:35,913 --> 00:07:38,791 ‎"상당한 권한이 있는 ‎당사자로부터" 117 00:07:38,875 --> 00:07:41,586 ‎"고급 정보를 입수했다" 118 00:07:41,669 --> 00:07:44,088 ‎"진실 서약" 119 00:07:44,172 --> 00:07:47,675 ‎메그는 왕실의 총알받이가 됐어요 120 00:07:47,758 --> 00:07:53,014 ‎사실 여부를 떠나 ‎메그에 대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121 00:07:53,764 --> 00:07:56,809 ‎왕실의 다른 ‎부정적인 보도를 막았죠 122 00:07:57,560 --> 00:07:58,895 ‎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123 00:07:58,978 --> 00:08:02,356 ‎그곳에서는 가족 중 ‎누군가의 이야기가 나오면 124 00:08:02,440 --> 00:08:03,816 ‎바로 막으려 들죠 125 00:08:03,900 --> 00:08:06,402 ‎웹사이트의 홈페이지 공간과 126 00:08:06,486 --> 00:08:09,489 ‎신문 1면의 공간을 채울 127 00:08:09,572 --> 00:08:12,700 ‎왕실의 다른 ‎누군가가 필요한 거예요 128 00:08:15,703 --> 00:08:18,581 ‎메건과 아버지의 절연에 대한 129 00:08:18,664 --> 00:08:21,584 ‎비판적인 기사 세례는 130 00:08:21,667 --> 00:08:27,048 ‎메건에 대한 부정적이고 ‎끔찍한 보도의 정점이었어요 131 00:08:27,798 --> 00:08:31,093 ‎지금 보면 두 사람이 ‎왕실을 벗어나게 된 132 00:08:31,177 --> 00:08:34,013 ‎첫 번째 계기가 된 겁니다 133 00:08:34,096 --> 00:08:36,182 ‎"서식스 공작 부인 메건 ‎'메일' 고소" 134 00:08:36,265 --> 00:08:38,976 ‎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‎'더메일온선데이'를 고소했습니다 135 00:08:39,977 --> 00:08:42,230 ‎'더메일' 측이 법을 위반하면서 136 00:08:42,313 --> 00:08:44,607 ‎메건이 아버지에게 쓴 ‎사적인 편지를 공개해서라죠 137 00:08:44,690 --> 00:08:46,067 ‎엄청난 실수입니다 138 00:08:46,150 --> 00:08:49,529 ‎왕실 가족이면 ‎입 꾹 닫고 조용히 넘어가야죠 139 00:08:50,279 --> 00:08:51,948 ‎그 후로 모든 게 달라졌어요 140 00:08:53,032 --> 00:08:56,953 ‎아마 그 소송이 모든 것을 ‎터트린 기폭제였을 거예요 141 00:09:05,836 --> 00:09:07,421 ‎"캐나다 밴쿠버섬 ‎2019년 12월" 142 00:09:07,505 --> 00:09:09,507 ‎눈 좀 봐! 143 00:09:11,509 --> 00:09:13,803 ‎이게 눈이란다 144 00:09:13,886 --> 00:09:16,847 ‎이게 뭐지? 그래 145 00:09:16,931 --> 00:09:19,559 ‎언론의 소송 보도는 ‎부정적이었어요 146 00:09:19,642 --> 00:09:21,018 ‎늘 그랬죠 147 00:09:21,102 --> 00:09:24,438 ‎다른 걸 기대하고 ‎고소한 건 아니에요 148 00:09:24,522 --> 00:09:28,609 ‎하지만 우리가 빠져나올 ‎좋은 기회였던 거죠 149 00:09:29,777 --> 00:09:32,989 ‎아치와 함께하면서 ‎확신이 생겼어요 150 00:09:40,788 --> 00:09:43,291 ‎전통을 뒤흔드는 ‎서식스 공작 부부가 151 00:09:43,374 --> 00:09:46,752 ‎크리스마스를 여왕과 함께 ‎보내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152 00:09:48,504 --> 00:09:50,214 ‎잘했어, 풀라, 가자 153 00:09:53,968 --> 00:09:55,595 ‎그냥 거기 있는 게 좋았어요 154 00:09:58,556 --> 00:10:00,099 ‎정말 평화로웠거든요 155 00:10:03,477 --> 00:10:05,021 ‎잘했어, 풀라 156 00:10:10,192 --> 00:10:11,902 ‎잠시나마 숨 쉴 수 있었죠 157 00:10:16,324 --> 00:10:17,199 ‎안녕 158 00:10:18,784 --> 00:10:20,411 ‎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159 00:10:21,746 --> 00:10:25,207 ‎우리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‎약간의 공간이었거든요 160 00:10:25,291 --> 00:10:28,169 ‎우리 상황을 좀 파악하고 ‎생각할 수 있는 공간요 161 00:10:31,047 --> 00:10:31,922 ‎찍고 있어? 162 00:10:32,006 --> 00:10:33,049 ‎응 163 00:10:36,927 --> 00:10:38,179 ‎맙소사 164 00:10:41,724 --> 00:10:44,018 ‎정말 추웠어 ‎새해 당일이었나? 165 00:10:44,101 --> 00:10:45,936 ‎응, 1월 1일이었어 166 00:10:48,230 --> 00:10:49,690 ‎나왔을 땐 상쾌했어요 167 00:10:49,774 --> 00:10:51,984 ‎- '2020년도 해보자' ‎- 맞아 168 00:10:52,068 --> 00:10:52,902 ‎'어떤 일이 있을까?' 169 00:10:56,781 --> 00:11:00,201 ‎'데일리메일닷컴'에서 ‎해리와 메건이 현재 거주 중인 170 00:11:00,284 --> 00:11:02,828 ‎집에 대한 독점 정보를 ‎입수했다고 합니다 171 00:11:05,581 --> 00:11:08,709 ‎밴쿠버섬에는 ‎파파라치가 한 명도 없었어요 172 00:11:08,793 --> 00:11:11,712 ‎그래서 거길 선택했던 거죠 ‎섬이니까요 173 00:11:14,674 --> 00:11:17,468 ‎저기 또 하나 있어 ‎파파라치 차량 174 00:11:18,344 --> 00:11:23,265 ‎파파라치에게 시달리면서도 ‎평정을 유지할 사람은 없어요 175 00:11:26,477 --> 00:11:28,104 ‎한계가 보였어요 176 00:11:28,187 --> 00:11:30,314 ‎둘 다 감정이 한계에 달했죠 177 00:11:30,398 --> 00:11:32,191 ‎특히 아내는 더 그랬고요 178 00:11:34,485 --> 00:11:35,695 ‎어떻게 해야 했을까요? 179 00:11:35,778 --> 00:11:38,072 ‎우리가 직접 바꿔야 했어요 180 00:11:38,155 --> 00:11:39,949 ‎둘이서 많이 고민했어요 181 00:11:40,032 --> 00:11:41,075 ‎어떻게 해야 할까? 182 00:11:41,158 --> 00:11:44,578 ‎우리가 왕실과의 관계를 바꾸면서 183 00:11:44,662 --> 00:11:48,916 ‎정신 건강과 일상을 ‎지킬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184 00:11:53,587 --> 00:11:55,923 ‎12월 말, 그리고 1월 초에 185 00:11:56,006 --> 00:11:59,885 ‎아버지에게 전화로 ‎생각한 걸 말씀드렸어요 186 00:11:59,969 --> 00:12:01,178 ‎'캐나다에서 살면 어떨까요?' 187 00:12:02,722 --> 00:12:05,141 ‎캐나다라면 숨이 트이는 동시에 188 00:12:05,224 --> 00:12:07,059 ‎우리에게 중요한 의미인 189 00:12:07,143 --> 00:12:10,396 ‎영연방에서 여왕님에 대한 ‎의무를 계속할 수 있으니까요 190 00:12:10,479 --> 00:12:13,566 ‎그리고 또 중요했던 게 ‎왕실 로타가 있는 곳은 191 00:12:13,649 --> 00:12:14,900 ‎런던이거든요 192 00:12:15,860 --> 00:12:19,780 ‎런던에 없으면 우릴 ‎안 다룰 거로 생각했어요 193 00:12:20,865 --> 00:12:23,868 ‎우리 대신 신문 1면에 실리세요 194 00:12:23,951 --> 00:12:26,245 ‎원하는 대로 다 가져가세요 195 00:12:26,328 --> 00:12:29,081 ‎우린 거기로 가서 ‎여왕님을 위해 일할게요 196 00:12:31,083 --> 00:12:35,004 ‎왕실에서 원하는 게 그거라면 ‎그렇게 한다고 했어요 197 00:12:35,087 --> 00:12:36,630 ‎돈은 우리가 벌어 쓰고 198 00:12:37,381 --> 00:12:39,717 ‎혈세에 의존하지 않겠다고요 199 00:12:39,800 --> 00:12:42,887 ‎우릴 가져다 공짜로 이용하잖아요 200 00:12:43,929 --> 00:12:47,141 ‎수년간 그렇게 해왔죠 201 00:12:47,224 --> 00:12:50,561 ‎우린 대중의 관심과 논쟁과 202 00:12:50,644 --> 00:12:53,689 ‎언론이 파고드는 삶을 ‎벗어나고 싶었어요 203 00:12:53,773 --> 00:12:59,945 ‎이런 주장이 있었죠 ‎세금의 단 1%라도 쓰면 204 00:13:00,029 --> 00:13:04,450 ‎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‎언론은 어떤 사생활도 205 00:13:04,533 --> 00:13:06,202 ‎들춰낼 수 있다고요 206 00:13:06,285 --> 00:13:09,246 ‎공적 자금으로 먹고사니까요 207 00:13:11,957 --> 00:13:15,711 ‎2018년에 뉴질랜드로 ‎이주하는 것도 고려했었지만 208 00:13:15,795 --> 00:13:17,797 ‎"뉴질랜드" 209 00:13:17,880 --> 00:13:19,924 ‎그 일은 무산됐어요 210 00:13:21,133 --> 00:13:22,676 ‎2019년 초에는 211 00:13:22,760 --> 00:13:26,055 ‎남아프리카도 고려했었죠 212 00:13:26,138 --> 00:13:30,100 ‎아프리카의 자선 사업과 ‎여러 기구를 도우려고요 213 00:13:31,727 --> 00:13:33,979 ‎아프리카로 갈 이유는 많았어요 214 00:13:34,647 --> 00:13:36,190 ‎그래서 잘됐다고 생각했죠 215 00:13:36,857 --> 00:13:39,610 ‎유색 인종 여성과 함께할 수 있고 216 00:13:39,693 --> 00:13:42,363 ‎50곳이 넘는 영연방 국가는 217 00:13:42,446 --> 00:13:44,156 ‎유색 인종이 주를 이루니까요 218 00:13:47,284 --> 00:13:50,329 ‎왕실에서 남아프리카행 ‎승인이 떨어졌어요 219 00:13:50,412 --> 00:13:53,123 ‎아버지와 형의 집무실이 알았고 220 00:13:53,207 --> 00:13:55,376 ‎할머니의 집무실도 알았죠 221 00:13:56,168 --> 00:13:58,629 ‎완전 비공개라 ‎다른 사람은 전혀 몰랐는데 222 00:13:58,712 --> 00:14:01,257 ‎'더타임스'에 유출된 거예요 223 00:14:03,259 --> 00:14:05,094 ‎"해리와 메건을 위한 ‎왕실의 아프리카 계획" 224 00:14:05,177 --> 00:14:09,890 ‎결국 계획이 무산됐어요 ‎논란이 됐기 때문이죠 225 00:14:10,891 --> 00:14:14,019 ‎계획이 논란에 휩싸이면 226 00:14:14,103 --> 00:14:16,814 ‎십중팔구는 실패해요 227 00:14:16,897 --> 00:14:18,107 ‎"남아프리카공화국" 228 00:14:19,275 --> 00:14:22,152 ‎그때까지는 캐나다에서 ‎아버지와 의논 중이었어요 229 00:14:22,236 --> 00:14:25,906 ‎가족과 관계자들은 230 00:14:25,990 --> 00:14:28,868 ‎우리가 다른 방법을 ‎찾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231 00:14:28,951 --> 00:14:32,538 ‎최소 2년 동안은요, 최소요 232 00:14:33,247 --> 00:14:37,459 ‎캐나다 계획을 ‎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233 00:14:37,543 --> 00:14:38,961 ‎문서화하라고 해서 234 00:14:39,044 --> 00:14:40,921 ‎지난번 일도 있고 ‎안 하겠다는 저에게 235 00:14:41,005 --> 00:14:43,215 ‎그러면 도울 수 없다고 하셔서 ‎문서로 작성했고 236 00:14:43,299 --> 00:14:47,344 ‎1월 1일, 2일, 3일에 ‎아버지께 이메일을 보냈어요 237 00:14:48,804 --> 00:14:51,265 ‎그 이메일 중 하나에 ‎이런 말을 썼어요 238 00:14:51,348 --> 00:14:52,766 ‎이 계획마저 무산되면 239 00:14:52,850 --> 00:14:56,186 ‎서식스 공작 지위를 ‎포기할 의향이 있다고요 240 00:14:57,062 --> 00:14:59,064 ‎- 그게… ‎- 그게 계획이었지 241 00:14:59,148 --> 00:15:00,316 ‎그럴 계획이었죠 242 00:15:05,362 --> 00:15:07,573 ‎떠나기 전에 ‎할머니께도 말씀드렸고 243 00:15:08,324 --> 00:15:10,576 ‎6일에 돌아올 거라고 했죠 244 00:15:10,659 --> 00:15:13,037 ‎그때 할머니를 뵙고 싶다고요 245 00:15:13,621 --> 00:15:16,665 ‎할머니도 우리가 힘들게 ‎방법을 찾았다는 걸 아셨어요 246 00:15:17,708 --> 00:15:20,669 ‎할머니께서 일정이 비었다며 ‎이렇게 말씀하셨어요 247 00:15:20,753 --> 00:15:24,548 ‎'여기 들러서 메건이랑 ‎다과를 먹고 하룻밤 자고 가렴' 248 00:15:27,468 --> 00:15:29,261 ‎그래서 밴쿠버에서 249 00:15:29,345 --> 00:15:32,890 ‎곧장 히스로로 가려는 ‎비행기에 타자마자 250 00:15:32,973 --> 00:15:35,976 ‎해리에게 긴급 전문이 왔어요 251 00:15:37,061 --> 00:15:38,395 ‎여왕 폐하 방문을 불허하니 252 00:15:38,479 --> 00:15:41,774 ‎관계자들에게 ‎갈 수 없다고 알리라고요 253 00:15:41,857 --> 00:15:43,901 ‎'여왕 폐하는 ‎이번 주 내내 바쁘십니다' 254 00:15:44,693 --> 00:15:48,697 ‎할머니가 하신 말씀과 ‎정반대되는 메시지였죠 255 00:15:49,573 --> 00:15:52,868 ‎영국에 도착해서 ‎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어요 256 00:15:52,952 --> 00:15:54,078 ‎'바쁘시다면요?' 257 00:15:54,161 --> 00:15:56,080 ‎할머니가 이러셨어요 ‎'난 내가 바쁜 줄 몰랐는데' 258 00:15:56,163 --> 00:15:58,332 ‎'이번 주 내내 바쁘다는구나' 259 00:15:58,916 --> 00:15:59,875 ‎전 말을 이을 수 없었죠 260 00:16:04,088 --> 00:16:05,673 ‎해리를 보며 생각했어요 261 00:16:06,256 --> 00:16:10,302 ‎세상에, 이제 가족과 262 00:16:10,386 --> 00:16:14,348 ‎가족 사업이 정면충돌하는구나 263 00:16:16,892 --> 00:16:20,354 ‎해리가 여왕님을 ‎만나지 못하게 막은 건 264 00:16:20,437 --> 00:16:24,191 ‎사실 손자가 할머니를 ‎만나는 걸 막은 거잖아요 265 00:16:27,903 --> 00:16:30,948 ‎그날 오후에 이 이야기가 ‎보도됐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266 00:16:31,740 --> 00:16:35,202 ‎어떻게 했는지 타블로이드가 ‎이 사실을 알게 된 거예요 267 00:16:40,374 --> 00:16:43,627 ‎잘 아시겠지만 ‎서식스 공작 부부는 268 00:16:43,711 --> 00:16:46,839 ‎왕실 구성원의 역할을 ‎버거워했는데요 269 00:16:47,798 --> 00:16:49,425 ‎아버지가 문서화하라고 하셔서 270 00:16:50,592 --> 00:16:51,844 ‎해리는 그렇게 했고 5일 후 271 00:16:51,927 --> 00:16:53,262 ‎그 문서가 신문 1면에 실렸어요 272 00:16:54,221 --> 00:16:56,181 ‎많은 추측이 있습니다 ‎우선 캐나다는 273 00:16:56,265 --> 00:16:59,601 ‎메건이 왕자와 결혼하기 전 ‎거주했던 곳인데요 274 00:16:59,685 --> 00:17:03,147 ‎캐나다행 계획을 유출한 게 275 00:17:03,230 --> 00:17:05,774 ‎왕실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어요 276 00:17:06,859 --> 00:17:09,111 ‎무엇보다도 확신한 건 277 00:17:09,194 --> 00:17:13,991 ‎아버지께 쓴 이메일 중에 ‎서식스 공작 지위를 278 00:17:14,074 --> 00:17:18,495 ‎포기할 의향이 있다는 ‎내용까지 유출됐다는 점이었죠 279 00:17:18,579 --> 00:17:19,955 ‎거기서 알아챘어요 280 00:17:22,833 --> 00:17:24,043 ‎충격이었어요 281 00:17:24,126 --> 00:17:29,757 ‎우리 인생이 우리도 모르게 ‎말 그대로 빼앗긴 기분이었거든요 282 00:17:34,678 --> 00:17:36,805 ‎그러자 초조해졌어요 283 00:17:37,556 --> 00:17:39,391 ‎그래서 저희 팀과 함께 284 00:17:39,475 --> 00:17:41,518 ‎성명을 내기로 했어요 285 00:17:41,602 --> 00:17:47,941 ‎애석하게도 지위 포기는 아니지만 ‎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나 286 00:17:48,025 --> 00:17:50,277 ‎우리의 역할을 줄일 거라고요 287 00:17:50,360 --> 00:17:54,573 ‎"서식스로열: 수개월간 ‎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" 288 00:17:54,656 --> 00:17:57,493 ‎"올해 이주하기로 결정하고" 289 00:17:57,576 --> 00:18:00,871 ‎"재정적으로 독립하기로 했습니다" 290 00:18:00,954 --> 00:18:03,082 ‎"여왕님에 대한 의무는 ‎계속 이어갈 것입니다" 291 00:18:03,165 --> 00:18:08,462 ‎제 평생 ‎경제권은 아버지에게 있었어요 292 00:18:09,129 --> 00:18:13,175 ‎이 가족에서는 ‎한 사람이 다른 가족의 재정을 293 00:18:13,258 --> 