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589 --> 00:00:12,637 ‎“누구도 몰랐던 사적 이야기를 ‎해리와 메건이 직접 밝히는” 2 00:00:12,721 --> 00:00:19,644 ‎“모든 인터뷰는 ‎2022년 8월에 끝났다” 3 00:00:21,354 --> 00:00:27,944 ‎“영국 왕실은 이 시리즈에 ‎어떤 의견도 표하지 않았다” 4 00:00:40,290 --> 00:00:46,171 ‎안내 말씀드립니다 ‎잠시 후 출발하는 항공편… 5 00:00:50,800 --> 00:00:53,595 ‎“출발” 6 00:00:56,973 --> 00:01:02,979 ‎안녕하세요, 오늘은 ‎화… 수요일이네요 7 00:01:03,063 --> 00:01:04,856 ‎3월의 어느 수요일입니다 8 00:01:04,939 --> 00:01:08,735 ‎2주 전에 우린 ‎모든 걸 내려놓기로 했어요 9 00:01:11,446 --> 00:01:15,909 ‎영국 왕실에서 ‎독립하기로 했어요 10 00:01:19,204 --> 00:01:23,792 ‎돌이켜보기도 힘들어요 ‎‘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?’ 11 00:01:25,585 --> 00:01:27,087 ‎‘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?’ 12 00:01:28,296 --> 00:01:30,340 ‎오늘 아침 영국을 ‎충격에 빠트린 소식이… 13 00:01:30,423 --> 00:01:33,551 ‎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‎당혹스럽고 충격적인 발표가… 14 00:01:33,635 --> 00:01:36,471 ‎왕실을 떠나기로 했다는… 15 00:01:36,554 --> 00:01:41,226 ‎해리 왕자의 선택은 ‎‘자멸의 길’인 것 같습니다 16 00:01:42,185 --> 00:01:44,938 ‎“캐나다 밴쿠버섬” 17 00:01:45,021 --> 00:01:47,899 ‎해리는 런던에 있고 ‎난 여기에 있어요 18 00:01:53,154 --> 00:01:54,823 ‎어디서부터 ‎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9 00:01:54,906 --> 00:01:56,991 ‎- 고마워요 ‎- 고맙습니다 20 00:01:57,075 --> 00:01:59,202 ‎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게 ‎제 의무예요 21 00:02:01,287 --> 00:02:03,289 ‎“왕실에 등 돌리다” 22 00:02:03,373 --> 00:02:05,416 ‎이런 위치에서 태어남으로써 23 00:02:05,500 --> 00:02:08,545 ‎수반되는 모든 의무라든지… 24 00:02:11,005 --> 00:02:15,218 ‎특히 지난 3년간 ‎제 아내에 대한 혐오나 25 00:02:15,301 --> 00:02:16,553 ‎아들도 그렇고요 26 00:02:16,636 --> 00:02:18,888 ‎해리, 우리 엄마 ‎아치랑 밖에 있어? 27 00:02:18,972 --> 00:02:22,350 ‎전 항상 제 가족의 ‎안전을 걱정해요 28 00:02:23,101 --> 00:02:24,978 ‎기다려 29 00:02:26,729 --> 00:02:29,732 ‎진심으로 이 모든 것에서… 30 00:02:31,568 --> 00:02:34,112 ‎벗어나고 싶어요 31 00:02:45,957 --> 00:02:47,834 ‎그것 외에는 ‎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어요 32 00:02:51,629 --> 00:02:54,674 ‎의무와 헌신이 필요한 ‎이 가족에 속하기가 힘들었어요 33 00:02:54,757 --> 00:02:58,887 ‎왕실 언론의 ‎착취와 뇌물 폭로가 34 00:02:58,970 --> 00:03:01,014 ‎제가 할 일이에요 35 00:03:02,473 --> 00:03:06,978 ‎특별한 이유도 없이 왕실은 ‎우리를 무너트리고 있어요 36 00:03:09,230 --> 00:03:12,233 ‎우리에게 국한된 게 아니라 37 00:03:12,317 --> 00:03:14,569 ‎계속 지속되던 ‎더 중대한 문제예요 38 00:03:16,237 --> 00:03:20,408 ‎- 런던의 입장은… ‎- 국가에 다시 안정을… 39 00:03:20,491 --> 00:03:22,368 ‎모든 진실을 아는 사람은 40 00:03:23,578 --> 00:03:25,413 ‎우리뿐이에요 41 00:03:25,997 --> 00:03:27,373 ‎왕실은 모든 진실을 알죠 42 00:03:27,457 --> 00:03:29,375 ‎언론도 마찬가지예요 ‎연루되어 있으니까요 43 00:03:32,545 --> 00:03:37,425 ‎누구라도 제 입장이 되면 ‎똑같이 했을 겁니다 44 00:04:26,307 --> 00:04:30,019 ‎“해리와 메건” 45 00:04:35,733 --> 00:04:37,277 ‎너무 떨린다, 왜 떨리지? 46 00:04:39,195 --> 00:04:41,698 ‎시작하면서 보여드릴 게 있어요 47 00:04:41,781 --> 00:04:44,158 ‎처음 보실 수도 ‎있을 것 같은데요 48 00:04:44,242 --> 00:04:46,661 ‎이걸 보여드리면 ‎좋겠다고 생각했어요 49 00:04:47,453 --> 00:04:50,456 ‎청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‎메건, 정말 고마워요 50 00:04:50,540 --> 00:04:53,251 ‎당장 ‘더 사우스’를 보고 ‎다음 내용도 알고 싶죠? 51 00:04:53,334 --> 00:04:54,335 ‎네 52 00:04:54,419 --> 00:04:55,878 ‎- 기억나? ‎- 아니 53 00:04:55,962 --> 00:04:57,672 ‎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‎최고의 노래는 뭔가요? 54 00:04:57,755 --> 00:05:00,758 ‎아, 방금 여기 ‎오는 길에도 들었는데요 55 00:05:00,842 --> 00:05:02,510 ‎니나 시몬의 노래예요 56 00:05:02,593 --> 00:05:05,847 ‎‘자유로운 건 ‎어떤 느낌일까’예요 57 00:05:05,930 --> 00:05:08,141 ‎- 정말요? 처음 들어봐요 ‎- 진짜 좋아요 58 00:05:08,224 --> 00:05:09,976 ‎- 좋아하는 노래예요 ‎- 저도 들어볼게요 59 00:05:10,059 --> 00:05:12,437 ‎TV에서 본 가장 ‎강렬한 여성 캐릭터는? 60 00:05:12,520 --> 00:05:14,605 ‎누굴 말했지? 올리비아 포프? 61 00:05:14,689 --> 00:05:15,732 ‎올리비아 포프요 62 00:05:17,608 --> 00:05:19,319 ‎윌리엄 왕자 ‎아니면 해리 왕자? 63 00:05:21,571 --> 00:05:22,488 ‎글쎄요 64 00:05:23,406 --> 00:05:24,324 ‎해리 왕자요 65 00:05:24,407 --> 00:05:26,200 ‎해리 왕자군요, 그래요 66 00:05:28,369 --> 00:05:30,163 ‎- 당연하지 ‎- 맞아, 난… 67 00:05:30,246 --> 00:05:31,456 ‎언제죠? 68 00:05:31,539 --> 00:05:32,999 ‎2015년 10월이에요 69 00:05:33,082 --> 00:05:35,251 ‎- 2015년 10월요? ‎- 1년도 안 남았을 때네요 70 00:05:35,877 --> 00:05:38,171 ‎- 우리가 만난 거? 미안해 ‎- 몇 개월 뒤… 71 00:05:38,254 --> 00:05:40,298 ‎- 당연히 당신을 선택하지 ‎- 알겠어 72 00:05:41,174 --> 00:05:43,843 ‎당신은 정말 ‎아무것도 몰랐던 거야 73 00:05:45,011 --> 00:05:47,096 ‎우리가 겪어온 일을 봐 74 00:05:50,016 --> 00:05:53,770 ‎“캘리포니아 몬테시토 ‎2021년” 75 00:05:53,853 --> 00:05:57,523 ‎저걸 보면 ‎어떤 생각이 들어, 아치? 76 00:05:57,607 --> 00:06:00,485 ‎모든 게 아름다워요 77 00:06:00,568 --> 00:06:02,195 ‎정말 아름다운 곳이지? 78 00:06:14,791 --> 00:06:16,459 ‎아치, 완전히 신났구나 79 00:06:17,460 --> 00:06:19,212 ‎이건 위대한 사랑 이야기예요 80 00:06:20,296 --> 00:06:25,593 ‎놀라운 사실은 ‎아직 시작일 뿐이라는 거죠 81 00:06:30,890 --> 00:06:35,645 ‎메건은 모든 걸 내려놓고 ‎자유를 포기한 채 82 00:06:35,728 --> 00:06:38,689 ‎내 세상에 들어왔어요 83 00:06:38,773 --> 00:06:45,363 ‎얼마 후 저는 다 버리고 ‎메건을 되돌리기로 했죠 84 00:06:46,239 --> 00:06:47,657 ‎그녀의 원래 세상으로요 85 00:06:48,241 --> 00:06:50,618 ‎노아 거기 있니? 86 00:06:50,701 --> 00:06:52,036 ‎좋은 아침이야 87 00:06:58,709 --> 00:07:01,295 ‎왜 이 다큐멘터리를 ‎만들려고 하세요? 88 00:07:08,678 --> 00:07:10,471 ‎마음이 편한 건 아니에요 89 00:07:11,556 --> 00:07:17,228 ‎하지만 오랫동안 ‎오해가 쌓이니까 90 00:07:18,229 --> 00:07:21,023 ‎이런 기회를 통해 ‎진실을 조금이라도 91 00:07:21,107 --> 00:07:25,695 ‎알릴 수 있다는 게 ‎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92 00:07:30,533 --> 00:07:35,955 ‎친구들이 다큐멘터리를 ‎직접 만들라고 제안했어요 93 00:07:36,873 --> 00:07:40,251 ‎우리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 ‎영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서요 94 00:07:40,334 --> 00:07:43,045 ‎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95 00:07:44,213 --> 00:07:46,382 ‎이게 첫 동영상 일기인가? ‎모르겠네요 96 00:07:46,466 --> 00:07:49,677 ‎지금껏 얘기했고 ‎계속 말할 거예요 97 00:07:50,470 --> 00:07:53,556 ‎지금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‎진실이란 걸 알게 될 거니까요 98 00:07:53,639 --> 00:07:58,519 ‎오늘은 금요일이고요 ‎4월 17일인 것 같네요 99 00:07:59,854 --> 00:08:01,439 ‎눈 좀 봐 100 