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320 --> 00:00:09,200 ‎지난 시간 ‎저는 상 받을 확률이 높은 2 00:00:09,280 --> 00:00:11,120 ‎이 인류 문명 역사 프로그램에서 3 00:00:11,200 --> 00:00:15,200 ‎조상들이 영적으로 갑자기 ‎깨어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4 00:00:15,280 --> 00:00:16,400 ‎저희 캐럴 이모처럼요 5 00:00:16,480 --> 00:00:19,960 ‎캐럴 이모처럼 조상들도 ‎위대한 스승을 추종했습니다 6 00:00:20,760 --> 00:00:22,880 ‎하지만 조상들은 ‎이모처럼 남편을 떠나 7 00:00:22,960 --> 00:00:23,920 ‎"필로미나 컹크" 8 00:00:24,000 --> 00:00:26,760 ‎웨일스의 한 농장에서 ‎다른 여자 여덟 명과 살진 않았죠 9 00:00:26,840 --> 00:00:29,160 ‎더 얘기하긴 곤란합니다 10 00:00:29,240 --> 00:00:33,040 ‎노스웨일스 경찰이 ‎조사 중이라서요 11 00:00:33,120 --> 00:00:34,920 ‎세상은 완전히 변해 12 00:00:35,000 --> 00:00:37,680 ‎관용과 용서라는 ‎종교적 메시지에 감동한 인류는 13 00:00:37,759 --> 00:00:42,200 ‎수백 년 동안 ‎신발 속 쥐들처럼 싸워댔죠 14 00:00:42,280 --> 00:00:44,800 ‎하지만 곧 정신을 확장해 15 00:00:44,880 --> 00:00:48,280 ‎여러 가지 고상한 소명에 따라 ‎갈라지게 됩니다 16 00:00:48,960 --> 00:00:52,320 ‎인류는 곧 문예 부흥기를 ‎맞이하는데요 17 00:00:52,400 --> 00:00:54,320 ‎이때를 르네상스라고 합니다 18 00:00:54,400 --> 00:00:58,120 ‎모두 이곳, 우리가 지금도 ‎이용하는 똑같은 행성 19 00:00:58,200 --> 00:01:01,120 ‎지구라는 반짝이는 우주의 돌에서 ‎생긴 일입니다 20 00:01:08,560 --> 00:01:11,560 ‎"컹크의 색다른 지구 이야기" 21 00:01:14,400 --> 00:01:18,160 ‎"3화: 르네상스는 TV에 안 나온다" 22 00:01:19,600 --> 00:01:21,520 ‎때는 1440년 23 00:01:21,600 --> 00:01:24,000 ‎지금이 아니라 1440년 얘기예요 24 00:01:24,520 --> 00:01:27,280 ‎새로운 발명품이 곧 탄생하려고 25 00:01:27,360 --> 00:01:29,200 ‎가능성의 숲에서 ‎반짝이고 있습니다 26 00:01:30,400 --> 00:01:33,280 ‎몇 세기 앞서 중국이 ‎인쇄술을 발명했습니다 27 00:01:33,360 --> 00:01:35,240 ‎하지만 유럽에서는 아무도 ‎관심을 주지 않았죠 28 00:01:35,320 --> 00:01:37,360 ‎그러다 인쇄기가 ‎다시 발명됐습니다 29 00:01:37,440 --> 00:01:40,320 ‎요하네스 스티브 구텐베르크라는 ‎독일인이 만들었죠 30 00:01:40,400 --> 00:01:43,480 ‎구텐베르크의 발명으로 ‎역사상 첫 인쇄기가 나타났습니다 31 00:01:43,560 --> 00:01:45,240 ‎중국 역사 빼고요 32 00:01:45,320 --> 00:01:50,200 ‎인쇄기가 실제로 ‎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나요? 33 00:01:50,280 --> 00:01:52,000 ‎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‎발명하지 않았다면… 34 00:01:52,080 --> 00:01:53,000 ‎"마틴 앤드루스 ‎인쇄 역사학자" 35 00:01:53,080 --> 00:01:55,280 ‎인쇄술 덕에 생각이 전 세계로 36 00:01:55,360 --> 00:01:56,480 ‎전달될 수 있었던 만큼 37 00:01:57,280 --> 00:02:00,680 ‎우리 문화가 지금처럼 ‎발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38 00:02:00,760 --> 00:02:04,640 ‎그러니 여러모로 현대 사회를 ‎만든 장본인이죠 39 00:02:04,720 --> 00:02:06,880 ‎그런 걸 중요하다고 보시나 봐요? 40 00:02:08,520 --> 00:02:12,440 ‎구텐베르크의 인쇄기로 ‎처음 인쇄한 책은 성경이었습니다 41 00:02:12,520 --> 00:02:14,720 ‎하지만 인쇄술은 ‎신의 말씀도 전파했지만 42 00:02:14,800 --> 00:02:17,520 ‎과학자와 철학자의 말과 43 00:02:17,600 --> 00:02:19,480 ‎댄 브라운의 책까지 전파했습니다 44 00:02:19,560 --> 00:02:20,960 ‎"댄 브라운 ‎'다빈치 코드'" 45 00:02:22,240 --> 00:02:24,000 ‎새 책을 쓰려면 시간이 ‎오래 걸립니다 46 00:02:24,080 --> 00:02:26,240 ‎그동안 인쇄기에 할 일을 주려고 47 00:02:26,320 --> 00:02:28,520 ‎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 48 00:02:28,600 --> 00:02:31,240 ‎재출간할 만한 글을 찾았습니다 49 00:02:32,000 --> 00:02:33,920 ‎그렇게 해서 고대 그리스 철학이 50 00:02:34,000 --> 00:02:37,280 ‎다시 유행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‎사로잡았던 거죠 51 00:02:37,360 --> 00:02:40,880 ‎당시 대부분의 삶은 ‎제 삼촌 마틴의 삶처럼 52 00:02:40,960 --> 00:02:42,440 ‎우울하고 재미없었습니다 53 00:02:42,520 --> 00:02:44,720 ‎유일한 취미 생활이라곤 ‎허리가 휘도록 일하고 54 00:02:44,800 --> 00:02:47,160 ‎전염병으로 죽거나 ‎고문당하는 것뿐이었습니다 55 00:02:47,240 --> 00:02:50,440 ‎이 정도가 그들이 아는 ‎삶의 전부였죠 56 00:02:51,440 --> 00:02:54,640 ‎그러니 이들에게 그리스 철학은 57 00:02:54,720 --> 00:02:58,640 ‎지금처럼 지루한 게 아니라 ‎정신을 확장하고 58 00:02:58,720 --> 00:03:01,320 ‎자신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‎경험이었습니다 59 00:03:01,400 --> 00:03:03,880 ‎제 친구 폴이 마약 브라우니 ‎다섯 개를 먹더니 60 00:03:03,960 --> 00:03:06,240 ‎텔레비전에 나오는 동물들과 61 00:03:06,320 --> 00:03:08,360 ‎텔레파시로 교감할 수 있다고 ‎생각한 것처럼요 62 00:03:09,160 --> 00:03:12,760 ‎다만 폴은 안전 때문에 ‎정신 병원에 수용됐지만 63 00:03:12,840 --> 00:03:16,040 ‎우리 조상들은 ‎세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64 00:03:21,560 --> 00:03:22,920 ‎이곳은 플로렌스입니다 65 00:03:23,000 --> 00:03:26,760 ‎이탈리아에서는 관광객이 못 찾게 ‎피렌체라고 부르죠 66 00:03:26,840 --> 00:03:27,960 ‎하지만 플로렌스가 맞아요 67 00:03:28,040 --> 00:03:30,080 ‎영국 지도에서 ‎두 번이나 확인했거든요 68 00:03:31,560 --> 00:03:34,840 ‎지금의 플로렌스는 번잡스럽게 ‎보일 수 있지만 69 00:03:34,920 --> 00:03:37,720 ‎15세기에는 유래를 찾기 힘든 70 00:03:37,800 --> 00:03:41,880 ‎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71 00:03:41,960 --> 00:03:44,480 ‎르네스의 소스가 뭐였죠? 72 00:03:44,560 --> 00:03:47,120 ‎16세기식 케첩이었나요? 