00:18:14,802 ‎관리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죠 294 00:18:18,055 --> 00:18:19,473 ‎우리가 바랐던 건 295 00:18:20,057 --> 00:18:23,102 ‎명확하게 밝혔으니 ‎의도를 알아달라는 거였어요 296 00:18:23,185 --> 00:18:25,646 ‎영연방에 대한 의무도 ‎이어갈 것이며 297 00:18:25,729 --> 00:18:27,981 ‎회장과 부회장 역할을 하는 298 00:18:28,065 --> 00:18:30,692 ‎여왕님의 영연방 재단도 ‎중요하게 여긴다고요 299 00:18:31,276 --> 00:18:33,946 ‎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‎깜짝 발표가 있었습니다 300 00:18:34,029 --> 00:18:36,323 ‎여왕은 전혀 ‎예상 못 했다고 합니다 301 00:18:36,406 --> 00:18:39,368 ‎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은 ‎해리와 메건의 성명을 302 00:18:39,451 --> 00:18:42,704 ‎공개 10분 전에 ‎보고받았다고 합니다 303 00:18:42,788 --> 00:18:45,207 ‎여왕도 우리처럼 놀랐겠죠 304 00:18:45,290 --> 00:18:49,461 ‎인스타그램에서 ‎공식 발표를 했으니까요 305 00:18:49,545 --> 00:18:52,172 ‎제가 의도적으로 ‎할머니 뒤통수를 쳤다는 건 306 00:18:52,798 --> 00:18:55,551 ‎정말 말도 안 돼요 ‎전 할머니를 무척 존경해요 307 00:18:55,634 --> 00:18:58,428 ‎논란은 몇 달 동안 이어졌어요 308 00:18:59,429 --> 00:19:03,225 ‎제가 글만 턱 하니 올렸다고 ‎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봐요 309 00:19:04,393 --> 00:19:05,352 ‎말이 돼요? 310 00:19:06,061 --> 00:19:08,397 ‎"해리와 메건은 이기적으로" 311 00:19:08,480 --> 00:19:10,899 ‎"여왕을 외면하고 욕심만 차린다" 312 00:19:10,983 --> 00:19:14,653 ‎최고위급 보좌관 ‎세 명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313 00:19:14,736 --> 00:19:17,865 ‎'만나서 이 일을 의논합시다' 314 00:19:17,948 --> 00:19:22,452 ‎지금 일어난 일과 ‎언론 공개 때문에 심각하다고요 315 00:19:22,536 --> 00:19:23,912 ‎그들은 회의를 거부했어요 316 00:19:26,957 --> 00:19:32,004 ‎발표 직후 돌아가야 했어요 ‎아치가 캐나다에 있었거든요 317 00:19:33,589 --> 00:19:36,925 ‎그런데 메건이 ‎영국을 떠나 캐나다로 돌아간 318 00:19:37,551 --> 00:19:42,556 ‎바로 다음 월요일에 ‎샌드링엄에서 회의를 잡더군요 319 00:19:46,310 --> 00:19:53,150 ‎내 미래와 내가 감수할 ‎문제를 의논하는 자리잖아요 320 00:19:53,233 --> 00:19:54,943 ‎엄청난 위험이 있고 321 00:19:56,111 --> 00:19:59,031 ‎엄마이자 아내로서 322 00:20:01,408 --> 00:20:05,871 ‎관련된 부분이 너무 많은데 323 00:20:05,954 --> 00:20:08,123 ‎그 자리에 초대받지 못한 거예요 324 00:20:09,333 --> 00:20:12,211 ‎의도적으로 당신을 ‎배제한 게 분명해 325 00:20:20,594 --> 00:20:23,639 ‎하지만 샌드링엄은 저에게 ‎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326 00:20:24,640 --> 00:20:29,978 ‎"샌드링엄, 1991년" 327 00:20:30,062 --> 00:20:32,105 ‎매년 크리스마스를 보낸 곳이죠 328 00:20:34,483 --> 00:20:37,486 ‎하지만 그때의 샌드링엄은 ‎완전히 달랐어요 329 00:20:40,948 --> 00:20:43,325 ‎"관계자 외 출입 금지" 330 00:20:43,867 --> 00:20:47,496 ‎"샌드링엄 ‎2020년 1월 13일" 331 00:20:47,579 --> 00:20:50,582 ‎왕실 가족에게 역사적인 날입니다 332 00:20:50,666 --> 00:20:53,210 ‎여왕이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요 333 00:20:53,293 --> 00:20:54,878 ‎해리 왕자가 참석할 예정이고 334 00:20:54,962 --> 00:20:59,132 ‎물론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‎찰스 왕세자도 참석합니다 335 00:21:03,512 --> 00:21:04,930 ‎- 누구였죠? ‎- 공작이요 336 00:21:05,013 --> 00:21:08,517 ‎앞으로의 청사진이 ‎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337 00:21:10,769 --> 00:21:13,647 ‎제가 할 이야기는 변함없었어요 338 00:21:13,730 --> 00:21:15,107 ‎알려진 그대로였죠 339 00:21:17,317 --> 00:21:21,280 ‎그런데 저에게 ‎5가지 선택지가 주어졌어요 340 00:21:21,989 --> 00:21:25,951 ‎변함없이 남는 것부터 ‎다 두고 떠나는 것까지요 341 00:21:26,702 --> 00:21:30,372 ‎전 회의에서 3번을 선택했어요 ‎반은 유지, 반은 포기였죠 342 00:21:31,039 --> 00:21:35,127 ‎우리가 알아서 살지만 ‎여왕님에 대한 의무는 다한다고요 343 00:21:38,255 --> 00:21:39,965 ‎얼마 지나지 않아 ‎확실히 깨달았어요 344 00:21:40,048 --> 00:21:42,676 ‎회의의 목표는 ‎의논이나 협의가 아니었죠 345 00:21:45,220 --> 00:21:48,765 ‎정말 끔찍했어요 ‎형은 저에게 고함치고 346 00:21:48,849 --> 00:21:51,852 ‎아버지는 사실이 아닌 ‎말만 늘어놓으셨고 347 00:21:51,935 --> 00:21:55,647 ‎할머니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‎지켜보고 계셨고요 348 00:21:57,065 --> 00:21:59,818 ‎하지만 이해할 수밖에 없어요 ‎이 가족의 관점에서 349 00:21:59,901 --> 00:22:01,194 ‎특히 할머니의 관점에서 350 00:22:01,278 --> 00:22:05,198 ‎궁극적인 사명은 ‎모든 일에 정해진 방식대로 351 00:22:05,282 --> 00:22:08,118 ‎왕실을 반드시 ‎책임지는 것이니까요 352 00:22:08,201 --> 00:22:10,162 ‎"엘리자베스 2세의 통치 ‎변화무쌍한 나라의 굳건함" 353 00:22:10,245 --> 00:22:11,788 ‎할머니가 ‎이런 말을 듣는다고 쳐요 354 00:22:11,872 --> 00:22:16,418 ‎'이 제안과 두 사람의 ‎이러이러한 행동이' 355 00:22:16,501 --> 00:22:20,255 ‎'왕실을 공격하는 것으로 ‎보일 겁니다' 356 00:22:20,339 --> 00:22:22,507 ‎그러면 할머니는 정해진 ‎방식대로 할 수밖에 없어요 357 00:22:25,844 --> 00:22:27,179 ‎정말 힘든 상황이었죠 358 00:22:27,262 --> 00:22:31,767 ‎회의는 이렇다 할 ‎결론 없이 끝났어요 359 00:22:35,562 --> 00:22:37,356 ‎그들의 관점에서는 360 00:22:38,315 --> 00:22:42,986 ‎이 모든 게 우리 때문이라고 ‎믿어야 했을 거예요 361 00:22:43,070 --> 00:22:45,364 ‎우리가 겪는 문제는 362 00:22:45,447 --> 00:22:50,118 ‎그들의 배우자나 언론 ‎그들 자신과는 다르며 363 00:22:50,202 --> 00:22:53,663 ‎그 관계로 인해 ‎우리가 고통받는다고요 364 00:22:53,747 --> 00:22:55,665 ‎자신들 시각에서만 봤으니까요 365 00:22:58,418 --> 00:23:01,713 ‎불이야, 불이 났어요! 366 00:23:04,466 --> 00:23:06,093 ‎가장 슬펐던 건 367 00:23:06,176 --> 00:23:10,597 ‎저와 형 사이에 ‎분열이 생겼다는 거예요 368 00:23:10,680 --> 00:23:13,809 ‎형은 왕실 편을 들었죠 ‎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요 369 00:23:13,892 --> 00:23:17,187 ‎그렇잖아요 ‎왕위를 계승할 사람이니까요 370 00:23:17,771 --> 00:23:21,233 ‎형은 이미 어느 정도 ‎책임감을 느끼고 있던 거예요 371 00:23:21,316 --> 00:23:24,027 ‎왕실을 보전할 책임을요 372 00:23:24,111 --> 00:23:26,405 ‎"윌리엄 왕세손, 더는 동생을 ‎감싸줄 수 없다" 373 00:23:26,488 --> 00:23:28,907 ‎믿을 수 없이 슬픈 ‎두 형제의 분열이… 374 00:23:28,990 --> 00:23:32,452 ‎늘 죽이 잘 맞던 형제가 ‎이제 각자의 길을 걷습니다 375 00:23:33,120 --> 00:23:35,163 ‎그날 보도된 이야기에는 376 00:23:35,247 --> 00:23:37,916 ‎우리가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377 00:23:37,999 --> 00:23:40,252 ‎윌리엄이 우리를 ‎괴롭혀서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378 00:23:41,962 --> 00:23:45,006 ‎회의가 끝나고 차에 탔을 때 379 00:23:45,882 --> 00:23:48,093 ‎저와 형 이름으로 낸 380 00:23:48,176 --> 00:23:50,095 ‎공동 성명에 대해 들었어요 381 00:23:50,804 --> 00:23:55,809 ‎형의 괴롭힘 때문에 나간다는 ‎소문을 잠재우려는 성명이었죠 382 00:23:55,892 --> 00:24:00,355 ‎형제의 합의하에 서명 후 ‎공개된 공동 성명은 383 00:24:00,439 --> 00:24:05,110 ‎보도된 내용이 거짓이고 ‎불쾌하며 해롭다고 주장합니다 384 00:24:06,903 --> 00:24:09,406 ‎믿을 수 없었어요 ‎전 전혀 모르는 일이었고 385 00:24:09,489 --> 00:24:13,326 ‎누구도 성명에 내 이름을 ‎올린다고 알려주지 않았어요 386 00:24:14,161 --> 00:24:17,622 ‎"윌리엄과 해리는 불쾌하고 ‎해로운 내용이라며 부인" 387 00:24:17,706 --> 00:24:21,710 ‎메건에게 전화해 말하는데 ‎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388 00:24:22,252 --> 00:24:28,383 ‎왕실은 4시간 만에 형을 ‎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지만 389 00:24:29,342 --> 00:24:33,972 ‎지금껏 3년 동안 우리를 ‎보호할 진실은 말하지 않았어요 390 00:24:36,975 --> 00:24:39,978 ‎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‎'절대 끝나지 않을 거야' 391 00:24:40,729 --> 00:24:44,524 ‎모든 소문 ‎부정적인 이야기, 거짓말 392 00:24:44,608 --> 00:24:46,776 ‎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거짓말 393 00:24:46,860 --> 00:24:49,696 ‎왕실과 내부인이 아는 ‎모든 거짓말이 394 00:24:49,779 --> 00:24:51,448 ‎그저 악화할 수밖에 없었어요 395 00:24:53,950 --> 00:24:56,119 ‎그래서 당시에는 ‎선택지가 없었어요 396 00:24:57,913 --> 00:24:59,122 ‎여기서 벗어나자고 했죠 397 00:24:59,623 --> 00:25:01,625 ‎런던 밖에서 온 속보입니다 398 00:25:01,708 --> 00:25:04,336 ‎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‎공식적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399 00:25:04,419 --> 00:25:07,547 ‎오늘 두 사람은 왕실 의무에서 ‎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400 00:25:07,631 --> 00:25:10,091 ‎메건에게 그렇게 해 주는 건 ‎엄마의 기억 때문이겠죠 401 00:25:10,175 --> 00:25:11,218 ‎맞아요 402 00:25:11,301 --> 00:25:16,264 ‎메건이 받은 공격과 비방은 ‎아무도 못 견딜 수준이었어요 403 00:25:16,348 --> 00:25:20,268 ‎메건 입장에선 ‎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거죠 404 00:25:20,352 --> 00:25:21,603 ‎삶을 통제당한다고 느끼니까요 405 00:25:21,686 --> 00:25:24,814 ‎"왕실 의무에서 물러나는 ‎해리 왕자와 메건" 406 00:25:24,898 --> 00:25:27,317 ‎해리는 자신이 상상하던 407 00:25:27,400 --> 00:25:31,363 ‎미래와 운명에서 벗어나기로 ‎결심한 거였어요 408 00:25:32,197 --> 00:25:34,908 ‎메건도 늘 자신을 ‎증명해야 할 압박이 있었죠 409 00:25:34,991 --> 00:25:38,411 ‎영국인으로 받아들일 만하고 ‎남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며 410 00:25:38,495 --> 00:25:40,830 ‎공작 부인의 위치에 ‎맞는 사람이라는 걸요 411 00:25:41,706 --> 00:25:43,750 ‎이건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에요 412 00:25:44,334 --> 00:25:47,295 ‎영국의 여론은 ‎다 메건 잘못이라는 겁니다 413 00:25:47,379 --> 00:25:50,674 ‎저와 메건을 그린 ‎만화가 있었어요 414 00:25:50,757 --> 00:25:54,302 ‎강아지 목줄을 한 저를 ‎메건이 잡고 있었죠 415 00:25:54,386 --> 00:25:56,096 ‎뻔한 수법이지만 416 00:25:56,179 --> 00:26:00,308 ‎부부의 결정을 ‎여자 탓으로 몰아가는 거죠 417 00:26:00,392 --> 00:26:02,018 ‎사실은 제 결정이었고 418 00:26:02,102 --> 00:26:03,436 ‎메건은 떠나자고 한 적 없어요 419 00:26:04,354 --> 00:26:06,356 ‎탓할 사람은 나였는데 420 00:26:06,439 --> 00:26:08,650 ‎여성혐오가 만연했어요 421 00:26:09,401 --> 00:26:12,654 ‎일부 타블로이드는 두 사람을 ‎왕족 사기꾼이라고 칭하며 422 00:26:12,737 --> 00:26:15,073 ‎이들의 탈주를 ‎'메그시트'라고 표현했습니다 423 00:26:15,156 --> 00:26:20,036 ‎메그시트라는 단어는 ‎경솔함과 천박함을 보여주는 424 00:26:20,120 --> 00:26:23,707 ‎타블로이드 언론의 본질이죠 425 00:26:23,790 --> 00:26:28,587 ‎언론의 윤리는 사라지고 426 00:26:28,670 --> 00:26:33,174 ‎대중의 분노에 기생하는 거예요 427 00:26:33,258 --> 00:26:35,552 ‎왕관과 티 파티가 ‎전부인 줄 알았나 봅니다 428 00:26:35,635 --> 00:26:37,387 ‎조작된 게 분명해요 429 00:26:37,470 --> 00:26:38,888 ‎그 관계는 줄곧… 430 00:26:38,972 --> 00:26:41,766 ‎왕실에 등을 돌렸습니다 431 00:26:41,850 --> 00:26:46,396 ‎언론의 질타와 분노가 쏟아졌어요 432 00:26:46,479 --> 00:26:49,107 ‎십 대가 놀러 가서 ‎발자국을 찍는 것처럼… 433 00:26:49,190 --> 00:26:52,944 ‎메건은 자신이 스타가 ‎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거죠 434 00:26:53,028 --> 00:26:56,489 ‎메건은 굽히지 않아요 ‎전부 자기 방식만 고집하죠 435 00:26:56,573 --> 00:26:59,075 ‎모든 걸 빼앗긴 기분이었어요 436 00:26:59,159 --> 00:27:02,329 ‎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었죠 437 00:27:02,412 --> 00:27:05,832 ‎- 그만 좀 물어보세요 ‎- 메건과 결혼하기 전에도… 438 00:27:05,915 --> 00:27:08,835 ‎- 무슨 증거를 갖고 있죠? ‎- 아뇨, 하지만… 439 00:27:08,918 --> 00:27:11,838 ‎"해리에게 명령하는 메건 ‎돈 벌어 와!" 440 00:27:11,921 --> 00:27:14,049 ‎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라 ‎낚시성 기사였어요 441 00:27:14,132 --> 00:27:17,135 ‎"메건과 해리 ‎왕실을 떠나 '평민'의 삶으로" 442 00:27:17,218 --> 00:27:18,595 ‎"메그시트" 443 00:27:20,472 --> 00:27:23,475 ‎2분 뒤에 시작할 거예요 444 00:27:23,558 --> 00:27:25,727 ‎"뉴욕시 소재 친구 아파트 ‎2021년 11월" 445 00:27:25,810 --> 00:27:27,270 ‎안녕하세요, 환영합니다 446 00:27:27,354 --> 00:27:29,564 ‎러네이 디레스타, 라샤드 로빈슨 447 00:27:29,648 --> 00:27:31,316 ‎서식스 공작 해리 왕자를 ‎모셨습니다 448 00:27:31,399 --> 00:27:34,819 ‎아마도 해리가 우리에게 ‎알려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449 00:27:34,903 --> 00:27:40,492 ‎'봇 센티넬'의 한 달 전 ‎트위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450 00:27:40,575 --> 00:27:45,288 ‎메건과 해리의 ‎극소수의 적대 트위터 계정이 451 00:27:45,372 --> 00:27:49,084 ‎두 사람을 비방하는 ‎콘텐츠의 대부분을 작성한다는 452 00:27:49,167 --> 00:27:50,877 ‎결과를 밝혔어요 