00:08:02,398 --> 00:08:07,778 ‎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‎최선을 다했어요 101 00:08:07,862 --> 00:08:10,865 ‎이 역사적인 가족 안에서 ‎아이들의 역할도 102 00:08:10,948 --> 00:08:13,242 ‎이해하려고 애썼고요 103 00:08:18,164 --> 00:08:24,253 ‎아빠이자 부모로서 ‎동의는 꼭 필요한 요소예요 104 00:08:24,337 --> 00:08:27,423 ‎특히 자녀가 있다면 ‎내가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 105 00:08:27,507 --> 00:08:30,259 ‎동의가 있어야 하죠 106 00:08:36,891 --> 00:08:38,726 ‎둘 다 잠들었어요 107 00:08:40,269 --> 00:08:41,812 ‎쌀쌀한 밤이네요 108 00:08:43,314 --> 00:08:44,982 ‎장미를 몇 송이 꺾었어요 109 00:08:46,067 --> 00:08:49,362 ‎지난 6년간 우리에 대한 ‎책이 여러 권 출판됐지만 110 00:08:49,445 --> 00:08:51,572 ‎전혀 모르는 작가였죠 111 00:08:52,615 --> 00:08:55,535 ‎우리한테 직접 듣는 게 ‎더 믿음이 가지 않을까요? 112 00:08:58,329 --> 00:09:00,915 ‎“런던, 2016년 7월” 113 00:09:06,754 --> 00:09:08,756 ‎메건과 제가 만난 건 ‎2016년 7월이었어요 114 00:09:09,757 --> 00:09:13,678 ‎만나기 직전에 ‘슈츠’의 ‎새 시즌 촬영이 끝났죠 115 00:09:13,761 --> 00:09:15,680 ‎그땐 만나는 사람도 없었고 116 00:09:15,763 --> 00:09:17,390 ‎홀가분한 여행을 생각했어요 117 00:09:17,473 --> 00:09:19,642 ‎‘얘들아, 당장 떠나자’ 118 00:09:25,523 --> 00:09:31,028 ‎2016년 여름, 메건은 ‎몇 군데 여행을 계획했고 119 00:09:31,112 --> 00:09:34,365 ‎막 자유가 된 참이었어요 120 00:09:37,451 --> 00:09:41,956 ‎독신의 시간을 ‎온전히 누리려고 했고 121 00:09:42,039 --> 00:09:43,791 ‎여자들끼리 ‎재미있게 놀고 싶었어요 122 00:09:46,460 --> 00:09:48,170 ‎여름을 맞아 독신 친구들과 123 00:09:48,879 --> 00:09:52,883 ‎유럽 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124 00:09:56,345 --> 00:09:58,472 ‎제가 쌓아온 경력과 인생 125 00:09:59,807 --> 00:10:01,434 ‎내가 걸어온 길이 있었어요 126 00:10:03,019 --> 00:10:04,562 ‎그러다가 해리가 나타났죠 127 00:10:05,354 --> 00:10:07,940 ‎정말 말 그대로 ‎상상도 못 한 일이었어요 128 00:10:13,154 --> 00:10:15,615 ‎메건과 저는 ‎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났어요 129 00:10:16,699 --> 00:10:22,330 ‎피드를 둘러보다가 ‎제 친구 중 하나가 올린 130 00:10:22,413 --> 00:10:27,543 ‎두 사람의 동영상을 봤는데 ‎스냅챗 같은 거였어요 131 00:10:27,627 --> 00:10:30,421 ‎맙소사, 사실 그건 ‎웃긴 필터를 쓴 영상이었어요 132 00:10:30,504 --> 00:10:33,007 ‎- 강아지 귀랑… ‎- 그 모습의 절 본 거예요 133 00:10:34,008 --> 00:10:35,635 ‎그때 메건을 ‎처음 보고 궁금해졌어요 134 00:10:35,718 --> 00:10:36,594 ‎말도 안 돼 135 00:10:37,386 --> 00:10:38,721 ‎“메건에게 ‎월요일이 정말 기대돼” 136 00:10:38,804 --> 00:10:42,767 ‎그 친구가 저한테 연락했어요 ‎‘만나는 사람 없다고 했잖아’ 137 00:10:42,850 --> 00:10:46,896 ‎‘널 보고 싶다는 사람이 ‎있는데 한 번 만나 봐’ 138 00:10:46,979 --> 00:10:49,690 ‎누구냐고 물어보니 해리래요 ‎그게 누구냐고 다시 물었죠 139 00:10:49,774 --> 00:10:51,859 ‎“해리 왕자가 누구야?” 140 00:10:51,942 --> 00:10:53,736 ‎인스타그램 피드를 ‎보여달라고 했어요 141 00:10:56,322 --> 00:10:58,491 ‎사람들이 검색해봤냐고 물어보면 ‎아니라고 대답하지만 142 00:10:58,574 --> 00:11:01,077 ‎다들 한 번쯤 살펴보잖아요 143 00:11:01,160 --> 00:11:02,828 ‎피드를 훑어보면서 144 00:11:02,912 --> 00:11:04,372 ‎다른 사람들이 ‎말하지 않은 부분은 145 00:11:04,455 --> 00:11:06,874 ‎어떤 게 있나 알아보는 거죠 146 00:11:07,583 --> 00:11:09,460 ‎저한테는 그게 ‎확실한 지표거든요 147 00:11:11,128 --> 00:11:15,633 ‎피드를 보는데 ‎아름다운 사진이 많았어요 148 00:11:15,716 --> 00:11:21,514 ‎해리가 아프리카에서 찍은 ‎풍경 사진을 봤죠 149 00:11:25,142 --> 00:11:28,312 ‎서로 번호를 교환하고 ‎바로 연락하기 시작했어요 150 00:11:28,396 --> 00:11:29,605 ‎정말 기뻤죠 151 00:11:30,314 --> 00:11:32,566 ‎전 런던에 있었고 ‎윔블던에 갈 예정이었어요 152 00:11:32,650 --> 00:11:33,692 ‎“2016년 윔블던” 153 00:11:33,776 --> 00:11:35,277 ‎우린 선수 관람석에 있었고 154 00:11:35,361 --> 00:11:39,532 ‎왕실 관람석과 대각선으로 ‎마주 보는 위치였어요 155 00:11:39,615 --> 00:11:42,910 ‎마음에 들었던 ‎데이트 상대 이야기를 하다가 156 00:11:42,993 --> 00:11:49,041 ‎아는 사람 옆에 앉은 ‎멋진 배우를 발견했어요 157 00:11:49,125 --> 00:11:51,502 ‎그래서 물었죠 ‎‘저 사람은 어때?’ 158 00:11:53,129 --> 00:11:55,840 ‎다음날이었을 거예요 159 00:11:56,507 --> 00:12:00,511 ‎메건이 해리와 ‎만날 거란 사실을 알게 됐죠 160 00:12:01,971 --> 00:12:03,556 ‎메건이 런던에서 ‎메시지를 보냈어요 161 00:12:03,639 --> 00:12:06,600 ‎‘실버, 내가 말해도 ‎넌 못 믿을 거야’ 162 00:12:06,684 --> 00:12:10,896 ‎메건이 해리 왕자와 ‎데이트한다는 얘길 듣고 163 00:12:10,980 --> 00:12:12,982 ‎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164 00:12:13,065 --> 00:12:17,778 ‎‘이거 정말 실화야?’라고 ‎생각했죠 165 00:12:18,612 --> 00:12:20,906 ‎“해리: 그래서 ‎내일 밤에 뭐 할 거야?” 166 00:12:20,990 --> 00:12:22,741 ‎“거기서 즐거운 시간 ‎보내길 바라!” 167 00:12:22,825 --> 00:12:25,077 ‎“메건: 소호로 갈 거야 ‎내일 8시에 약속 있는데” 168 00:12:25,161 --> 00:12:27,580 ‎“만나서 한잔할 수 있어 ‎6시 괜찮아?” 169 00:12:27,663 --> 00:12:30,583 ‎“해리: 좋아” 170 00:12:35,129 --> 00:12:37,673 ‎딘 스트리트 ‎76번지에서 만났어요 171 00:12:37,756 --> 00:12:38,799 ‎당신 늦었잖아 172 00:12:39,550 --> 00:12:42,511 ‎해리가 늦게 와서 ‎정말 황당했어요 173 00:12:42,595 --> 00:12:45,639 ‎차가 밀린다고 미안하다고 ‎계속 문자가 왔어요 174 00:12:47,016 --> 00:12:49,768 ‎무척 당황스러워서 ‎어쩔 줄 몰랐죠 175 00:12:51,395 --> 00:12:52,771 ‎그게 첫인상이었어요 176 00:12:52,855 --> 00:12:55,983 ‎‘이런 식이라는 거지? ‎알겠어’ 177 00:12:56,066 --> 00:12:57,151 ‎‘이럴 거면 나도 됐어’ 178 00:12:57,234 --> 00:12:59,028 ‎- ‘마냥 앉아서…’ ‎- 그게 무슨 뜻이야? 179 00:12:59,111 --> 00:13:01,363 ‎자존감이 너무 넘치는 남자여서 180 00:13:01,447 --> 00:13:05,910 ‎어떤 여자든 30분 정도는 ‎기다려줄 줄 아는 것 같았어 181 00:13:05,993 --> 00:13:08,204 ‎난 그런 여자가 ‎되고 싶지 않았고 182 00:13:08,287 --> 00:13:09,872 ‎그런데 내가 걸어 들어가자 183 00:13:09,955 --> 00:13:11,790 ‎- 땀에 뻘뻘 흘리며… ‎- 그때 정말 다정했어 184 00:13:11,874 --> 00:13:14,585 ‎좀 놀라는 것 같더라고요 ‎‘생각했던 것과 다르네요’ 185 00:13:14,668 --> 00:13:15,544 ‎내 생각과 전혀 달랐지 186 00:13:15,628 --> 00:13:16,754 ‎- 미안했어 ‎- 진심이 보였어 187 00:13:16,837 --> 00:13:19,465 ‎늦어서 당황한 게 느껴졌어 188 00:13:26,180 --> 00:13:29,683 ‎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었어요 189 00:13:30,476 --> 00:13:32,811 ‎신선한 재미가 느껴졌어요 190 00:13:32,895 --> 00:13:35,272 ‎아이처럼 함께 웃고 떠들었어요 191 00:13:40,903 --> 00:13:43,989 ‎한 시간 정도 ‎즐거운 대화를 나눴죠 192 00:13:45,157 --> 00:13:47,201 ‎한 시간 뒤 제가 떠났고 193 00:13:47,284 --> 00:13:51,413 ‎다른 약속이 있다고 말했어요 194 00:13:51,997 --> 00:13:54,708 ‎저녁에 다시 전화를 걸어 195 00:13:54,792 --> 00:13:56,877 ‎모레 떠날 예정이라 196 00:13:56,961 --> 00:13:59,547 ‎내일 저녁 먹겠냐고 했어요 197 00:13:59,630 --> 00:14:02,383 ‎해리는 절 거침 없는 ‎미국 여자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198 00:14:03,008 --> 00:14:05,553 ‎그렇게 말했던 게 기억나거든요 199 00:14:07,888 --> 00:14:10,933 ‎그리고 다음 날 ‎같은 장소에서 저녁을 먹었죠 200 00:14:13,310 --> 00:14:14,603 ‎메건이 늦었어요 201 00:14:14,687 --> 00:14:16,438 ‎내가 뭘? 202 00:14:16,522 --> 00:14:18,065 ‎그땐 당신이 늦었잖아 203 00:14:18,148 --> 00:14:19,358 ‎- 내가 늦었다고? ‎- 그래 204 00:14:20,484 --> 00:14:22,820 ‎기억나? 