73 00:03:47,200 --> 00:03:49,600 ‎르네상스는 프랑스어에서 왔습니다 74 00:03:49,680 --> 00:03:51,160 ‎르네상스, 르-네상스 75 00:03:51,240 --> 00:03:52,160 ‎"마틴 켐프 ‎미술사 명예 교수" 76 00:03:52,240 --> 00:03:53,680 ‎'네상스'는 '탄생'이에요 77 00:03:53,760 --> 00:03:55,440 ‎그때를 재탄생으로 본 거죠 78 00:03:55,520 --> 00:03:57,280 ‎그럼 소스가 아니네요? 79 00:03:57,360 --> 00:03:59,560 ‎- 제가 알기론 아니에요 ‎- 그렇군요 80 00:03:59,640 --> 00:04:02,200 ‎그럼 그때는 어떤 소스를 썼죠? 81 00:04:02,280 --> 00:04:06,280 ‎음식사 분야는 제가 잘 몰라서요 82 00:04:06,360 --> 00:04:08,080 ‎소스의 역사도 그렇고요 83 00:04:08,160 --> 00:04:10,040 ‎그럼 소스 전문가가 아니세요? 84 00:04:10,120 --> 00:04:12,400 ‎소스에 그렇게 빠삭하진 않아요 85 00:04:14,440 --> 00:04:16,720 ‎이 인터뷰는 좀 ‎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86 00:04:18,120 --> 00:04:19,760 ‎르네상스 기간 중 87 00:04:19,840 --> 00:04:23,200 ‎플로렌스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88 00:04:23,279 --> 00:04:26,839 ‎봐 줄 만한 그림을 그리는 ‎능숙한 화가들이 나왔습니다 89 00:04:26,920 --> 00:04:30,680 ‎그중 뛰어난 화가가 ‎보티첼리였습니다 90 00:04:31,640 --> 00:04:33,280 ‎이 그림은 뭐죠? 91 00:04:33,360 --> 00:04:36,880 ‎알레산드로 보티첼리의 ‎'비너스의 탄생'입니다 92 00:04:36,960 --> 00:04:39,840 ‎르네상스 최고의 그림이죠 93 00:04:39,920 --> 00:04:40,920 ‎"거스 케이즐리헤이퍼드 ‎V&A 동부 분관 관장" 94 00:04:41,000 --> 00:04:44,160 ‎비너스가 정말 이렇게 태어났나요? 95 00:04:44,240 --> 00:04:47,320 ‎이건 신화 속 인물을 ‎묘사한 거예요 96 00:04:47,400 --> 00:04:49,280 ‎상징적인 그림이죠 97 00:04:49,360 --> 00:04:51,800 ‎- 여신의 관념이… ‎- 그래요 98 00:04:51,880 --> 00:04:55,480 ‎태어난다기보다는 드러나는 거죠 99 00:04:55,560 --> 00:04:57,040 ‎목이 아주 길어요 100 00:04:57,120 --> 00:05:01,080 ‎몸의 일부가 기린인가요, 아니면 ‎목을 못 제대로 그린 건가요? 101 00:05:04,400 --> 00:05:05,800 ‎목은… 102 00:05:05,880 --> 00:05:10,240 ‎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‎일부러 늘린 거예요 103 00:05:10,320 --> 00:05:11,840 ‎여기에서 실수를 찾아냈어요 104 00:05:11,920 --> 00:05:14,240 ‎이 사람이 바람을 일으키고 ‎머리가 흩날리잖아요 105 00:05:14,320 --> 00:05:16,120 ‎하지만 오른쪽의 나무를 보세요 106 00:05:16,200 --> 00:05:18,080 ‎전혀 안 움직여요, 바람이 없어요 107 00:05:18,160 --> 00:05:21,040 ‎이 사람들은 포토샵으로 ‎넣은 것 같아요 108 00:05:21,120 --> 00:05:22,760 ‎가짜예요 109 00:05:23,440 --> 00:05:27,880 ‎다른 유명 예술가들은 3D 그림 ‎즉, '조각'을 만들었어요 110 00:05:27,960 --> 00:05:31,520 ‎제일 유명한 작품이 ‎이 벌거벗은 남자예요 111 00:05:31,600 --> 00:05:34,200 ‎미켈란젤로의 '다비드'라고 하죠 112 00:05:34,720 --> 00:05:37,800 ‎대리석 불알에 ‎시선이 꽂히지 않는다면 113 00:05:37,880 --> 00:05:40,440 ‎놀랍도록 정교한 부분이 ‎많은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114 00:05:40,520 --> 00:05:42,680 ‎미켈란젤로가 만든 ‎이 몸 전체를 보시면요 115 00:05:43,480 --> 00:05:46,520 ‎눈에는 눈동자가 있어요 ‎꼭 퍼비 같죠 116 00:05:46,600 --> 00:05:48,560 ‎근육도 정말 정교합니다 117 00:05:48,640 --> 00:05:49,920 ‎복근을 보세요 118 00:05:50,000 --> 00:05:53,520 ‎헬스장이 소용없다는 증거예요 ‎그때는 헬스장이 없었는데 119 00:05:53,600 --> 00:05:55,200 ‎얼마나 탄탄한지 보세요 120 00:05:55,280 --> 00:05:58,360 ‎사실적인 손등의 핏줄이 121 00:05:58,440 --> 00:06:01,000 ‎조각상의 피를 ‎손가락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122 00:06:01,520 --> 00:06:04,120 ‎하지만 이렇게 정교한데도 123 00:06:04,200 --> 00:06:07,680 ‎뒤를 살짝 보면 항문이 없어요 124 00:06:07,760 --> 00:06:09,880 ‎이런 걸 빼다니 당황스러워요 125 00:06:09,960 --> 00:06:12,240 ‎조각가가 쑥스러워서 그랬을까요? 126 00:06:12,320 --> 00:06:15,600 ‎모델이 그날 일찍 집에 갔거나 ‎진짜 항문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127 00:06:15,680 --> 00:06:17,240 ‎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128 00:06:19,080 --> 00:06:22,120 ‎반박할 수 없는 르네상스의 거장은 129 00:06:22,200 --> 00:06:25,440 ‎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사람입니다 130 00:06:27,480 --> 00:06:29,480 ‎'비트루비우스적 인간'이에요 131 00:06:29,560 --> 00:06:33,320 ‎레오나르도가 1490년경 ‎그린 그림이죠 132 00:06:33,400 --> 00:06:34,600 ‎"사라 탈리알라감바 ‎레오나르도 다빈치 전문가" 133 00:06:34,680 --> 00:06:35,720 ‎용도가 뭐죠? 134 00:06:38,120 --> 00:06:39,680 ‎왜 그린 거예요? 135 00:06:39,760 --> 00:06:44,360 ‎레오나르도는 인체의 비율을 136 00:06:44,440 --> 00:06:49,920 ‎그리는 법을 알고 싶어 했어요 137 00:06:50,000 --> 00:06:52,760 ‎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‎이 부위 보이시죠? 138 00:06:52,840 --> 00:06:53,760 ‎제 상상 아니죠? 139 00:06:54,760 --> 00:06:57,240 ‎속옷 입은 버전은 없나요? 140 00:06:57,320 --> 00:06:59,000 ‎아, 없어요… 141 00:06:59,720 --> 00:07:01,480 ‎이게 괜찮다고 생각한 거예요? 142 