453 00:27:50,960 --> 00:27:53,755 ‎잘못된 정보는 전 세계에서 ‎인도주의적 위기를 야기합니다 454 00:27:53,838 --> 00:27:55,840 ‎적절히 지적해 주셨는데요 455 00:27:55,924 --> 00:27:57,926 ‎몇 년간 개인적으로 실감했고 456 00:27:58,009 --> 00:28:02,389 ‎단 몇 개의 계정이 457 00:28:02,472 --> 00:28:05,892 ‎온라인에서 ‎엄청난 혼란을 일으키지만 458 00:28:05,975 --> 00:28:07,894 ‎그에 대한 ‎어떤 책임도 지지 않죠 459 00:28:07,977 --> 00:28:10,313 ‎"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을 ‎대상으로 한 온라인 혐오가" 460 00:28:10,397 --> 00:28:12,607 ‎"소수 계정에 의한 것으로 ‎새 보고서에서 드러났다" 461 00:28:12,691 --> 00:28:17,112 ‎봇 센티넬은 큐어논과 ‎트럼프의 슬로건 462 00:28:17,195 --> 00:28:20,657 ‎코로나19와 기후 변화의 ‎허위 정보까지 다 살펴봤지만 463 00:28:20,740 --> 00:28:21,825 ‎이건 도를 넘었어요 464 00:28:21,908 --> 00:28:23,451 ‎"크리스토퍼 부지 ‎봇 센티넬 창립자/CEO" 465 00:28:24,202 --> 00:28:26,413 ‎"유전자를 망치다니 ‎잘하는 짓이다, 해리" 466 00:28:26,496 --> 00:28:28,748 ‎"메건 마클은 추잡한 계집 ‎해리 옆에서 꺼져" 467 00:28:28,832 --> 00:28:31,000 ‎"해리, 쓰레기는 ‎밖에 버리고 와" 468 00:28:31,084 --> 00:28:34,087 ‎그 보고서에서 흥미로웠던 건 469 00:28:34,170 --> 00:28:36,005 ‎"사피야 노블 ‎'억압의 알고리즘' 저자" 470 00:28:36,089 --> 00:28:40,176 ‎몇몇 계정이 471 00:28:40,260 --> 00:28:42,345 ‎봇 역할뿐 아니라 472 00:28:42,429 --> 00:28:48,184 ‎실제 사람들이 굉장히 조직적으로 ‎깊이 있게 소통하며 473 00:28:48,268 --> 00:28:52,439 ‎이 부부에 대한 대부분의 474 00:28:52,522 --> 00:28:55,275 ‎혐오를 생산한다는 점이었어요 475 00:28:56,526 --> 00:29:00,071 ‎11만 4천 건의 트윗을 살펴본 뒤 476 00:29:00,864 --> 00:29:06,453 ‎우리가 밝혀낸 건 ‎혐오 콘텐츠의 70%가 477 00:29:06,953 --> 00:29:09,789 ‎단 83개의 계정이 ‎작성한 트윗이었으며 478 00:29:09,873 --> 00:29:12,417 ‎1,700만 사용자에게 ‎도달했다는 점입니다 479 00:29:14,711 --> 00:29:16,838 ‎일반적인 트롤링이 아닌 거죠 480 00:29:16,921 --> 00:29:18,423 ‎"메건 마클 인생의 고전" 481 00:29:18,506 --> 00:29:20,300 ‎"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‎타블로이드와의 싸움 " 482 00:29:20,383 --> 00:29:22,677 ‎서로 협력하고 의논하며 483 00:29:22,761 --> 00:29:25,305 ‎특정 날짜에 어떤 글을 올릴지 484 00:29:25,388 --> 00:29:27,307 ‎어떤 사진을 퍼트려야 하는지 485 00:29:27,390 --> 00:29:29,267 ‎사람들을 열심히 끌어모아 486 00:29:29,350 --> 00:29:32,395 ‎여러 개의 계정을 만드는 방법이나 487 00:29:32,479 --> 00:29:36,858 ‎IP를 숨겨주는 VPN을 ‎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쳤죠 488 00:29:36,941 --> 00:29:38,193 ‎계정 정지되지 않게요 489 00:29:39,319 --> 00:29:40,612 ‎기가 막힙니다 490 00:29:40,695 --> 00:29:43,990 ‎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가 ‎가족을 버리게 했고… 491 00:29:44,073 --> 00:29:45,992 ‎모든 시나리오에서 ‎누가 피해자인 거죠? 492 00:29:46,075 --> 00:29:48,036 ‎해리를 왕실에서 떠나게… 493 00:29:48,119 --> 00:29:54,459 ‎이들은 전형적인 ‎'악플러'가 아니었습니다 494 00:29:54,542 --> 00:29:57,754 ‎평범한 주부들 ‎중년 백인 여성들이 495 00:29:57,837 --> 00:29:59,631 ‎끊임없이 공격해댔죠 496 00:29:59,714 --> 00:30:03,927 ‎미국으로 돌아가라거나 ‎죽어버리라는 말도 있었어요 497 00:30:04,010 --> 00:30:07,055 ‎"메건 마클이 터널에서 죽으면 ‎참 재미있을 듯" 498 00:30:07,138 --> 00:30:08,473 ‎"#터널2-왕실가족0 ‎#죽음" 499 00:30:08,973 --> 00:30:11,392 ‎"두 아이는 ‎계승 서열에서 빠져라" 500 00:30:11,476 --> 00:30:13,978 ‎서맨사 마클이 거기 참여해 501 00:30:14,062 --> 00:30:16,981 ‎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있었어요 502 00:30:18,191 --> 00:30:20,777 ‎서맨사는 자기 계정을 ‎정지했지만 503 00:30:20,860 --> 00:30:23,238 ‎우리가 트위터사에 ‎목록을 보냈어요 504 00:30:23,321 --> 00:30:26,199 ‎서맨사가 다른 계정을 ‎11개 정도는 갖고 있었거든요 505 00:30:27,075 --> 00:30:30,161 ‎이해할 수 없었죠 506 00:30:30,245 --> 00:30:35,708 ‎어떻게 메건의 이복 언니가 507 00:30:35,792 --> 00:30:37,502 ‎혐오 그룹에 가담하는 거지? 508 00:30:38,002 --> 00:30:40,630 ‎"서맨사 마클의 변호사는 ‎서맨사의 계정이 정지된 적 없고" 509 00:30:40,713 --> 00:30:43,216 ‎"제삼자가 해킹한 ‎사칭 계정이라고 주장한다" 510 00:30:43,299 --> 00:30:44,634 ‎"출처: 뉴스위크" 511 00:30:46,636 --> 00:30:50,473 ‎여기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‎많은 영국 언론이 512 00:30:50,557 --> 00:30:53,101 ‎혐오와 거짓말을 퍼트리는 데 ‎일조한다는 것입니다 513 00:30:53,184 --> 00:30:56,813 ‎거짓말이 소셜 미디어에 ‎퍼지는 것도 물론 위험합니다 514 00:30:56,896 --> 00:30:59,482 ‎그런데 그 거짓말에 515 00:30:59,566 --> 00:31:02,652 ‎기자나 출판사의 신뢰가 더해지면 516 00:31:02,735 --> 00:31:05,613 ‎비윤리적인 일이고 ‎제가 볼 땐 권력의 남용입니다 517 00:31:05,697 --> 00:31:09,117 ‎"왕실 전담 전문가가 ‎메건 마클을 향한 인신공격 사주" 518 00:31:09,200 --> 00:31:11,411 ‎주요 혐오 계정의 경우 519 00:31:11,494 --> 00:31:14,747 ‎게시물을 통한 ‎수익 창출이 주요 동기였지만 520 00:31:16,124 --> 00:31:19,711 ‎나머지 계정은 단지 혐오였고 521 00:31:19,794 --> 00:31:22,589 ‎인종이 문제였어요 522 00:31:23,298 --> 00:31:26,885 ‎"내일부터 콴자 축제! ‎딸 릴리벳의 첫 콴자" 523 00:31:27,385 --> 00:31:31,681 ‎"인종차별의 피해자인 척하는 ‎기회주의자일 뿐" 524 00:31:31,764 --> 00:31:33,141 ‎"이래서 인종 간 결혼은 안 됨" 525 00:31:33,224 --> 00:31:35,643 ‎대부분 메건을 향한 혐오였어요 526 00:31:37,437 --> 00:31:41,816 ‎예를 들자면 메건을 ‎원숭이에 비교하는 식이었죠 527 00:31:42,442 --> 00:31:45,153 ‎흑인을 비하하는 ‎특정 단어 대신 사용하는 528 00:31:45,236 --> 00:31:48,239 ‎모욕적인 말도 있었죠 529 00:31:48,323 --> 00:31:50,199 ‎"문란한 꽃뱀, 걸레 ‎이기주의자, 가짜" 530 00:31:50,283 --> 00:31:54,954 ‎메건이 당했던 일 ‎우리 부부가 겪었던 일 531 00:31:55,038 --> 00:31:57,582 ‎메건에게 계속되는 ‎공격의 심각성을 532 00:31:58,708 --> 00:32:00,043 ‎인지해야 해요 533 00:32:00,126 --> 00:32:02,962 ‎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요 534 00:32:04,172 --> 00:32:07,467 ‎추악한 혐오의 씨앗을 심으면 535 00:32:08,259 --> 00:32:11,512 ‎어떤 게 자라나는지를요 ‎며칠 전에… 536 00:32:13,139 --> 00:32:16,434 ‎집에서 보안팀과 ‎매뉴얼을 살펴보며 537 00:32:16,517 --> 00:32:19,187 ‎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538 00:32:19,270 --> 00:32:21,731 ‎온라인 감시 지침이 