샤워하자마자 ‎바로 서둘러 왔잖아 205 00:14:22,903 --> 00:14:24,864 ‎- 윔블던에서 ‎- 그래, 기억하는구나 206 00:14:24,947 --> 00:14:26,490 ‎- 맞아 ‎- 30분은 아니었어요 207 00:14:26,574 --> 00:14:29,159 ‎- 5분 정도였을걸 ‎- 딱 몇 분 늦었어 208 00:14:29,243 --> 00:14:31,829 ‎- 당황스러워 보이더라 ‎- 늦는 걸 싫어하거든 209 00:14:32,830 --> 00:14:35,165 ‎윔블던에서 돌아온 길이었고 210 00:14:35,249 --> 00:14:39,253 ‎힘줘서 꾸민 날이면 ‎집에 가서 샤워하고 211 00:14:39,336 --> 00:14:42,882 ‎혼자서 가만히 쉬고 싶잖아 212 00:14:42,965 --> 00:14:45,467 ‎당신이 늦는 건 상관없었어 ‎난 계속 기다렸을 거야 213 00:14:45,551 --> 00:14:47,219 ‎다시 만나고 싶었거든 214 00:14:51,765 --> 00:14:57,271 ‎그때의 기분을 간직하려고 ‎찍은 사진이 하나 있어요 215 00:14:57,354 --> 00:15:01,317 ‎작은 레스토랑에서 앉아 216 00:15:01,400 --> 00:15:03,235 ‎우리의 시작을 ‎알게 된 순간이죠 217 00:15:11,160 --> 00:15:12,745 ‎이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218 00:15:12,828 --> 00:15:17,875 ‎‘정말 멋진 여자야’ 219 00:15:17,958 --> 00:15:19,585 ‎‘내가 찾던 바로 그 사람’ 220 00:15:19,668 --> 00:15:25,257 ‎제 지인들과도 ‎편하게 어울렸어요 221 00:15:26,050 --> 00:15:28,218 ‎원하는 조건을 나열한 ‎목록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222 00:15:28,969 --> 00:15:29,845 ‎그 얘긴 하지 말자 223 00:15:29,929 --> 00:15:31,388 ‎엄청난 목록요 224 00:15:31,472 --> 00:15:32,932 ‎어떤 조건이 있었나요? 225 00:15:33,015 --> 00:15:34,892 ‎- 공개하지 않을 거예요 ‎- 그래 226 00:15:34,975 --> 00:15:36,185 ‎좋은 시도였어요 227 00:15:36,268 --> 00:15:37,603 ‎그 목록이 여기 있네요 228 00:15:37,686 --> 00:15:38,896 ‎모범 답안이네 229 00:15:44,485 --> 00:15:45,986 ‎메건이 문자를 보냈어요 230 00:15:46,070 --> 00:15:50,449 ‎‘실버 ‎나 그 사람한테 푹 빠졌어’ 231 00:15:51,492 --> 00:15:55,788 ‎직후에 해리와 우리 부부가 ‎저녁 식사를 함께했는데 232 00:15:55,871 --> 00:16:00,584 ‎이렇게 앉아서 ‎‘내가 한 여자를 만났는데’ 233 00:16:00,668 --> 00:16:04,213 ‎‘얼마 안 됐지만 ‎내가 찾던 사람 같아’ 234 00:16:04,797 --> 00:16:08,258 ‎사랑에 빠진 눈빛인 걸 ‎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235 00:16:12,846 --> 00:16:15,391 ‎분명히 두 사람 다 ‎바로 뭔가를 느꼈고 236 00:16:15,474 --> 00:16:18,394 ‎그 느낌을 ‎확인하고 싶었을 거예요 237 00:16:21,271 --> 00:16:26,568 ‎메건은 들뜨긴 했지만 ‎중요한 걸 아는 사람이에요 238 00:16:27,152 --> 00:16:29,780 ‎해리라는 사람 ‎자체를 알고 싶어 했죠 239 00:16:30,364 --> 00:16:32,783 ‎대중에게 알려진 해리 말고요 240 00:16:36,161 --> 00:16:39,623 ‎저와 비슷한 위치의 ‎사람이라면, 특히 남자는 241 00:16:39,707 --> 00:16:44,294 ‎조건이 딱 들어맞는 사람과 242 00:16:44,378 --> 00:16:47,506 ‎결혼해야 한다는 ‎생각이 있을 거예요 243 00:16:47,589 --> 00:16:53,012 ‎운명처럼 느껴지는 ‎사람 대신 말이죠 244 00:16:53,095 --> 00:16:57,641 ‎머리와 가슴이 하는 ‎결정이 달라지는 거예요 245 00:16:58,475 --> 00:17:04,023 ‎엄마는 거의 가슴이 ‎하는 결정을 따르셨어요 246 00:17:05,357 --> 00:17:07,067 ‎그리고 전 엄마의 아들이죠 247 00:17:21,999 --> 00:17:26,045 ‎오늘 오후 ‎세계의 언론과 사람들이 248 00:17:26,128 --> 00:17:30,674 ‎다이애나 왕세자빈의 ‎둘째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249 00:17:30,758 --> 00:17:34,678 ‎기다리고 있습니다 250 00:17:34,762 --> 00:17:36,013 ‎태어난 아이는 아들입니다 251 00:17:38,390 --> 00:17:40,726 ‎다이애나 왕세자빈은 ‎찰스 왕세자 곁에서 252 00:17:40,809 --> 00:17:43,145 ‎토요일에 ‎둘째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253 00:17:43,228 --> 00:17:48,025 ‎푸른 눈의 3kg 남자아이로 ‎왕위 계승 서열 3위입니다 254 00:17:48,108 --> 00:17:52,654 ‎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‎병원 밖에서 온종일 기다리며 255 00:17:52,738 --> 00:17:56,825 ‎다이애나 왕세자빈과 ‎찰스 왕세자를 축하합니다 256 00:17:56,909 --> 00:17:58,452 ‎오늘은 모두에게 ‎기쁜 날인 것 같네요 257 00:17:58,535 --> 00:18:00,913 ‎감사합니다 ‎말할 수 없이 기쁘네요 258 00:18:00,996 --> 00:18:02,247 ‎우리 애가 더 잘생겼어요 259 00:18:02,331 --> 00:18:03,749 ‎다들 무척 기뻐하고 있어요 260 00:18:03,832 --> 00:18:06,752 ‎무사히 출산하셔서 기뻐요 261 00:18:07,419 --> 00:18:11,006 ‎태어난 지 42시간 만에 ‎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262 00:18:11,590 --> 00:18:16,136 ‎해리 왕자가 흰 담요에 싸여 ‎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263 00:18:18,305 --> 00:18:23,519 ‎제 가족이 특별하단 걸 ‎깨달은 게 언제냐고요? 264 00:18:26,063 --> 00:18:28,565 ‎그냥 차츰 깨달았던 것 같아요 265 00:18:36,573 --> 00:18:38,784 ‎모두 교실에 모여 앉아 266 00:18:38,867 --> 00:18:41,829 ‎할머니께서 봉을 들고 ‎코에 안경을 걸치시고 267 00:18:41,912 --> 00:18:44,790 ‎이런 게 왕실이라고 ‎가르치는 게 아니니까요 268 00:18:45,582 --> 00:18:46,583 ‎그런 건 전혀 없죠 269 00:18:46,667 --> 00:18:49,378 ‎식을 거행하기 전에 ‎직계 가족만 성에 남아 270 00:18:49,461 --> 00:18:51,213 ‎잠시 시간을 갖고 ‎찰스 왕세자가 271 00:18:51,296 --> 00:18:53,507 ‎전통 예복의 역사에 대한 ‎설명을 들었습니다 272 00:18:54,383 --> 00:18:55,801 ‎해리 왕자의 태도가 완벽하군요 273 00:19:04,768 --> 00:19:06,603 ‎- 해리 ‎- 조용히 해야지 274 00:19:06,687 --> 00:19:08,730 ‎해리, 내 발가락 밟지 마 275 00:19:08,814 --> 00:19:12,401 ‎3살답게 ‎윌리엄은 활기가 넘치죠 276 00:19:12,484 --> 00:19:16,697 ‎하지만 해리는 조용히 ‎지켜보는 편인 것 같아요 277 00:19:16,780 --> 00:19:18,866 ‎- 더 크게? ‎- 더 크게! 278 00:19:18,949 --> 00:19:21,451 ‎확실히 성격이 달라요 279 00:19:21,535 --> 00:19:23,162 ‎- 아마 어딘가… ‎- 자, 찍습니다 280 00:19:24,705 --> 00:19:26,874 ‎저기서 같이 찍어도 되겠네요 281 00:19:28,584 --> 00:19:31,879 ‎하지만 항상 ‎모두를 통제할 수는 없죠 282 00:19:31,962 --> 00:19:32,921 ‎해리 283 00:19:33,005 --> 00:19:36,675 ‎아버지에 지시를 따라 ‎촬영 중인 피아니스트입니다 284 00:19:40,262 --> 00:19:41,221 ‎- 여기야 ‎- 해리 285 00:19:45,434 --> 00:19:47,352 ‎어릴 때의 기억은 286 00:19:47,436 --> 00:19:51,231 ‎웃음과 행복 ‎모험으로 가득 차 있어요 287 00:19:51,815 --> 00:19:54,776 ‎아이들은 상상 속의 ‎화재 현장으로 뛰어듭니다 288 00:19:54,860 --> 00:19:56,320 ‎불이야! 289 00:19:59,156 --> 00:20:03,619 ‎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한 ‎기억은 많지 않아요 290 00:20:10,918 --> 00:20:13,879 ‎스스로 그 기억을 ‎내 안에서 차단한 것 같아요 291 00:20:19,009 --> 00:20:22,763 ‎하지만 엄마의 ‎쾌활한 웃음은 기억해요 292 00:20:25,265 --> 00:20:27,809 ‎전 항상 문제가 생겨도 ‎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293 00:20:28,852 --> 00:20:30,896 ‎내 안에 ‎그 쾌활한 기질이 있는 거죠 294 00:20:32,064 --> 00:20:35,150 ‎어린 왕세자가 ‎종이로 만든 망원경으로 295 00:20:35,234 --> 00:20:38,195 ‎취재진에 맞서 대응합니다 296 00:20:41,031 --> 00:20:44,534 ‎어릴 때 기억은 ‎파파라치 무리뿐이에요 297 00:20:50,457 --> 00:20:54,836 ‎웨일스가도 영국 가족처럼 ‎8월의 스페인으로 떠납니다 298 00:20:54,920 --> 00:20:58,215 ‎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‎왕실의 