00:07:01,560 --> 00:07:03,240 ‎좀 무례한 거 아니에요? 143 00:07:03,320 --> 00:07:05,040 ‎그렇지 않아요 144 00:07:05,120 --> 00:07:07,200 ‎왜냐하면 아름다움은… 145 00:07:07,280 --> 00:07:11,200 ‎인체의 아름다움은 물론… 146 00:07:11,280 --> 00:07:13,880 ‎하지만 음경을 보세요 ‎이게 아름답다고 할 순 없어요 147 00:07:16,840 --> 00:07:17,680 ‎보세요 148 00:07:18,440 --> 00:07:21,440 ‎레오나르도는 또한 수많은 공책에 149 00:07:21,520 --> 00:07:24,440 ‎발명품을 실제 시대보다 훨씬 앞서 ‎그림으로 그렸습니다 150 00:07:25,120 --> 00:07:25,960 ‎이게 뭐죠? 151 00:07:26,720 --> 00:07:28,200 ‎비행기예요 152 00:07:28,280 --> 00:07:31,040 ‎헬리콥터랑 비슷하죠 153 00:07:31,120 --> 00:07:33,080 ‎날 것 같지 않은데요 154 00:07:33,160 --> 00:07:38,240 ‎제 친구 폴이 약혼녀의 애완 뱀용 ‎러닝 머신을 발명했어요 155 00:07:38,320 --> 00:07:41,520 ‎그 그림이 이것보다 ‎훨씬 그럴듯해요 156 00:07:41,600 --> 00:07:43,320 ‎폴은 그때 마약에 취해 있었죠 157 00:07:43,400 --> 00:07:46,320 ‎참고로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‎뱀 머리가 잘렸어요 158 00:07:47,360 --> 00:07:48,600 ‎그랬죠 159 00:07:48,680 --> 00:07:51,360 ‎그렇게 끔찍하게 끝난 ‎생일 파티는 처음이에요 160 00:07:52,840 --> 00:07:54,560 ‎발명도 발명이지만 161 00:07:54,640 --> 00:07:58,280 ‎우리가 다빈치를 아는 건 ‎주로 그림 때문입니다 162 00:07:58,360 --> 00:07:59,720 ‎'모나리자'입니다 163 00:07:59,800 --> 00:08:03,960 ‎우리 세계에, 이 벽에 ‎실제로 존재하는 그림이에요 164 00:08:04,040 --> 00:08:07,680 ‎사람들은 모나리자의 ‎수수께끼 같은 면에 끌립니다 165 00:08:07,760 --> 00:08:11,160 ‎여자들이 다 그렇듯 이 여인도 ‎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요 166 00:08:11,960 --> 00:08:14,800 ‎그림을 보고 있으면 바로 ‎수많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167 00:08:14,880 --> 00:08:17,200 ‎그녀는 누구지? ‎뭣 때문에 웃고 있지? 168 00:08:17,720 --> 00:08:19,720 ‎무릎 사이에 풍선을 끼고 있을까? 169 00:08:19,800 --> 00:08:21,760 ‎그렇다면 무슨 색 풍선일까? 170 00:08:22,360 --> 00:08:25,000 ‎남자 친구는 있을까? ‎그의 이름은 뭘까? 171 00:08:25,080 --> 00:08:27,680 ‎그의 무릎 사이에는 뭐가 있을까? ‎그걸 어떻게 알 수 있지? 172 00:08:28,360 --> 00:08:30,240 ‎알 수가 없죠 173 00:08:30,320 --> 00:08:33,560 ‎그래서 사람들이 매해 찾아와 174 00:08:33,640 --> 00:08:35,800 ‎그녀를 바라보며 궁금해하다가 175 00:08:35,880 --> 00:08:37,520 ‎궁금증을 멈추고 집에 가는 겁니다 176 00:08:38,640 --> 00:08:40,159 ‎보기에도 좋지만 177 00:08:40,240 --> 00:08:44,240 ‎다빈치의 작품은 ‎당시의 선구적 기술을 보여준다고 178 00:08:44,320 --> 00:08:45,240 ‎여기 쓰여 