있더군요 539 00:32:21,814 --> 00:32:23,274 ‎이런 트윗을 발견하면 540 00:32:23,858 --> 00:32:26,110 ‎즉시 보안팀장에게 보고하래요 541 00:32:26,194 --> 00:32:30,114 ‎예를 들어 '메건은 죽어라' 542 00:32:30,198 --> 00:32:31,574 ‎'누가 메건 좀 죽여 줘' 543 00:32:31,658 --> 00:32:34,160 ‎'내가 죽여야겠다' ‎그 지침을 보고… 544 00:32:36,037 --> 00:32:40,208 ‎'바깥세상은 진짜 이렇구나' 545 00:32:41,125 --> 00:32:43,127 ‎사람들이 혐오를 ‎만들어내는 거예요 546 00:32:44,671 --> 00:32:48,257 ‎난 엄마고 이건 실제 삶이에요 547 00:32:49,634 --> 00:32:52,804 ‎그 글을 보고 ‎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548 00:32:53,304 --> 00:32:55,390 ‎'저 글을 본 사람들은 ‎날 죽이고 싶겠구나' 549 00:32:56,432 --> 00:33:00,353 ‎그건 타블로이드도 아니고 ‎지나가는 이야기도 아니잖아요 550 00:33:02,188 --> 00:33:03,982 ‎너무 무서웠어요 551 00:33:05,108 --> 00:33:08,403 ‎그날 밤은 안절부절해서 ‎견딜 수가 없었어요 552 00:33:08,486 --> 00:33:10,989 ‎복도를 내려다보며 ‎'안전해? 문은 잠갔나?' 553 00:33:11,072 --> 00:33:12,407 ‎'보안 경보는 작동하겠지?' 554 00:33:12,907 --> 00:33:14,075 ‎이건 현실이라고요 555 00:33:15,201 --> 00:33:16,661 ‎'아이들은 안전할까?' 556 00:33:18,454 --> 00:33:20,289 ‎그들은 뭘 위해 그러는 거죠? 557 00:33:21,416 --> 00:33:25,753 ‎심심해서? ‎아니면 자기 신문을 팔려고? 558 00:33:27,005 --> 00:33:28,715 ‎그렇게 하면 ‎기분이 더 좋아지나요? 559 00:33:28,798 --> 00:33:31,175 ‎그게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고 560 00:33:32,260 --> 00:33:35,847 ‎사람들은 이해하지 ‎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561 00:33:36,556 --> 00:33:40,351 ‎'네가 뱀이라서 다행이지만 ‎내가 함께 파티할 동물은…' 562 00:33:40,435 --> 00:33:41,352 ‎그루팔로! 563 00:33:41,436 --> 00:33:43,688 ‎'그루팔로? ‎그루팔로가 뭐야?' 564 00:33:46,190 --> 00:33:48,609 ‎노래 좋았어요? 565 00:33:48,693 --> 00:33:51,029 ‎정말 좋은 노래였어, 굉장했어 566 00:33:52,405 --> 00:33:54,490 ‎다시 연주해 볼까요, 엄마? 567 00:33:54,574 --> 00:33:56,617 ‎- 그래, 고마워 ‎- 네 568 00:33:58,202 --> 00:34:02,248 ‎진짜 위험한 게 뭔지 ‎분명히 말해보죠 569 00:34:02,874 --> 00:34:05,168 ‎상징적 소멸입니다 570 00:34:05,251 --> 00:34:12,008 ‎사회적 정의를 상징하는 ‎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면 571 00:34:13,217 --> 00:34:17,513 ‎사람들이 겁먹고 ‎숨게 할 수 있어요 572 00:34:18,890 --> 00:34:22,393 ‎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‎신호를 주는 거죠 573 00:34:28,274 --> 00:34:32,737 ‎충분히 많은 사람에게서 ‎들끓는 혐오를 끌어내면 574 00:34:34,822 --> 00:34:37,742 ‎뼈를 부러트릴 ‎몽둥이나 돌멩이는 아니지만 575 00:34:37,825 --> 00:34:40,411 ‎그들의 말은 사람을 ‎다치게 하는 게 아니라 576 00:34:41,829 --> 00:34:44,540 ‎사람을 죽여요 ‎실질적인 위협이죠 577 00:34:44,624 --> 00:34:47,794 ‎"인종차별 팟캐스트 진행자 ‎해리 왕자의 3살 난 자녀에게" 578 00:34:47,877 --> 00:34:49,212 ‎"안락사 요구" 579 00:34:50,880 --> 00:34:52,340 ‎내쉬세요 580 00:34:55,593 --> 00:35:01,516 ‎언론에 만들어져 퍼지는 ‎모든 게 거짓인 걸 유념하세요 581 00:35:03,518 --> 00:35:05,520 ‎난 선한 사람이라고 582 00:35:05,603 --> 00:35:07,605 ‎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‎증명하려 애쓰는 건 583 00:35:07,688 --> 00:35:08,815 ‎"명상 지도자 목소리" 584 00:35:09,440 --> 00:35:11,776 ‎당신이 미끼를 무는 거고 ‎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거예요 585 00:35:12,401 --> 00:35:13,778 ‎전부 허상입니다 586 00:35:15,696 --> 00:35:18,116 ‎선량함을 증명할 필요는 없어요 587 00:35:18,991 --> 00:35:20,827 ‎둘 다 자신이 ‎어떤 사람인지 잘 알잖아요 588 00:35:22,787 --> 00:35:24,747 ‎언제든지 준비되면 ‎눈 뜨셔도 됩니다 589 00:35:32,672 --> 00:35:35,675 ‎안타깝지만 변화를 위해 590 00:35:35,758 --> 00:35:38,136 ‎때론 많은 고통이 ‎드러나야 하기도 해요 591 00:35:39,929 --> 00:35:42,181 ‎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592 00:35:42,265 --> 00:35:43,933 ‎첫 단계를 끝내야 하죠 593 00:35:48,187 --> 00:35:50,439 ‎"윈저 홈 공원 ‎2020년 3월" 594 00:35:50,523 --> 00:35:53,025 ‎우린 3월에 캐나다에서 ‎영국으로 돌아갔어요 595 00:35:53,109 --> 00:35:55,236 ‎"롱 워크 게이트 ‎외부인 출입 금지" 596 00:35:56,863 --> 00:36:00,616 ‎일종의 작별을 고하러 간 거죠 597 00:36:04,078 --> 00:36:07,123 ‎상자에 짐을 싸면서 598 00:36:07,206 --> 00:36:08,416 ‎모든 걸 돌이켜 봤어요 599 00:36:08,499 --> 00:36:10,918 ‎'아, 이 담요 정말 그리웠는데' 600 00:36:11,002 --> 00:36:12,295 ‎'그 모자 정말 웃겼어' 601 00:36:14,839 --> 00:36:16,507 ‎모든 걸 받아들이면서 602 00:36:17,425 --> 00:36:21,179 ‎서로 사랑해 온 시간을 603 00:36:23,764 --> 00:36:26,225 ‎돌이켜 보는 기회가 되었죠 604 00:36:36,861 --> 00:36:40,573 ‎아치가 프로그모어의 ‎별채 정원을 뛰놀고 605 00:36:40,656 --> 00:36:44,577 ‎퀸스 폰드에서 헤엄치는 게 ‎우리가 꿈꾸는 미래였는데 606 00:36:44,660 --> 00:36:46,537 ‎모든 게 순식간에 변했어요 607 00:36:49,248 --> 00:36:52,168 ‎우리를 옭아매던 고통에서 벗어나 608 00:36:52,251 --> 00:36:55,338 ‎마침내 숨통이 ‎트일 거란 걸 알았지만 609 00:36:55,421 --> 00:36:58,716 ‎동시에 무척 슬프기도 했어요 610 00:37:00,676 --> 00:37:06,224 ‎제가 보기에는 어떤 관계든 때때로 611 00:37:07,266 --> 00:37:09,769 ‎남자가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 612 00:37:09,852 --> 00:37:12,480 ‎친구들은 그 남자가 변했다며 613 00:37:12,563 --> 00:37:15,775 ‎'여자친구만 만나느라 ‎코빼기도 안 비치네' 614 00:37:15,858 --> 00:37:17,276 ‎여자 탓을 하죠 615 00:37:18,611 --> 00:37:22,531 ‎여자에게 자기 친구를 ‎빼앗겼다고 분노해요 616 00:37:22,615 --> 00:37:26,744 ‎작은 마을이든 큰 도시든 ‎왕실 가족이든 마찬가지예요 617 00:37:28,913 --> 00:37:32,792 ‎해리가 자신의 방향이 ‎확고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618 00:37:32,875 --> 00:37:35,211 ‎제게 끌리거나 관심도 없었겠죠 619 00:37:38,130 --> 00:37:42,009 ‎대개는 탓할 사람이 필요한 거예요 620 00:37:44,679 --> 00:37:48,516 ‎변화를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게 621 00:37:48,599 --> 00:37:50,017 ‎버겁고 불쾌하다면 622 00:37:50,101 --> 00:37:51,435 ‎변화가 가능할까요? 