휴가입니다 299 00:20:58,298 --> 00:21:00,759 ‎매년 파파라치가 극성입니다 300 00:21:11,520 --> 00:21:15,524 ‎카메라가 없는 ‎휴가는 거의 없었어요 301 00:21:15,607 --> 00:21:16,817 ‎수풀에서 불쑥 튀어나왔죠 302 00:21:22,197 --> 00:21:24,157 ‎이런 가족이나 조직이 303 00:21:24,241 --> 00:21:28,537 ‎항상 듣는 말이 있어요 ‎‘반응하지 마’ 304 00:21:28,620 --> 00:21:30,289 ‎‘빌미를 주면 안 돼’ 305 00:21:34,626 --> 00:21:39,965 ‎항상 대중의 압박이 존재했죠 ‎모든 이야기가 공개되니까요 306 00:21:40,048 --> 00:21:43,593 ‎스트레스나 슬픔도 마찬가지고요 ‎전 그 슬픔을 느꼈어요 307 00:21:47,347 --> 00:21:49,558 ‎엄마의 얼굴엔 ‎항상 슬픔이 있었어요 308 00:21:52,185 --> 00:21:56,273 ‎그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‎‘대체 난 뭐지?’ 309 00:21:56,356 --> 00:21:57,899 ‎‘난 누구지? ‎어디에 속해 있는 거지?’ 310 00:22:10,996 --> 00:22:16,126 ‎왕실 가족은 전 국가에서 ‎최고 고위 인물입니다 311 00:22:17,461 --> 00:22:22,799 ‎영국의 모든 것을 ‎대표하는 자리예요 312 00:22:24,885 --> 00:22:27,929 ‎영국인과 뗄 수 없는 관계고 313 00:22:28,013 --> 00:22:30,265 ‎확장된 가족 같은 개념이죠 314 00:22:32,934 --> 00:22:36,813 ‎어렸을 때 배운 내용대로 ‎영국인의 특징을 꼽자면 315 00:22:36,897 --> 00:22:39,858 ‎입헌군주제 316 00:22:39,941 --> 00:22:44,154 ‎궁전, 왕실 구성원 ‎왕실 가족의 역사가 317 00:22:44,237 --> 00:22:48,992 ‎이 국가의 특징과 ‎밀접하게 관련된 요소죠 318 00:22:51,036 --> 00:22:54,206 ‎영국 군주제가 가진 ‎문화적 중요성은 319 00:22:54,289 --> 00:22:56,291 ‎아무리 강조해도 ‎지나치지 않습니다 320 00:22:56,374 --> 00:22:58,543 ‎어느 정도 과거의 군주제가 321 00:22:58,627 --> 00:23:00,921 ‎1천 년 넘게 이어지니까요 322 00:23:01,004 --> 00:23:03,298 ‎“왕실 가족 ‎정복자 윌리엄 1066~87” 323 00:23:03,381 --> 00:23:08,345 ‎군주제가 유지된 것은 324 00:23:08,428 --> 00:23:11,431 ‎여왕의 장기 집권 덕이죠 325 00:23:11,515 --> 00:23:12,724 ‎“엘리자베스 여왕 2세 ‎1926~2022” 326 00:23:12,808 --> 00:23:16,394 ‎다음으로 전통 의례에서 ‎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327 00:23:17,020 --> 00:23:18,730 ‎영국의 왕관을 든 328 00:23:18,814 --> 00:23:20,941 ‎대주교가 단순하지만 329 00:23:21,024 --> 00:23:24,361 ‎가장 중요한 즉위식의 ‎절차를 진행합니다 330 00:23:27,906 --> 00:23:34,496 ‎여왕 폐하 만세! 331 00:23:34,579 --> 00:23:37,082 ‎여러분 앞에서 선서합니다 332 00:23:37,165 --> 00:23:41,211 ‎평생을 바쳐 ‎여러분에게 헌신하고 333 00:23:42,003 --> 00:23:45,340 ‎우리 모두가 속한 ‎위대한 황실 가족을 위해 334 00:23:45,423 --> 00:23:47,801 ‎이바지하겠습니다 335 00:23:48,969 --> 00:23:51,972 ‎엘리자베스 여왕은 ‎70년 동안 재위했습니다 336 00:23:53,014 --> 00:23:57,144 ‎역사상 알려진 것 중 ‎가장 오랜 재위 기간이죠 337 00:24:00,647 --> 00:24:06,153 ‎지금은 세대가 달라졌습니다 ‎새로운 세대가 부상하면 338 00:24:06,236 --> 00:24:10,615 ‎사람들은 의문을 ‎품게 될 수도 있어요 339 00:24:10,699 --> 00:24:13,994 ‎물론 저는 왕실 가족과 340 00:24:14,077 --> 00:24:17,873 ‎저와 함께 일하는 ‎사람들을 공경하지만 341 00:24:21,459 --> 00:24:24,254 ‎점점 여론의 ‎압박이 커지는 거나 342 00:24:24,337 --> 00:24:29,301 ‎신이 핏줄로 선택한 가족이 343 00:24:29,384 --> 00:24:31,887 ‎이 나라를 통치하고 344 00:24:31,970 --> 00:24:34,222 ‎다른 국가에 ‎영향을 미친다는 걸 345 00:24:34,806 --> 00:24:37,517 ‎쉽게 납득시키긴 힘들죠 346 00:24:38,143 --> 00:24:43,106 ‎왕실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347 00:24:43,190 --> 00:24:44,858 ‎현대화가 필요합니다 348 00:24:44,941 --> 00:24:48,195 ‎뿐만 아니라 엄청난 ‎대중의 지지도 필요하고요 349 00:24:49,696 --> 00:24:55,368 ‎왕실은 보통 60~80%의 ‎지지율을 갖고 있습니다 350 00:24:55,452 --> 00:24:58,788 ‎정치인이라면 ‎목숨을 걸만한 숫자죠 351 00:25:01,625 --> 00:25:04,169 ‎하지만 미래에도 ‎왕실이 지속하려면 352 00:25:04,252 --> 00:25:07,589 ‎이 지지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353 00:25:08,882 --> 00:25:13,553 ‎왕실 가족은 1년에 ‎2~3천 곳을 방문합니다 354 00:25:17,849 --> 00:25:21,770 ‎모든 왕실은 ‎항상 공보실을 두고 355 00:25:21,853 --> 00:25:27,776 ‎꾸준히 왕실을 홍보합니다 356 00:25:27,859 --> 00:25:31,029 ‎꾸준히 좋은 ‎홍보 결과를 보이고 있죠 357 00:25:31,112 --> 00:25:33,281 ‎“영웅에게 도움을” 358 00:25:35,659 --> 00:25:38,703 ‎왕실 가족은 영국 언론을 통해 359 00:25:39,496 --> 00:25:42,582 ‎왕실의 이미지와 존재 360 00:25:42,666 --> 00:25:45,001 ‎영국의 환상을 ‎세계로 보여주는 겁니다 361 00:25:46,503 --> 00:25:51,132 ‎“스위스 1995년” 362 00:25:51,883 --> 00:25:53,593 ‎강처럼 거침없기를 바랍니다 363 00:25:55,971 --> 00:26:01,017 ‎윌리엄 왕자가 왕실 아이들을 ‎이끌고 사진 촬영에 임합니다 364 00:26:01,101 --> 00:26:04,896 ‎해리 왕자, 비어트리스 공주가 ‎미래의 왕 뒤를 따릅니다 365 00:26:04,980 --> 00:26:08,191 ‎앤드루 왕자의 딸인 ‎유지니 공주는 366 00:26:08,275 --> 00:26:10,777 ‎- 왠지 힘들어 보이는군요 ‎- 돌아가는 게 좋겠네요 367 00:26:10,860 --> 00:26:15,824 ‎사진가들이 네 아이가 ‎함께하는 모습을 촬영합니다 368 00:26:15,907 --> 00:26:18,451 ‎윌리엄 왕자에게 스키를 ‎좋아하는지 질문해봅니다 369 00:26:18,535 --> 00:26:22,580 ‎네, 정말 재미있어요 ‎스키 타는 게 즐거워요 370 00:26:26,209 --> 00:26:30,672 ‎파파라치는 우리를 괴롭혔어요 ‎억지로 웃게 만들고 371 00:26:30,755 --> 00:26:33,550 ‎기자들의 질문에 ‎계속 대답하게 만들었죠 372 00:26:34,134 --> 00:26:36,303 ‎이 카메라 좀 봐줄래요? 373 00:26:36,386 --> 00:26:38,054 ‎내가 들고 있는 ‎카메라 보면 돼요 374 00:26:38,138 --> 00:26:39,222 ‎찍습니다 375 00:26:39,306 --> 00:26:41,891 ‎처음부터 그런 게 불편했어요 376 00:26:41,975 --> 00:26:43,560 ‎여기 잠깐 봐줄래요? 377 00:26:45,562 --> 00:26:47,731 ‎여기 좀 봐주세요 378 00:26:47,814 --> 00:26:48,732 ‎괜찮니, 유지니? 379 00:26:48,815 --> 00:26:50,567 ‎- 비어트리스, 괜찮아? ‎- 네 380 00:26:50,650 --> 00:26:52,402 ‎다른 것도 좀 해볼까요? 381 00:26:52,485 --> 00:26:55,572 ‎시련은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‎스키를 타는 우리를 382 00:26:55,655 --> 00:26:57,699 ‎내버려 두는 사람도 있지만… 383 00:27:02,704 --> 00:27:04,622 ‎우리를 계속 따라다니며 384 00:27:04,706 --> 00:27:06,916 ‎사진을 찍거나 ‎사고가 일어나길 기다려서 385 00:27:07,000 --> 00:27:08,460 ‎사진 찍으려는 사람도 있었어요 386 00:27:08,543 --> 00:27:10,462 ‎말도 안 되고 ‎납득할 수 없는 일이죠 387 00:27:13,340 --> 00:27:15,967 ‎영국 왕실 가족의 이야기는 388 00:27:16,051 --> 00:27:19,512 ‎영국뿐 아니라 ‎전 세계의 관심을 받습니다 389 00:27:20,513 --> 00:27:24,642 ‎사진가들에게는 ‎강력한 동기가 되겠죠 390 00:27:24,726 --> 00:27:29,814 ‎왕실 가족의 ‎독점적인 사진을 찍으면 391 00:27:30,565 --> 00:27:33,902 ‎엄청난 돈을 받고 ‎팔 수 있으니까요 392 00:27:39,699 --> 00:27:42,285 ‎엄마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‎최선을 다하셨어요 393 00:27:43,244 --> 00:27:48,166 ‎그런 사람들과 직접 맞서셨죠 394 00:27:50,251 --> 00:27:51,419 ‎잠깐만요 395 00:27:53,838 --> 00:27:59,344 ‎내 아이들의 공간을 ‎좀 존중해주실래요? 