있군요 179 00:08:45,320 --> 00:08:46,880 ‎르네상스 이전 180 00:08:46,960 --> 00:08:51,480 ‎다른 화가들의 그림은 ‎시답잖은 2D였습니다 181 00:08:51,560 --> 00:08:54,400 ‎당시 예술가들은 균형 잡힌 ‎관점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182 00:08:54,480 --> 00:08:57,520 ‎제 친구 폴이 TGI프라이데이에서 ‎자기 바노피 파이를 떨어뜨렸다고 183 00:08:57,600 --> 00:08:59,120 ‎웨이터를 한 대 친 것과 비슷하죠 184 00:08:59,840 --> 00:09:02,640 ‎예수님이 운명의 다과회를 여는 185 00:09:02,720 --> 00:09:04,520 ‎이 14세기 그림을 보세요 186 00:09:05,120 --> 00:09:07,080 ‎크기가 전부 잘못돼 있어요 187 00:09:07,160 --> 00:09:09,600 ‎방이 짓눌려서 이 장소가 꼭 188 00:09:09,680 --> 00:09:11,640 ‎상자 뚜껑 같아요 189 00:09:12,440 --> 00:09:14,680 ‎예수님이 다른 사람들보다 ‎두 배는 크다 보니 190 00:09:14,760 --> 00:09:17,680 ‎어린 학생들과 친밀하게 ‎저녁 먹는 것 같아요 191 00:09:17,760 --> 00:09:19,160 ‎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죠 192 00:09:19,240 --> 00:09:21,600 ‎이건 어떻고요? ‎그릇인가요, 조개껍질인가요? 193 00:09:21,680 --> 00:09:23,360 ‎참 조잡하게 만들었어요 194 00:09:23,440 --> 00:09:25,440 ‎정말 창피합니다 195 00:09:25,520 --> 00:09:27,160 ‎미술관에 걸릴 자격도 없어요 196 00:09:27,240 --> 00:09:31,080 ‎하지만 같은 그림을 ‎다빈치가 그리자 얘기가 달라지죠 197 00:09:31,160 --> 00:09:33,960 ‎원근감을 기가 막히게 ‎잘 살렸거든요 198 00:09:34,040 --> 00:09:36,480 ‎'최후의 만찬'의 벽 각도를 보세요 199 00:09:36,560 --> 00:09:37,720 ‎탁자는 또 어떻고요 200 00:09:37,800 --> 00:09:42,240 ‎당장 기어들어 가 ‎예수를 배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 00:09:42,320 --> 00:09:46,400 ‎원근법으로 인류의 예술은 ‎크게 도약했습니다 202 00:09:46,480 --> 00:09:50,120 ‎몇 세기 후 나온 ‎'크래시 반디쿠트' 게임 정도예요 203 00:09:50,200 --> 00:09:54,400 ‎문명에서 르네상스의 중요성은 ‎부정할 수 없습니다 204 00:09:54,480 --> 00:09:58,080 ‎얼마나 중요했는지는 ‎전문가들이 정할 일이죠 205 00:09:58,760 --> 00:10:01,600 ‎문화적으로 ‎어느 쪽이 더 중요하죠? 206 00:10:01,680 --> 00:10:06,080 ‎르네상스인가요 ‎비욘세의 '싱글 레이디스'인가요? 207 00:10:07,280 --> 00:10:09,120 ‎둘 다 자기 시대가 있었고 208 00:10:09,200 --> 00:10:10,800 ‎각자의 시간을 누렸죠 209 00:10:12,640 --> 00:10:13,880 ‎비욘세는 저도 좋아하는데요 210 00:10:13,960 --> 00:10:18,360 ‎하지만 르네상스는 문화 전체를 ‎개혁하려는 움직임이었고 211 00:10:18,440 --> 00:10:19,720 ‎비욘세가 한 건 212 00:10:19,800 --> 00:10:21,800 ‎그 정도 야심은 ‎아니었던 것 같아요 213 00:10:21,880 --> 00:10:24,880 ‎그러니까 백인 이성애자 남성 ‎몇 명의 작품이 214 00:10:24,960 --> 00:10:26,840 ‎비욘세를 훨씬 앞선단 얘기인가요? 