623 00:37:51,519 --> 00:37:54,605 ‎'네가 온 후로 달라졌으니 ‎네 잘못이야' 624 00:37:57,692 --> 00:37:58,943 ‎그렇게 제 탓을 해야 하겠죠 625 00:38:00,236 --> 00:38:02,363 ‎저에게 떠넘기면 ‎자기 잘못은 없어지니까요 626 00:38:05,199 --> 00:38:08,911 ‎그래서 그 마지막 주는 627 00:38:10,246 --> 00:38:11,497 ‎괴로우면서도 행복했어요 628 00:38:18,796 --> 00:38:23,551 ‎메건과 해리는 행복하겠네요 ‎왕실과 본격적으로 작별하는데요 629 00:38:23,634 --> 00:38:28,014 ‎메건이 영국에 돌아온 건 ‎왕실 의무에서 물러나겠다는 630 00:38:28,097 --> 00:38:30,349 ‎놀라운 결정 후 처음입니다 631 00:38:30,433 --> 00:38:34,103 ‎마지막 주 내내 행사가 있었고 632 00:38:34,186 --> 00:38:36,731 ‎정말 정신없이 ‎하루하루를 보냈어요 633 00:38:37,773 --> 00:38:40,818 ‎5일간 다섯 곳을 방문합니다 634 00:38:40,901 --> 00:38:44,488 ‎그 마지막 일주일 전에는 ‎화려한 색을 거의 안 입었어요 635 00:38:44,572 --> 00:38:48,242 ‎주목받거나 남들의 신경에 ‎거슬리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636 00:38:48,326 --> 00:38:50,953 ‎그저 녹아들려고 했죠 637 00:38:51,037 --> 00:38:54,290 ‎- 하지만 마지막에는 달랐어요 ‎- 그랬지 638 00:38:54,373 --> 00:38:56,417 ‎이렇게 생각했어요 ‎'무지개처럼 입어보자' 639 00:39:20,399 --> 00:39:21,359 ‎가족의 지지는 없었지만 640 00:39:21,442 --> 00:39:25,196 ‎우리에겐 상황을 ‎벗어날 기회였어요 641 00:39:26,030 --> 00:39:28,324 ‎오늘은 제 편이라고 ‎다들 말씀해 주셨습니다 642 00:39:28,407 --> 00:39:31,285 ‎저도 여러분의 편이라고 ‎말씀드리고 싶군요 643 00:39:33,371 --> 00:39:35,164 ‎이렇게 될 필요는 없었어요 644 00:39:36,082 --> 00:39:37,875 ‎이 문제에 대해 ‎여러 번 상의했어요 645 00:39:39,251 --> 00:39:42,338 ‎늦은 밤 행사가 끝나고 ‎부엌에 앉아 이런 말을 했죠 646 00:39:43,047 --> 00:39:45,424 ‎'여생을 이렇게 ‎살아야 했을지도 몰라' 647 00:39:48,219 --> 00:39:49,553 ‎저는 대중이 648 00:39:50,137 --> 00:39:51,972 ‎2년 동안이나 ‎이런 거짓말을 접했으니 649 00:39:52,056 --> 00:39:53,557 ‎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어요 650 00:39:55,434 --> 00:39:56,644 ‎날 싫어할 거로 생각했죠 651 00:39:57,978 --> 00:39:58,938 ‎아니더군요 652 00:40:05,069 --> 00:40:08,114 ‎사람들은 무척 포용적이었어요 653 00:40:08,197 --> 00:40:13,119 ‎우리가 떠나서 함께 서운해했죠 654 00:40:13,202 --> 00:40:16,455 ‎영국 대중이 그리울 거예요 ‎영국의 언론이나 추종자 655 00:40:16,539 --> 00:40:19,417 ‎그들의 악플은 그립지 않겠지만요 656 00:40:19,500 --> 00:40:20,709 ‎"메건과 해리 ‎그리고 아기 아치" 657 00:40:21,293 --> 00:40:23,170 ‎이 나라가 무척 그립겠죠 ‎메건도 그럴 거고요 658 00:40:35,850 --> 00:40:37,810 ‎"영연방의 날 ‎2020년 3월 9일" 659 00:40:37,893 --> 00:40:40,938 ‎왕실의 가장 중대한 ‎연례행사 중 하나입니다 660 00:40:41,564 --> 00:40:46,735 ‎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등장한 ‎여왕과 찰스, 커밀라 부부 661 00:40:46,819 --> 00:40:50,281 ‎윌리엄, 케이트 부부 ‎에드워드, 소피 부부도 왔군요 662 00:40:50,364 --> 00:40:52,408 ‎마지막으로 해리, 메건 부부도 663 00:40:52,491 --> 00:40:56,162 ‎캐나다로 돌아가기 전 ‎마지막 공무 일정입니다 664 00:41:01,667 --> 00:41:03,169 ‎귀국 후 다른 가족을 665 00:41:04,170 --> 00:41:07,339 ‎처음 본 게 ‎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였어요 666 00:41:09,800 --> 00:41:12,636 ‎서식스 공작 부부의 ‎여왕 폐하 및 왕실 가족과의 667 00:41:12,720 --> 00:41:16,140 ‎마지막 행사이자 ‎의미 있는 순간이네요 668 00:41:17,641 --> 00:41:20,853 ‎가족을 만나는 게 ‎너무 긴장됐어요 669 00:41:20,936 --> 00:41:22,730 ‎카메라를 통해 ‎우리를 볼 사람들 670 00:41:22,813 --> 00:41:26,317 ‎현장을 보는 관중 때문에 ‎드라마 찍는 기분이었죠 671 00:41:27,026 --> 00:41:30,237 ‎다들 재미로 ‎우리를 지켜보는 거잖아요 672 00:41:30,905 --> 00:41:33,991 ‎두 사람이 이곳에 오면서 673 00:41:34,074 --> 00:41:36,160 ‎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674 00:41:36,243 --> 00:41:38,871 ‎- 네 ‎- 특히 현재 상황을 보면요 675 00:41:40,372 --> 00:41:42,750 ‎가족이 멀게 느껴졌어요 676 00:41:42,833 --> 00:41:46,295 ‎그게 재미있는 부분이죠 ‎왕실 가족은 감정보다 677 00:41:46,378 --> 00:41:48,964 ‎남들 눈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678 00:41:49,965 --> 00:41:51,967 ‎그런데도 냉담하고 679 00:41:52,718 --> 00:41:54,386 ‎차가운 태도가 느껴졌어요 680 00:41:56,597 --> 00:41:59,475 ‎오늘 행사에서 공작 부부는 ‎행렬에서도 빠졌는데요 681 00:41:59,558 --> 00:42:02,520 ‎상황이 바뀌고 있음을 ‎보여주는 부분입니다 682 00:42:03,062 --> 00:42:06,899 ‎그동안 공개 행사를 훌륭히 치른 ‎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683 00:42:06,982 --> 00:42:09,860 ‎왕실에 엄청난 손실이 있겠지만 684 00:42:09,944 --> 00:42:11,695 ‎동시에 궁금한 부분이 있죠 685 00:42:11,779 --> 00:42:17,701 ‎왜 두 사람이 왕실에 남도록 ‎설득하지 못했냐는 겁니다 686 00:42:20,871 --> 00:42:24,542 ‎우린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나섰고 ‎그걸로 끝이었어요 687 00:42:26,085 --> 00:42:28,712 ‎공항으로 달려갔어요 ‎비행기 시간도 촉박했지만 688 00:42:28,796 --> 00:42:31,757 ‎빨리 아치에게 가고 싶었거든요 689 00:42:31,840 --> 00:42:34,468 ‎그 전에 버킹엄궁에 돌아가서 ‎옷을 갈아입었지 690 00:42:34,552 --> 00:42:38,222 ‎모자의 핀을 뽑고 재빨리 ‎초록 드레스를 벗었어요 691 00:42:40,724 --> 00:42:44,353 ‎다른 옷으로 급히 갈아입고 ‎작별하려니… 692 00:42:48,732 --> 00:42:50,109 ‎감정이 북받쳤죠 693 00:42:58,492 --> 00:42:59,910 ‎비행기에 탑승했어요 694 00:43:00,619 --> 00:43:04,873 ‎조종사는 아니었는데 ‎승무원 중 가장 직급이 높은 분이 695 00:43:05,457 --> 00:43:10,379 ‎제 좌석 옆에서 ‎무릎을 꿇고 모자를 벗더군요 696 00:43:11,380 --> 00:43:13,132 ‎제가 바라보자 ‎그분은 이렇게 말했어요 697 00:43:13,757 --> 00:43:16,719 ‎'우리 나라를 위해 ‎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' 698 00:43:20,139 --> 00:43:23,434 ‎처음으로 제 희생을 699 00:43:25,060 --> 00:43:27,187 ‎인정받은 기분이었어요 700 00:43:29,607 --> 00:43:31,275 ‎내 나라를 위한 희생은 아니죠 701 00:43:33,235 --> 00:43:35,988 ‎나를 받아주지 않았으니까요 702 00:43:39,199 --> 00:43:41,535 ‎캐나다에 도착해 ‎경호원 중 한 명을 만났어요 703 00:43:41,619 --> 00:43:45,456 ‎해리랑 오래 함께한 ‎정말 좋은 분인데 704 00:43:45,539 --> 00:43:48,792 ‎그분을 보자마자 무너져서 ‎울었어요 705 00:43:49,501 --> 00:43:51,170 ‎난 노력했다고 말했죠 706 00:43:51,253 --> 00:43:54,757 ‎그분이 절 달래줬어요 ‎'알아요, 다 압니다' 707 00:43:55,591 --> 00:43:57,968 ‎전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708 00:44:02,056 --> 