396 00:27:59,427 --> 00:28:02,764 ‎알겠습니다, 그럴게요 397 00:28:02,847 --> 00:28:06,142 ‎휴일을 보내려고 ‎아이들을 데려왔거든요 398 00:28:06,226 --> 00:28:08,686 ‎- 그렇군요 ‎- 이곳을 즐기고 싶어요 399 00:28:08,770 --> 00:28:09,813 ‎이해합니다 400 00:28:09,896 --> 00:28:12,357 ‎- 부모로서… ‎- 나중에 사진을 좀… 401 00:28:12,440 --> 00:28:13,608 ‎- 안 돼요 ‎- 오후에요 402 00:28:13,691 --> 00:28:15,026 ‎사진만 찍고 떠날게요 403 00:28:15,110 --> 00:28:17,404 ‎저쪽으로 가서 ‎스키 타는 사진만 찍으면 404 00:28:17,487 --> 00:28:18,863 ‎- 전 가겠습니다 ‎- 안 돼요 405 00:28:18,947 --> 00:28:21,449 ‎오늘 우릴 쫓는 카메라만 ‎15대였어요 406 00:28:21,533 --> 00:28:23,576 ‎- 전 거기 없었어요 ‎- 어쨌든 407 00:28:24,369 --> 00:28:28,498 ‎부모로서 아이들을 ‎지켜주고 싶어요, 고마워요 408 00:28:30,041 --> 00:28:31,876 ‎감사합니다 409 00:28:32,669 --> 00:28:34,337 ‎엄마는 생생하게 ‎겪으셨을 거예요 410 00:28:34,421 --> 00:28:38,133 ‎이런 삶을 살면서 ‎어떤 것과 싸워야 하는지를요 411 00:28:38,716 --> 00:28:40,176 ‎말해야 한다는 ‎압박을 느끼셨을 거예요 412 00:28:40,927 --> 00:28:44,514 ‎오늘 파노라마에서 ‎웨일스 왕세자빈을 모십니다 413 00:28:44,597 --> 00:28:46,433 ‎파노라마에서 ‎인터뷰를 하셨거든요 414 00:28:47,308 --> 00:28:50,437 ‎속아서 한 인터뷰라는 걸 ‎이제는 다들 알 거예요 415 00:28:51,271 --> 00:28:54,524 ‎하지만 엄마는 자신의 경험을 ‎솔직히 다 이야기하셨어요 416 00:28:54,607 --> 00:28:58,403 ‎왕세자빈님에 대한 언론의 ‎태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417 00:28:58,486 --> 00:29:00,196 ‎“BBC 파노라마 ‎1995년 11월 20일” 418 00:29:00,280 --> 00:29:06,035 ‎아직도 그 관심이 ‎힘들고 곤란하게 느껴져요 419 00:29:06,119 --> 00:29:08,538 ‎전 주목을 받는 걸 ‎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420 00:29:08,621 --> 00:29:10,373 ‎공식적인 자리에 나가야 할 땐 421 00:29:10,457 --> 00:29:13,710 ‎차에서 내리면 ‎사진 찍히는 게 당연하지만 422 00:29:17,172 --> 00:29:20,383 ‎요즘은 집을 나설 때도 ‎현관만 나서도 423 00:29:20,467 --> 00:29:23,428 ‎사진이 찍혀요, 카메라가 ‎어디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424 00:29:28,433 --> 00:29:30,018 ‎- 네, 알아요 ‎- 좋아요 425 00:29:30,894 --> 00:29:35,356 ‎엄마는 아빠와 함께하는 동안 ‎계속 괴롭힘을 당했어요 426 00:29:36,483 --> 00:29:40,904 ‎이혼 후에는 괴롭힘이 ‎한층 더 심해졌죠 427 00:29:41,946 --> 00:29:44,783 ‎버킹엄궁에서 ‎안타까운 마음으로 알립니다 428 00:29:44,866 --> 00:29:48,703 ‎웨일스 공 부부가 ‎이혼하기로 했습니다 429 00:29:48,787 --> 00:29:51,247 ‎양측은 원만하게 합의했으며 430 00:29:51,331 --> 00:29:55,752 ‎앞으로도 자녀 양육은 ‎전적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431 00:29:55,835 --> 00:29:59,047 ‎이혼하자 모든 게 달라졌어요 432 00:29:59,130 --> 00:30:02,050 ‎제 인생은 ‎한층 더 힘들어졌고요 433 00:30:04,594 --> 00:30:09,390 ‎이혼하고 왕실을 떠난 뒤 ‎엄마는 혼자 지내셨어요 434 00:30:09,474 --> 00:30:12,936 ‎아마 세상에서 가장 ‎영향력 있는 여성이었을 거예요 435 00:30:13,019 --> 00:30:17,649 ‎엄마는 모든 걸 ‎그대로 겪어야 했어요 436 00:30:19,859 --> 00:30:22,904 ‎제가 보고 겪으면서 깨달았어요 437 00:30:22,987 --> 00:30:24,906 ‎“피플: 다이애나의 ‎비밀스러운 투쟁” 438 00:30:24,989 --> 00:30:28,993 ‎왕실과 결혼한 여성이 ‎겪는 고통과 괴로움을요 439 00:30:29,077 --> 00:30:30,245 ‎“선: 다이애나의 ‎숨겨진 슬픔” 440 00:30:30,328 --> 00:30:31,788 ‎“라이프 앤 스타일: ‎위기의 공주” 441 00:30:31,871 --> 00:30:35,416 ‎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‎‘과연 이 모든 걸’ 442 00:30:35,500 --> 00:30:39,170 ‎‘기꺼이 감내할 ‎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?’ 443 00:30:40,296 --> 00:30:44,801 ‎‘나와 결혼한 부담을 버틸 ‎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?’ 444 00:30:49,013 --> 00:30:53,977 ‎제가 누구를 만나면 순식간에 445 00:30:54,060 --> 00:30:55,687 ‎모든 신문에 기사가 실렸어요 446 00:30:55,770 --> 00:30:58,314 ‎그 사람의 가족도 괴롭혔고 447 00:30:58,398 --> 00:31:00,191 ‎인생이 완전히 달라지죠 448 00:31:00,984 --> 00:31:04,988 ‎몇 명의 여자친구를 만났지만 449 00:31:05,071 --> 00:31:08,241 ‎어느 순간 ‎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450 00:31:09,284 --> 00:31:10,952 ‎‘이제 이런 일을 ‎겪고 싶지 않아’ 451 00:31:13,872 --> 00:31:17,125 ‎그래서 메건의 ‎만남이 가져올 언론 노출이 452 00:31:17,208 --> 00:31:19,127 ‎엄청 두려웠어요 453 00:31:19,752 --> 00:31:23,006 ‎그런 언론 때문에 ‎많은 사람이 절 떠났거든요 454 00:31:30,221 --> 00:31:33,308 ‎우리의 관계를 지키려면 455 00:31:33,391 --> 00:31:35,310 ‎최대한 오래 ‎비밀을 지켜야만 했어요 456 00:31:37,979 --> 00:31:41,524 ‎처음에 우리 관계는 ‎매우 조심스러웠어요 457 00:31:43,067 --> 00:31:44,527 ‎보물을 지키는 것처럼요 458 00:31:44,611 --> 00:31:46,279 ‎“해리, 페이스타임” 459 00:31:46,362 --> 00:31:47,989 ‎처음부터 장거리 연애였어요 460 00:31:49,532 --> 00:31:53,161 ‎문자 메시지와 ‎페이스타임으로 대화했죠 461 00:31:53,244 --> 00:31:57,582 ‎몇 시간 동안 ‎이야기만 해도 즐거웠어요 462 00:31:57,665 --> 00:32:00,084 ‎신기한 일이죠, 예전에는 463 00:32:02,295 --> 00:32:04,797 ‎이런 식의 연애는 ‎전혀 즐겁지 않았으니까요 464 00:32:06,633 --> 00:32:09,260 ‎오붓하고 편안한 시간이었죠 465 00:32:13,306 --> 00:32:16,976 ‎“당신과 지금 ‎이렇게 하고 싶어” 466 00:32:17,060 --> 00:32:18,645 ‎서로를 서서히 ‎알아가기 시작했어요 467 00:32:20,939 --> 00:32:23,316 ‎다른 연인들처럼 ‎하나씩 하나씩 알아갔죠 468 00:32:23,399 --> 00:32:26,736 ‎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‎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469 00:32:27,820 --> 00:32:29,739 ‎메건을 알면 알수록 ‎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470 00:32:29,822 --> 00:32:32,283 ‎‘이 여자를 정말 ‎사랑하게 된 것 같아’ 471 00:32:34,911 --> 00:32:36,746 ‎- 안 돼 ‎- 두려움이 있었지만 472 00:32:39,332 --> 00:32:45,088 ‎마음을 열고 ‎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473 00:32:47,382 --> 00:32:49,300 ‎“캘리포니아 빅서 ‎2020년 9월 16일” 474 00:32:49,384 --> 00:32:50,510 ‎나쁜 짓을 했네 475 00:32:50,593 --> 00:32:51,594 ‎나쁜 짓을 했지 476 00:32:54,430 --> 00:32:56,849 ‎하면 안 될 짓을 한 것 같아 477 00:33:01,437 --> 00:33:05,191 ‎세상에, 자기야 478 00:33:06,067 --> 00:33:09,570 ‎메건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479 00:33:09,654 --> 00:33:11,614 ‎엄마랑 무척 비슷해요 480 00:33:15,159 --> 00:33:17,662 ‎엄마처럼 다정하고 ‎공감 능력이 뛰어나요 481 00:33:17,745 --> 00:33:19,706 ‎자신감이 넘치는 ‎모습도 닮았고요 482 00:33:19,789 --> 00:33:22,333 ‎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‎따뜻한 사람이에요 483 00:33:31,592 --> 00:33:32,593 ‎저 사람 누구야? 484 00:33:37,515 --> 00:33:41,269 ‎내 결정이나 방식에 ‎전혀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485 00:33:41,352 --> 00:33:43,354 ‎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인정해요 486 00:33:44,856 --> 00:33:47,900 ‎하지만 전 최선을 다해서 487 00:33:47,984 --> 00:33:50,069 ‎- 가족을 보호할 겁니다 ‎- 할머니 488 00:33:51,904 --> 00:33:53,239 ‎그래 489 00:33:53,322 --> 00:33:55,867 ‎특히 엄마가 겪으신 ‎일을 생각하면요 490 00:33:55,950 --> 00:34:00,538 ‎그래, 다이애나 할머니셔 491 00:34:00,621 --> 00:34:02,832 ‎그런 일이 ‎되풀이되길 바라지 않아요 492 00:34:12,258 --> 00:34:16,554 ‎“1997년 8월 31일” 493 00:34:16,637 --> 00:34:20,850 ‎다이애나가 파리에서 ‎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494 00:34:20,933 --> 00:34:23,269 ‎일부 보도에 따르면 495 00:34:23,352 --> 00:34:27,023 ‎여러 파파라치가 ‎다이애나가 탄 차를 쫓아 496 00:34:27,106 --> 00:34:30,234 ‎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합니다 497 00:34:31,110 --> 00:34:34,197 ‎전 세계에서 ‎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498 00:34:34,280 --> 00:34:37,533 ‎다이애나의 비극적인 죽음을 ‎힘겹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499 00:34:37,617 --> 00:34:39,035 ‎“다이애나 ‎많이 그리울 거예요” 500 00:34:39,118 --> 00:34:40,870 ‎다이애나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501 00:34:40,953 --> 00:34:43,456 ‎그런 사진을 사들이던 502 00:34:43,539 --> 00:34:45,708 ‎언론사의 소유주와 편집자들 503 00:34:45,792 --> 00:34:49,212 ‎다이애나의 이미지를 ‎꾸며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504 00:34:49,295 --> 00:34:53,007 ‎그들의 탐욕과 무례함이 ‎이 비극을 만들었습니다 505 00:35:00,139 --> 00:35:04,393 ‎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‎두 개의 가면을 써야 했어요 506 00:35:05,812 --> 00:35:09,941 ‎하나는 엄마를 잃은 ‎슬픔을 겪는 507 00:35:10,024 --> 00:35:13,152 ‎아들의 모습을 한 가면이었고 508 00:35:15,363 --> 00:35:19,742 ‎또 하나는 아무렇지 않게 ‎사람을 만나는 가면이었죠 509 00:35:19,826 --> 00:35:21,786 ‎- 감사합니다 ‎- 감사합니다 510 00:35:21,869 --> 00:35:23,621 ‎- 해리, 정말 안타깝네요 ‎- 유감이에요 511 00:35:23,704 --> 00:35:25,414 ‎윌리엄 512 00:35:26,415 --> 00:35:28,251 ‎감사합니다 513 00:35:28,334 --> 00:35:31,295 ‎잠시만요 514 00:35:31,379 --> 00:35:34,423 ‎저와 윌리엄은 말 그대로 ‎영국의 아들이 되었어요 515 00:35:34,507 --> 00:35:36,509 ‎유감이에요 516 00:35:36,592 --> 00:35:39,846 ‎윌리엄과 제가 돌아다니길 ‎원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517 00:35:39,929 --> 00:35:41,472 ‎우리 둘에게는 너무 힘들었어요 518 00:35:45,893 --> 00:35:50,857 ‎돌아가셨다는 뉴스를 ‎엄마에게 들은 기억이 나요 519 00:35:50,940 --> 00:35:51,941 ‎“니키, 해리의 친구” 520 00:35:52,024 --> 00:35:56,487 ‎모두 그 장례식을 봤는데 521 00:35:56,571 --> 00:36:01,242 ‎관을 따라가던 ‎해리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522 00:36:01,993 --> 00:36:04,620 ‎“엄마” 523 00:36:16,966 --> 00:36:20,303 ‎그때 진짜 해리를 ‎알게 된 것 같아요 524 00:36:20,386 --> 00:36:24,056 ‎사진에서 보던 모습이 아니라 525 00:36:24,140 --> 00:36:28,561 ‎예전보다 더 잘 알게 됐다고 ‎느꼈던 것 같아요 526 00:36:33,524 --> 00:36:36,903 ‎13살 때 이튼에서 ‎해리를 만났어요 527 00:36:38,863 --> 00:36:42,074 ‎우리가 쓰던 방이 ‎서로 붙어 있어서 528 00:36:42,158 --> 00:36:45,953 ‎불이 꺼진 뒤에 ‎창문으로 이야기를 나눴죠 529 00:36:46,996 --> 00:36:50,666 ‎그때는 어렸을 때라 ‎잘 몰랐어요 530 00:36:50,750 --> 00:36:53,961 ‎마음을 다독여줄 말을 ‎해줘야 할 필요를 몰랐죠 531 00:36:54,045 --> 00:36:57,173 ‎그냥 안부만 주고받았어요 532 00:36:57,256 --> 00:37:02,303 ‎아마 다들 그런 이야기는 ‎어려워할 거예요 533 00:37:02,386 --> 00:37:05,806 ‎감정적으로 힘든 주제니까요 534 00:37:05,890 --> 00:37:07,516 ‎적당한 말을 모르겠다면 535 00:37:07,600 --> 00:37:10,061 ‎기분을 망치는 것보다 ‎가만히 있는 게 낫잖아요? 536 00:37:10,144 --> 00:37:11,729 ‎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537 00:37:11,812 --> 00:37:14,774 ‎적어도 상황을 ‎더 나쁘게 만들지는 않으니까요 538 00:37:16,442 --> 00:37:21,739 ‎아마 언론에 ‎어떤 지시가 있었을 거예요 539 00:37:21,822 --> 00:37:26,202 ‎학교에서는 윌리엄과 해리를 ‎그냥 두라고 했을 거예요 540 00:37:32,124 --> 00:37:37,964 ‎그런데 어느 날 기숙사를 ‎나섰을 때 제 눈앞에 보인 건 541 00:37:38,047 --> 00:37:41,259 ‎번쩍이는 플래시와 ‎잔뜩 모인 기자들이었어요 542 00:37:43,302 --> 00:37:44,428 ‎해리! 543 00:37:46,097 --> 00:37:47,265 ‎해리! 544 00:37:50,226 --> 00:37:54,480 ‎그때 엄마가 겪으셨던 일들을 545 00:37:54,563 --> 00:37:56,232 ‎우리도 겪기 시작한 거죠 546 00:37:57,692 --> 00:37:59,068 ‎해리! 547 00:37:59,151 --> 00:38:01,904 ‎해리 왕자가 이튼에서 지내며 548 00:38:01,988 --> 00:38:05,074 ‎평범한 삶을 살도록 애쓴 ‎부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549 00:38:05,157 --> 00:38:07,493 ‎최근 뉴스로 인해 ‎이튼 입학 후 3번째로 550 00:38:07,576 --> 00:38:11,789 ‎머리기사를 장식한 ‎14세 소년이 되었습니다 551 00:38:11,872 --> 00:38:13,374 ‎전부 거짓은 아니었지만 552 00:38:13,457 --> 00:38:17,545 ‎전형적인 과장과 ‎조작이 넘쳐났어요 553 00:38:17,628 --> 00:38:20,423 ‎난동을 부리고 약을 했다 ‎술을 마시고 외박했다 554 00:38:20,506 --> 00:38:22,842 ‎나이트클럽에서 ‎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났다 555 00:38:22,925 --> 00:38:24,844 ‎대체 다 무슨 이야기래요? 556 00:38:24,927 --> 00:38:27,305 ‎“사고뭉치 해리 ‎파티에서 여자, 담배, 술” 557 00:38:27,388 --> 00:38:30,850 ‎그냥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558 00:38:30,933 --> 00:38:33,728 ‎‘그래, 난 이런 가족에 ‎속해 있으니까’ 559 00:38:33,811 --> 00:38:35,980 ‎‘이런 관심을 ‎받는 것도 당연하지’ 560 00:38:36,063 --> 00:38:40,568 ‎‘파파라치가 떼 지어 차로 ‎쫓아다니는 것도 당연해’ 561 00:38:41,610 --> 00:38:44,572 ‎그런데 걸어서도 쫓아다녀요 562 00:38:44,655 --> 00:38:46,991 ‎어렸을 때 ‎30~40번은 겪은 일이에요 563 00:38:51,329 --> 00:38:52,580 ‎너무 과하죠 564 00:38:53,372 --> 00:38:56,167 ‎해리 왕자가 사진사와 ‎실랑이를 벌였습니다 565 00:38:56,250 --> 00:38:58,377 ‎새벽에 나이트클럽을 ‎나선 직후였는데요 566 00:38:58,461 --> 00:39:01,839 ‎실랑이는 타블로이드의 ‎머리기사로 실렸습니다 567 00:39:01,922 --> 00:39:05,676 ‎귀찮게 하지 말라고 ‎거칠게 소리 질렀다고 합니다 568 00:39:09,096 --> 00:39:13,559 ‎영국에서의 모든 순간은 ‎긴장의 연속이었어요 569 00:39:17,063 --> 00:39:21,984 ‎어린 소년으로서 ‎삶의 균형을 찾으려고 했죠 570 00:39:22,068 --> 00:39:25,654 ‎엄마를 잃은 슬픔을 ‎아무런 지원이나 571 00:39:25,738 --> 00:39:28,115 ‎도움 없이 이겨내려고 했어요 572 00:39:29,283 --> 00:39:31,160 ‎사실 그래선 안 되는 일이죠 573 00:39:38,876 --> 00:39:42,630 ‎“레소토, 2004년” 574 00:39:45,383 --> 00:39:48,761 ‎해리가 레소토에 간 건 ‎2004년이었어요 575 00:39:48,844 --> 00:39:52,223 ‎처음에는 ‎이튼에서 온 젊은 청년이 576 00:39:52,306 --> 00:39:56,602 ‎나쁜 소문을 잔뜩 ‎달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577 00:39:56,685 --> 00:39:57,978 ‎전 해리를 몰랐지만 578 00:39:58,854 --> 00:40:02,525 ‎같이 한 번 ‎잘해보자고 생각했죠 579 00:40:03,984 --> 00:40:08,697 ‎- 공유지에서 방목하는군요 ‎- 네, 공유지예요 580 00:40:08,781 --> 00:40:10,699 ‎서로를 알아가면서 581 00:40:10,783 --> 00:40:13,702 ‎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했죠 582 00:40:14,829 --> 00:40:17,748 ‎시소 왕자를 처음 봤을 땐 ‎정말 놀라웠어요 583 00:40:17,832 --> 00:40:20,501 ‎말에 올라타 ‎시소의 축사로 달렸어요 584 00:40:22,294 --> 00:40:26,924 ‎해리가 여기에 온 건 ‎굴레를 벗어나고 585 00:40:27,007 --> 00:40:29,385 ‎싶어서였을 거예요 586 00:40:30,511 --> 00:40:33,848 ‎따뜻함과 포용력이 느껴졌어요 587 00:40:33,931 --> 00:40:36,183 ‎‘내가 있는 곳은 레소토고’ 588 00:40:36,267 --> 00:40:40,563 ‎‘레소토에 대해 모르니까 ‎배우는 거야’ 589 00:40:41,147 --> 00:40:42,440 ‎‘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’ 590 00:40:50,072 --> 00:40:55,161 ‎저뿐만 아니라 ‎마을에도 곧장 적응했어요 591 00:40:55,244 --> 00:40:59,081 ‎해리가 엄마와 많이 ‎닮은 모습을 볼 수 있었죠 592 00:40:59,665 --> 00:41:02,501 ‎여기 온 것이 어머니의 ‎영향을 받았기 때문인가요? 593 00:41:02,585 --> 00:41:06,755 ‎거의 그렇죠 ‎시소의 어머니도 마찬가지고요 594 00:41:07,465 --> 00:41:10,050 ‎어머니들 두 분 다 ‎구호 활동에 관심이 많았죠 595 00:41:10,134 --> 00:41:13,846 ‎특히 고아들에게요 596 00:41:14,972 --> 00:41:17,558 ‎시소를 만나기 직전에 ‎그의 모친이 돌아가셨어요 597 00:41:18,225 --> 00:41:21,395 ‎둘 다 어머니를 ‎잃었다는 점에서 598 00:41:21,479 --> 00:41:24,523 ‎곧 형제처럼 가까워지게 됐어요 599 00:41:24,607 --> 00:41:26,192 ‎안녕하세요 600 00:41:26,275 --> 00:41:29,612 ‎해리는 그 후 거의 ‎1년에 한 번씩 방문했어요 601 00:41:31,030 --> 00:41:32,323 ‎“2008년” 602 00:41:32,406 --> 00:41:37,578 ‎18살 때였고 ‎어떻게든 엄마의 뜻을 이어 603 00:41:37,661 --> 00:41:41,332 ‎자랑스럽게 하고 싶었어요 604 00:41:41,415 --> 00:41:45,753 ‎시소 왕자와 해리 왕자가 ‎공식적으로 설립한 605 00:41:45,836 --> 00:41:47,588 ‎센테베일 재단입니다 606 00:41:48,506 --> 00:41:51,258 ‎이곳에 와서 ‎자신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607 00:41:51,342 --> 00:41:55,679 ‎한 소년이 굳건한 남성으로 ‎성장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608 00:41:55,763 --> 00:41:58,766 ‎소토식 이름도 ‎해리에게 지어주었어요 609 00:41:59,350 --> 00:42:01,977 ‎마할레, 전사라는 뜻이죠 610 00:42:03,521 --> 00:42:05,814 ‎해리에게는 ‎전사의 영혼이 있어요 611 00:42:06,440 --> 00:42:08,067 ‎전사의 성격도 갖고 있고요 612 00:42:10,194 --> 00:42:13,155 ‎레소토가 제게 준 ‎공간과 자유는 613 00:42:14,782 --> 00:42:18,953 ‎숨 쉬며 살고 ‎성장하게 해주었죠 614 00:42:25,834 --> 00:42:28,587 ‎아프리카에 가서 ‎3달씩 지낼 때도 있었어요 615 00:42:29,755 --> 00:42:31,966 ‎보츠와나는 저에게 ‎아주 친밀한 나라입니다 616 00:42:32,049 --> 00:42:36,762 ‎제가 여기서 시간을 보낼수록 ‎아버지는 많이 걱정하십니다 617 00:42:39,723 --> 00:42:44,228 ‎그곳엔 두 번째 가족이 있어요 ‎절 자라게 해준 친구들이죠 618 00:42:48,440 --> 00:42:50,442 ‎언제나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619 00:42:52,403 --> 00:42:56,657 ‎그래서 꼭 메건과 ‎함께하겠다고 생각했죠 620 00:42:58,993 --> 00:43:02,371 ‎“토론토, 2016년 여름” 621 00:43:02,454 --> 00:43:03,581 ‎그해 여름에 622 00:43:03,664 --> 00:43:06,875 ‎잠깐 일을 쉬려 했지만 ‎여행 일정이 잡혔어요 623 00:43:06,959 --> 00:43:11,922 ‎결국 촬영팀도 마법 같은 ‎멋진 여름을 보내라고 했죠 624 00:43:13,007 --> 00:43:15,467 ‎해리와 이야기를 나눴죠 ‎‘우리 언제 또 보게 될까?’ 625 00:43:15,551 --> 00:43:18,304 ‎‘난 보호 활동하러 ‎아프리카에 가야 해’ 626 00:43:18,387 --> 00:43:21,599 ‎해리와 제가 똑같은 주에 ‎1주일 휴가를 낸 거예요 627 00:43:22,182 --> 00:43:24,101 ‎해리가 말했어요 ‎‘보츠와나에 올래?’ 628 00:43:25,060 --> 00:43:29,106 ‎생각해보겠다고 대답하고 ‎보츠와나로 갔죠 629 00:43:32,651 --> 00:43:34,236 ‎“보츠와나, 2016년 8월” 630 00:43:34,320 --> 00:43:36,572 ‎메건이 오겠다고 해서 ‎깜짝 놀랐어요 631 00:43:37,406 --> 00:43:39,700 ‎두 번밖에 안 만났는데 632 00:43:39,783 --> 00:43:43,829 ‎보츠와나에 와서 ‎5일 동안 텐트에서 지냈어요 633 00:43:47,458 --> 00:43:51,545 ‎같이 아프리카에 가서 ‎진실한 시간을 함께 보낸 거죠 634 00:43:51,629 --> 00:43:54,381 ‎해리가 말했어요 ‎‘되든 안 되든 하나야’ 635 00:43:54,465 --> 00:43:57,343 ‎‘24시간 내내 ‎붙어있어야 하니까’ 636 00:43:57,426 --> 00:44:00,220 ‎“보츠와나 항공” 637 00:44:00,304 --> 00:44:03,641 ‎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‎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638 00:44:04,308 --> 00:44:07,102 ‎‘내가 뭘 하는 거지?’ 639 00:44:07,186 --> 00:44:09,063 ‎서로 싫어졌는데 640 00:44:09,980 --> 00:44:12,399 ‎숲 한가운데 텐트에서 ‎지내야 하면 어떡하지? 641 00:44:16,820 --> 00:44:18,072 ‎도전이었죠 642 00:44:18,906 --> 00:44:24,244 ‎하지만 함께해야 한다는 걸 ‎속으로 알고 있었을 거예요 643 00:44:30,709 --> 00:44:34,129 ‎처음으로 한 달 동안 ‎함께 시간을 보낸 거예요 644 00:44:36,048 --> 00:44:39,635 ‎처음에는 무척 어색했어요 ‎‘키스하는 건가? 어떡하지?’ 645 00:44:39,718 --> 00:44:41,762 ‎저한테 치킨샌드위치를 ‎줬던 게 기억나요 646 00:44:42,930 --> 00:44:43,806 ‎세상에 647 00:44:44,390 --> 00:44:46,183 ‎랜드크루저를 타고 돌아다녔어요 648 00:44:48,852 --> 00:44:50,729 ‎처음에는 나란히 앉았다가 649 00:44:50,813 --> 00:44:52,439 ‎나중에 손을 잡게 됐어요 650 00:44:53,065 --> 00:44:56,527 ‎그러다가 키스했고요 ‎덜컹거리는 차에서 651 00:44:56,610 --> 00:44:59,822 ‎모든 게 평범하고 ‎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652 00:45:05,285 --> 00:45:10,165 ‎세상이 우리 관계를 알기 전에 ‎서로를 이해해야 했어요 653 00:45:20,259 --> 00:45:23,095 ‎매 순간 벅차올랐어요 654 00:45:26,765 --> 00:45:28,809 ‎그곳의 작은 텐트에서 지내면서 655 00:45:28,892 --> 00:45:31,437 ‎한밤중에 바스락 소리가 들리고 656 00:45:31,520 --> 00:45:33,355 ‎그림자가 지나가면 이랬죠 ‎‘저게 뭐지?’ 657 00:45:33,439 --> 00:45:36,608 ‎코끼리가 텐트 위에서 ‎나뭇잎을 씹는 소리 같았어요 658 00:45:36,692 --> 00:45:39,153 ‎전 너무 무서웠는데 ‎해리가 다독여줬어요 659 00:45:39,236 --> 00:45:40,821 ‎‘내가 안전하게 지켜줄게’ 660 00:45:41,989 --> 00:45:43,157 ‎전 해리를 믿었고요 661 00:45:43,240 --> 00:45:45,200 ‎날 많이 믿고 의지해줬어 662 00:45:45,284 --> 00:45:46,785 ‎- 그랬지 ‎- 맞아 663 00:45:48,454 --> 00:45:53,167 ‎무척 편안하고 ‎안정적인 느낌이었어요 664 00:45:55,752 --> 00:45:57,880 ‎둘 다 우리 자신을 ‎되찾을 수 있었죠 665 00:45:58,589 --> 00:46:01,425 ‎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‎전화 받을 필요도 없고 666 00:46:03,427 --> 00:46:05,471 ‎거울도 없고 화장실도 없었어요 667 00:46:05,554 --> 00:46:08,348 ‎‘나 어때?’라고 ‎할 필요가 없었죠 668 00:46:10,559 --> 00:46:13,437 ‎다행스럽게도 ‎우린 서로에게 빠졌어요 669 00:46:22,029 --> 00:46:24,490 ‎“뉴욕, 2016년 9월” 670 00:46:24,573 --> 00:46:28,535 ‎2016년 메건과 ‎뉴욕에서 만났어요 671 00:46:30,871 --> 00:46:35,501 ‎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서 ‎차와 샴페인을 즐겨 마셨죠 672 00:46:35,584 --> 00:46:37,503 ‎버그도프 굿맨 찻집이 ‎늘 약속 장소였어요 673 00:46:37,586 --> 00:46:40,297 ‎“버그도프 굿맨” 674 00:46:40,380 --> 00:46:45,052 ‎그때 메건이 말했어요 675 00:46:47,763 --> 00:46:50,599 ‎‘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‎사랑하게 된 것 같아’ 676 00:46:50,682 --> 00:46:52,935 ‎‘누구냐면 해리 왕자인데…’ 677 00:46:55,062 --> 00:46:58,982 ‎메건의 몸이 ‎떨리는 게 그대로 느껴졌어요 678 00:47:00,442 --> 00:47:02,444 ‎그때 찍은 사진이 있어요 679 00:47:02,528 --> 00:47:05,989 ‎전 소리를 질렀어요 ‎특별하단 걸 알 수 있었거든요 680 00:47:08,075 --> 00:47:10,911 ‎해리 이야기하는 ‎메건의 모습에서 681 00:47:10,994 --> 00:47:11,828 ‎사랑이 보였어요 682 00:47:11,912 --> 00:47:14,831 ‎함께 지구 끝으로 ‎간 이야기도 들었죠 683 00:47:14,915 --> 00:47:19,253 ‎그때 확실히 알았어요 ‎우리가 이어져 있고 684 00:47:19,336 --> 00:47:20,462 ‎서로에게 푹 빠졌다는 걸요 685 00:47:20,546 --> 00:47:24,758 ‎하지만 현실적으로 ‎가능할지가 문제였죠 686 00:47:24,841 --> 00:47:27,594 ‎그때 