00:44:04,558 ‎절 무너지게 한 건 ‎사람들의 반응이었죠 709 00:44:04,642 --> 00:44:06,352 ‎'노력하는데도 부족해' 710 00:44:07,811 --> 00:44:09,605 ‎'여전히 어울리지 않아' 711 00:44:24,286 --> 00:44:28,165 ‎영국 흑인이라면 ‎감정이입이 됐을 거예요 712 00:44:28,248 --> 00:44:33,003 ‎메건이 왕실에 들어와 ‎표상이 되는 걸 보는 건 713 00:44:34,088 --> 00:44:38,300 ‎우리가 간절히 바랐던 모습이었죠 714 00:44:40,052 --> 00:44:44,348 ‎왕실이 메건을 보호하지 않아 715 00:44:44,431 --> 00:44:48,477 ‎문제가 더 커진 이유 중 하나는… 716 00:44:48,560 --> 00:44:51,730 ‎이 나라의 군주제 논쟁 중심에 717 00:44:51,814 --> 00:44:53,524 ‎영연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718 00:44:54,608 --> 00:44:59,363 ‎영연방에는 25억 명의 ‎유색 인종이 있어요 719 00:45:00,114 --> 00:45:05,160 ‎영연방 사람들과 ‎비슷하게 생긴 여자가 나타나자 720 00:45:05,828 --> 00:45:09,456 ‎왕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721 00:45:09,540 --> 00:45:14,128 ‎메건을 보호하고 지지할 722 00:45:14,211 --> 00:45:17,214 ‎여력을 찾지 못했던 거예요 723 00:45:17,297 --> 00:45:21,844 ‎메건의 기득권을 부여할 ‎싸움이 싫었던 거죠 724 00:45:26,682 --> 00:45:30,144 ‎현대 영국이 마주하는 ‎중대한 의문점이 있어요 725 00:45:30,769 --> 00:45:33,605 ‎'영국의 상징과 왕실에 대해 ‎무엇을 선택할 것인가?' 726 00:45:35,816 --> 00:45:40,028 ‎'왕실은 이타적인가? ‎배척의 역사를 이어가는가?' 727 00:45:40,112 --> 00:45:44,992 ‎왕가 구성원이 ‎영연방 국가를 방문하면 728 00:45:45,075 --> 00:45:48,328 ‎영국 정부에겐 ‎불편한 순간이 되죠 729 00:45:48,412 --> 00:45:52,958 ‎케임브리지 공작 부부와 730 00:45:53,041 --> 00:45:55,544 ‎왕가 전체에 전합니다 731 00:45:55,627 --> 00:45:58,672 ‎이제 배상해야 할 때입니다 732 00:45:58,756 --> 00:46:00,090 ‎"왕실 방문을 피하는 ‎자메이카인들" 733 00:46:00,174 --> 00:46:01,341 ‎"노예제 배상 요구" 734 00:46:01,884 --> 00:46:03,635 ‎"소피와 에드워드 방문 취소" 735 00:46:03,719 --> 00:46:04,803 ‎"왕실과 단절한 그레나다" 736 00:46:04,887 --> 00:46:07,681 ‎급변의 시점, 세대교체 737 00:46:07,765 --> 00:46:12,060 ‎일련의 사건들이 ‎하나가 되는 순간이 있어요 738 00:46:12,644 --> 00:46:15,647 ‎오늘부터 영원히 739 00:46:15,731 --> 00:46:20,319 ‎바베이도스는 ‎독립 공화국임을 선언합니다 740 00:46:21,361 --> 00:46:26,450 ‎2021년에 바베이도스는 ‎국가의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741 00:46:26,533 --> 00:46:30,704 ‎다른 국가들이 ‎그 뒤를 따를 것이 자명했죠 742 00:46:31,538 --> 00:46:34,708 ‎오늘 저녁, 여왕을 ‎자메이카 국가의 수장 자리에서 743 00:46:34,792 --> 00:46:37,044 ‎해임하라는 요구가 ‎거듭되고 있습니다 744 00:46:37,920 --> 00:46:40,297 ‎왕실 조직의 모두가 ‎그게 제 가족이든 745 00:46:40,380 --> 00:46:43,592 ‎직원이든 홍보 담당자든 746 00:46:43,675 --> 00:46:48,096 ‎제 아내와 일할 ‎엄청난 기회를 이미 놓친 거예요 747 00:46:49,014 --> 00:46:51,975 ‎전 세계의 파급력을요 748 00:46:59,483 --> 00:47:02,277 ‎두 사람의 관계는 ‎영국이 변할 수 있고 749 00:47:02,361 --> 00:47:08,158 ‎완고한 전통이 바뀌고 ‎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었죠 750 00:47:11,370 --> 00:47:14,998 ‎두 사람이 떠나자 ‎꿈이 무너진 기분이었어요 751 00:47:23,090 --> 00:47:24,716 ‎"2020년 3월" 752 00:47:24,800 --> 00:47:28,011 ‎안녕하세요, 오늘은… 753 00:47:29,096 --> 00:47:31,473 ‎화… 수요일이네요 754 00:47:31,557 --> 00:47:33,350 ‎3월의 어느 수요일입니다 755 00:47:33,433 --> 00:47:37,187 ‎앞으로 몇 달은 우리에게 ‎가장 힘든 시기가 될 거예요 756 00:47:37,271 --> 00:47:40,732 ‎언론은 틀림없이 논쟁에 ‎기름을 부을 테니까요 757 00:47:42,526 --> 00:47:46,488 ‎서식스 공작이 비행기에서 ‎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758 00:47:46,572 --> 00:47:49,616 ‎여전히 여러 가지 ‎의문점이 남아있는데요 759 00:47:50,367 --> 00:47:53,495 ‎해외에 거주하며 ‎계속 왕실의 보호를 받을까요? 760 00:47:54,496 --> 00:47:57,457 ‎3월에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 761 00:47:57,541 --> 00:47:59,543 ‎집 주변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762 00:48:00,669 --> 00:48:03,046 ‎호수 위의 배, 도로에는 차 763 00:48:03,964 --> 00:48:07,968 ‎사람들은 울타리를 넘고 ‎벽 너머로 사진을 찍고 764 00:48:08,051 --> 00:48:11,638 ‎그런 일은 처음 겪어봤어요 765 00:48:12,347 --> 00:48:16,018 ‎저도 봤어요, 차를 몰고 ‎들어오는데 쳐다보더라고요 766 00:48:16,768 --> 00:48:19,396 ‎메건은 왕실이 보안을 ‎철회할까 봐 불안해했고 767 00:48:19,479 --> 00:48:20,606 ‎전 아닐 거랬죠 768 00:48:20,689 --> 00:48:22,399 ‎메건의 배경과 혈통 769 00:48:22,482 --> 00:48:24,902 ‎우리 부부에 대한 ‎전 세계로 퍼진 혐오 운동 770 00:48:24,985 --> 00:48:27,905 ‎수상한 소포가 ‎왕실로 배송되고 있었어요 771 00:48:27,988 --> 00:48:30,365 ‎메건이나 제 이름으로요 772 00:48:31,033 --> 00:48:33,702 ‎메건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‎전 그럴 일 없을 거랬는데 773 00:48:34,453 --> 00:48:35,412 ‎현실이 됐죠 774 00:48:37,789 --> 00:48:40,667 ‎왕실에서 3월 31일에 ‎보안팀을 철수하기로 했어요 775 00:48:40,751 --> 00:48:45,213 ‎가족을 보호할 방법을 ‎3주 안에 찾아야 하죠 776 00:48:45,297 --> 00:48:50,260 ‎내 가족의 안전이 ‎진심으로 걱정돼요 777 00:48:51,637 --> 00:48:55,140 ‎그러다가 다들 아는 ‎코로나19가 터졌어요 778 00:48:55,223 --> 00:48:57,851 ‎당국에 의하면 현재 ‎400명 이상이 감염되어… 779 00:48:57,935 --> 00:48:59,978 ‎그때 우리 위치가 노출됐고 780 00:49:00,062 --> 00:49:02,105 ‎보안팀 철수 사실도 알았기에 781 00:49:02,189 --> 00:49:05,776 ‎집이 노출된 이상 ‎우린 안전하지 않았어요 782 00:49:05,859 --> 00:49:07,736 ‎AP 통신에서 보도하길 783 00:49:07,819 --> 00:49:10,530 ‎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‎아내 소피 영부인이 784 00:49:11,156 --> 00:49:13,617 ‎코로나 양성 반응이라고 합니다 785 00:49:13,700 --> 00:49:15,285 ‎국경이 폐쇄되는 건 786 00:49:16,078 --> 00:49:19,039 ‎의문의 여지 없이 시간문제였어요 787 00:49:20,666 --> 00:49:21,750 ‎기다려, 나가지 마 788 00:49:23,919 --> 00:49:28,298 ‎다음에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789 00:49:28,382 --> 00:49:30,050 ‎걱정되기 시작했어요 790 00:49:30,133 --> 00:49:33,971 ‎남편이자 ‎아버지의 역할을 하려면 791 00:49:34,054 --> 00:49:35,639 ‎거기서 벗어나야 했죠 792 00:51:02,768 --> 00:51:06,688 ‎자막: 이은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