제 생각은 이랬어요 ‎‘왕자가 비행기 타도 되나?’ 687 00:47:27,678 --> 00:47:31,557 ‎‘여기 와도 되는 건가? ‎어떻게 이게 가능하지?’ 688 00:47:31,640 --> 00:47:33,267 ‎두 사람이 개척한 거예요 689 00:47:33,850 --> 00:47:35,936 ‎가능한 방법을 찾은 거죠 690 00:47:38,564 --> 00:47:41,358 ‎메건의 2주의 법칙이 있어요 ‎아주 똑똑한 법칙이죠 691 00:47:41,441 --> 00:47:46,071 ‎2주에 한 번은 ‎봐야 한다는 법칙이에요 692 00:47:46,154 --> 00:47:48,824 ‎저는 제 앞에 놓인 ‎상황들 때문에 693 00:47:48,907 --> 00:47:50,742 ‎그렇게 만나는 건 ‎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694 00:47:50,826 --> 00:47:53,787 ‎제가 영국으로 보러 가는 게 ‎훨씬 간편한 방법이죠 695 00:47:54,496 --> 00:47:58,625 ‎전 그냥 비행기 타고 가서 ‎몰래 만나면 되니까요 696 00:47:59,668 --> 00:48:01,503 ‎아무도 모르던 ‎처음 몇 달 동안은 697 00:48:01,587 --> 00:48:03,547 ‎메건이 저한테 오는 게 ‎훨씬 더 나았어요 698 00:48:03,630 --> 00:48:07,718 ‎메건이 오면 ‎켄싱턴궁에서 함께 머물렀죠 699 00:48:07,801 --> 00:48:09,469 ‎차에 올라타 윈저로 가서 700 00:48:09,553 --> 00:48:11,179 ‎포트모어를 산책하곤 했어요 701 00:48:12,222 --> 00:48:13,724 ‎함께 시간을 보냈죠 702 00:48:13,807 --> 00:48:15,726 ‎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동안 703 00:48:15,809 --> 00:48:20,022 ‎사진 찍는 사람도 ‎뉴스에 실리는 일도 없었어요 704 00:48:24,401 --> 00:48:25,777 ‎모든 게 비밀스러워야 했어요 705 00:48:25,861 --> 00:48:28,614 ‎그래서 서로에 대해 ‎빠르게 알아갈 수 있었죠 706 00:48:28,697 --> 00:48:32,326 ‎깊은 연애가 아닌 단순히 ‎같이 있는 것만으로도요 707 00:48:46,548 --> 00:48:49,801 ‎메건이 근위대를 지나 ‎켄싱턴궁으로 들어오는 건 708 00:48:49,885 --> 00:48:51,637 ‎사실 위험한 일이었어요 709 00:48:51,720 --> 00:48:53,472 ‎사람들이 말할 수도 있잖아요? 710 00:48:53,555 --> 00:48:56,433 ‎이건 신뢰에 대한 ‎문제가 아니에요 711 00:48:56,516 --> 00:48:57,684 ‎말 그대로 가능성의 문제죠 712 00:49:02,481 --> 00:49:04,024 ‎평범한 사람들은 대부분 713 00:49:04,107 --> 00:49:09,738 ‎왕실이 특권을 가진 ‎삶을 산다고 생각하죠 714 00:49:09,821 --> 00:49:12,240 ‎시중드는 사람을 거느리며 ‎궁전에 사는 그런 생활을 715 00:49:12,324 --> 00:49:13,700 ‎쉽게 누린다고 생각해요 716 00:49:15,243 --> 00:49:17,496 ‎저는 그런 생각에 ‎동의하지 않습니다 717 00:49:19,456 --> 00:49:22,668 ‎금으로 된 새장 속에서 718 00:49:22,751 --> 00:49:27,130 ‎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‎자유가 없는 삶이죠 719 00:49:28,548 --> 00:49:32,636 ‎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‎권리도 거의 없습니다 720 00:49:33,929 --> 00:49:36,932 ‎종교를 선택할 자유도 없고요 721 00:49:37,015 --> 00:49:39,976 ‎왕위 계승 서열의 상위 6명은 722 00:49:40,060 --> 00:49:43,897 ‎결혼하기 전에 ‎여왕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723 00:49:43,980 --> 00:49:47,234 ‎인생의 자유 선택이 ‎거의 없는 셈이고 724 00:49:47,317 --> 00:49:51,655 ‎늘 언론이 개입하죠 725 00:49:57,035 --> 00:50:01,498 ‎보편적으로 왕실에 대해 ‎이야기한다고 하면 726 00:50:01,581 --> 00:50:03,417 ‎비밀을 누설하는 거죠 727 00:50:05,419 --> 00:50:06,586 ‎더 큰 머리기사와 728 00:50:06,670 --> 00:50:07,504 ‎“누구를 믿을 수 있나? ‎폴 버렐의 역겨운 배신” 729 00:50:07,587 --> 00:50:08,672 ‎“팔아넘긴 편지에서 밝힌 ‎왕실의 비밀” 730 00:50:08,755 --> 00:50:13,343 ‎자극적인 사진과 ‎충격적인 이야기로요 731 00:50:13,427 --> 00:50:15,095 ‎“근위병이 왕실의 ‎연락처 정보를 팔아넘기다” 732 00:50:15,762 --> 00:50:18,306 ‎그렇게 사업이 되고 ‎광고를 하는 거죠 733 00:50:18,932 --> 00:50:22,227 ‎타블로이드는 ‎경쟁이 치열한 사업입니다 734 00:50:22,310 --> 00:50:26,690 ‎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‎편집증에 시달리게 하죠 735 00:50:26,773 --> 00:50:30,110 ‎“윌리엄, 해리 왕자 전화 ‎400회 해킹 시도” 736 00:50:30,193 --> 00:50:34,781 ‎이런 개념은 기본적으로 ‎왕실이 존재하며 737 00:50:34,865 --> 00:50:36,742 ‎화려하게 사는 조건으로 738 00:50:36,825 --> 00:50:43,248 ‎그들의 삶을 전부 알 권리가 ‎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739 00:50:44,040 --> 00:50:48,378 ‎특히 왕실의 여성에게 ‎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740 00:50:50,172 --> 00:50:52,340 ‎누가 메건에게 ‎이런 말을 했어요 741 00:50:53,216 --> 00:50:57,137 ‎‘테이트 미술관에 가거나 ‎런던을 구경하고 싶으면’ 742 00:50:57,804 --> 00:51:01,141 ‎‘지금 당장 하세요 ‎나중엔 못할 테니까요’ 743 00:51:05,020 --> 00:51:09,232 ‎7월부터 몰래 데이트했어요 744 00:51:10,692 --> 00:51:13,320 ‎혹시라도 들킬까 봐 ‎겁에 질려 있었죠 745 00:51:14,070 --> 00:51:15,906 ‎과거에 겪어본 해리가 746 00:51:15,989 --> 00:51:18,950 ‎앞으로 어떻게 될지 ‎준비하라고 했어요 747 00:51:19,034 --> 00:51:21,620 ‎“2016년 10월 29일” 748 00:51:21,703 --> 00:51:25,624 ‎윌리엄과 해리의 ‎공보 비서였던 제이슨이 749 00:51:25,707 --> 00:51:29,544 ‎우리 이야기가 타블로이드에 ‎실릴 거라고 전화로 알려줬어요 750 00:51:30,253 --> 00:51:33,548 ‎‘내일 기사가 나올 거니까 ‎오늘 최대한 즐기세요’ 751 00:51:38,220 --> 00:51:41,473 ‎함께 핼러윈 파티에 갔어요 752 00:51:41,556 --> 00:51:43,642 ‎아무도 알아볼 수 없게 ‎완벽히 분장했죠 753 00:51:44,267 --> 00:51:46,561 ‎- 두건과 고글을 썼어요 ‎- 굉장한 의상이었어 754 00:51:46,645 --> 00:51:48,104 ‎제대로 빌렸지 755 00:51:48,188 --> 00:51:51,441 ‎‘이렇게 세상 밖으로 ‎나와서 즐기는 것도’ 756 00:51:52,609 --> 00:51:54,319 ‎- ‘마지막일 거야’ ‎- 마음껏 즐겼어요 757 00:51:54,402 --> 00:51:55,237 ‎확실하게 놀았죠 758 00:51:56,738 --> 00:51:59,699 ‎해리의 사촌 유지니와 ‎당시 남자친구였던 잭 759 00:51:59,783 --> 00:52:01,910 ‎제 친구 마커스도 ‎함께 있었어요 760 00:52:04,788 --> 00:52:07,499 ‎정말 행복하고 ‎즐거운 시간이었죠 761 00:52:07,582 --> 00:52:08,750 ‎그리고… 762 00:52:13,964 --> 00:52:16,800 ‎들었어요? 깜짝 놀랄 ‎소식이 전해졌는데요 763 00:52:16,883 --> 00:52:20,262 ‎해리 왕자가 메건 마클이라는 ‎배우와 만나고 있다는군요 764 00:52:20,345 --> 00:52:22,472 ‎- 해리의 연인에 대해서는… ‎- 세계 최고의 신랑감… 765 00:52:22,556 --> 00:52:24,933 ‎- 바다를 건너… ‎- 지난여름에 만난 것으로… 766 00:52:25,016 --> 00:52:27,769 ‎아침이 되어서는 ‎어쩔 줄을 몰랐어요 767 00:52:27,853 --> 00:52:30,021 ‎해리 왕자와 미국인 연인은… 768 00:52:30,105 --> 00:52:33,358 ‎그냥 숲속에 있던 때처럼 ‎대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769 00:52:33,441 --> 00:52:35,068 ‎들리는 건 다 외국어고 770 00:52:35,652 --> 00:52:37,612 ‎날 지켜줄 사람이 ‎옆에 있다고 생각했죠 771 00:52:37,696 --> 00:52:38,947 ‎해리가 도와줄 거라고 믿었어요 772 00:52:39,030 --> 00:52:41,658 ‎- 자신을 혼혈로 소개한… ‎- 미국 콤프턴 출신으로… 773 00:52:41,741 --> 00:52:42,659 ‎빈곤층 지역 출신으로… 774 00:52:42,742 --> 00:52:44,494 ‎대중이 일반적으로 ‎왕실 가족을 떠올리는 775 00:52:44,578 --> 00:52:48,540 ‎전형적인 사람과는 ‎전혀 다른 사람이죠 776 00:52:49,124 --> 00:52:52,961 ‎순진하게도 어떻게 될지 ‎전혀 몰랐던 거예요 777 00:52:56,006 --> 00:52:58,717 ‎하지만 2016년 10월 778 00:52:58,800 --> 00:53:01,428 ‎갑자기 모든 게 바뀌었어요 779 00:53:01,511 --> 00:53:03,805 ‎왕실과 전혀 다른 메건의… 780 00:53:03,889 --> 00:53:06,683 ‎해리 왕자를 유혹한 거예요… 781 00:53:06,766 --> 00:53:09,227 ‎새 적그리스도의 출현처럼… 782 00:54:56,835 --> 00:54:59,045 ‎자막: 이은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