215 00:10:26,920 --> 00:10:28,720 ‎그런 말씀이세요? ‎카메라 앞에서요? 216 00:10:31,640 --> 00:10:34,880 ‎르네상스가 ‎정신을 확장했을 수는 있지만 217 00:10:34,960 --> 00:10:37,800 ‎이렇게 사람들을 교육하는 ‎프로그램이 없다 보니 218 00:10:38,560 --> 00:10:42,080 ‎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‎행성에 대해 여전히 무지했습니다 219 00:10:42,960 --> 00:10:46,600 ‎중세 소작농에게 아메리카가 ‎어디냐고 물으면 눈만 끔벅일 걸요 220 00:10:46,680 --> 00:10:48,360 ‎운 나쁘면 ‎전염병을 옮길 수도 있고요 221 00:10:49,800 --> 00:10:52,600 ‎그 이유는 당시 지도가 ‎이렇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222 00:10:52,680 --> 00:10:55,920 ‎그때까지 발견한 나라를 ‎멋대로 모아서 223 00:10:56,000 --> 00:10:59,720 ‎한데 뭉쳐 놓은 거라 ‎아메리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224 00:11:00,960 --> 00:11:02,640 ‎하지만 한 사람이 이걸 ‎바꿔 놓았습니다 225 00:11:02,720 --> 00:11:05,760 ‎이탈리아 선원이자 형사 ‎크리스토퍼 콜롬보였죠 226 00:11:05,840 --> 00:11:08,920 ‎콜롬보는 지도의 ‎가장자리를 따라 항해하면 227 00:11:09,000 --> 00:11:11,480 ‎팩맨처럼 반대쪽으로 ‎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죠 228 00:11:11,560 --> 00:11:13,400 ‎그는 인도로 가는 지름길을 찾고 229 00:11:13,480 --> 00:11:15,640 ‎따라붙는 유령을 ‎따돌리려고 했습니다 230 00:11:15,720 --> 00:11:17,360 ‎아주 위험 부담이 컸죠 231 00:11:17,440 --> 00:11:20,360 ‎콜롬보가 옳다면 ‎백만장자가 되겠지만 232 00:11:20,440 --> 00:11:22,960 ‎틀리면 웃음거리가 됐겠죠 233 00:11:23,040 --> 00:11:23,960 ‎죽은 상태에서요 234 00:11:24,640 --> 00:11:27,400 ‎모두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‎항해를 시작했던 겁니다 235 00:11:27,480 --> 00:11:29,960 ‎콜롬보는 인도를 찾지 못했습니다 236 00:11:30,040 --> 00:11:34,040 ‎하지만 그의 배는 지구 행성 2탄 ‎신세계에 도착했습니다 237 00:11:34,120 --> 00:11:36,080 ‎'아메리카'라고도 하죠 238 00:11:36,160 --> 00:11:39,240 ‎얼마 안 가 다른 사람들도 ‎그의 뒤를 이었습니다 239 00:11:41,320 --> 00:11:42,760 ‎이곳은 플리머스입니다 240 00:11:42,840 --> 00:11:47,160 ‎1620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‎순례자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241 00:11:47,240 --> 00:11:50,240 ‎놀랄 일도 아닙니다 ‎여기가 플리머스잖아요 242 00:11:50,840 --> 00:11:54,000 ‎순례자들은 이 물자동차 ‎아니, 배에 뛰어올랐습니다 243 00:11:54,080 --> 00:11:55,760 ‎그 배가 유명한 메이플라워호죠 244 00:11:56,520 --> 00:12:00,400 ‎이들은 용감하게 대서양을 건너 245 00:12:00,480 --> 00:12:03,720 ‎반대쪽에 도착했는데 ‎여기도 플리머스입니다 246 00:12:03,800 --> 00:12:05,640 ‎절망했겠죠 247 00:12:06,160 --> 00:12:09,560 ‎다행히 이쪽 플리머스는 ‎떠난 곳과는 다른 곳이었습니다 248 00:12:09,640 --> 00:12:14,160 ‎유럽 식민지 개척자들은 처음에 ‎신세계의 삶이 힘들었습니다 249 00:12:14,240 --> 00:12:17,120 ‎다행히 북미 원주민들이 ‎옥수수 키우는 법과 250 00:12:17,200 --> 00:12:18,520 ‎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251 00:12:18,600 --> 00:12:23,480 ‎식민지 개척자들은 그 보답으로 ‎원주민에게 천연두를 줬고요 252 00:12:23,560 --> 00:12:27,360 ‎그들은 원주민의 은혜를 ‎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253 00:12:27,440 --> 00:12:30,880 ‎나중에 대학살 할 때는 ‎무시했지만요 254 00:12:30,960 --> 00:12:34,200 ‎신세계가 엄청난 변화를 겪는 동안 255 00:12:34,280 --> 00:12:38,040 ‎구세계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될 ‎변화의 조짐이 일었습니다 256 00:12:38,800 --> 00:12:42,440 ‎1600년대 초반 ‎바보 같은 옷을 입은 이 과학자가 257 00:12:42,520 --> 00:12:45,840 ‎인류의 자아상을 ‎영원히 뒤바꿔 놓으려고 합니다 258 00:12:45,920 --> 00:12:47,440 ‎그의 이름은 갈릴레오입니다 259 00:12:47,520 --> 00:12:50,360 ‎역사상 한 단어 이름으로 ‎유명세를 떨친 260 00:12:50,440 --> 00:12:52,200 ‎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죠 261 00:12:52,280 --> 00:12:55,920 ‎그 밖에도 처칠, 펩시 ‎가필드 등이 있습니다 262 00:12:56,000 --> 00:13:00,560 ‎갈릴레오의 이름은 ‎갈릴레오 피가로 마그니피코였죠? 263 00:13:00,640 --> 00:13:01,560 ‎"짐 알칼릴리 ‎대중 참여 과학 교수" 264 00:13:01,640 --> 00:13:04,000 ‎아닌 것 같은데요 265 00:13:04,080 --> 00:13:06,000 ‎'도미니칸 랩소디'에 ‎그렇게 나와요 266 00:13:06,680 --> 00:13:08,480 ‎'보헤미안 랩소디' ‎말씀하시는 거예요? 267 00:13:08,560 --> 00:13:09,640 ‎그럼 이름이 뭐죠? 268 00:13:09,720 --> 00:13:13,360 ‎제가 알기론 그의 이름은 ‎갈릴레오 갈릴레이입니다 269 00:13:13,440 --> 00:13:16,120 ‎- 갈릴레오 갈릴레이요? ‎- 그렇죠 270 00:13:16,200 --> 00:13:19,640 ‎그럼 제 이름은 ‎필로미나 필로미니게요? 271 00:13:20,800 --> 00:13:22,040 ‎그거 마음에 드네요 272 00:13:22,600 --> 00:13:25,680 ‎갈릴레오는 ‎강력한 망원경을 발명해 273 00:13:25,760 --> 00:13:28,320 ‎태양에서 사람들이 ‎옷 갈아입는 걸 관찰했습니다 274 00:13:28,400 --> 00:13:31,560 ‎대박이에요! ‎모든 게 엄청나게 커 보여요! 275 00:13:31,640 --> 00:13:33,760 ‎본 적 있으세요? 대단합니다 276 00:13:35,080 --> 00:13:36,240 ‎어떻게 한 거예요? 277 00:13:36,320 --> 00:13:38,800 ‎당신 진짜 갈릴레오예요 ‎아니면 배우예요? 278 00:13:40,720 --> 00:13:42,160 ‎진짜 갈릴레오는 바빴나 봐요? 279 00:13:42,920 --> 00:13:47,560 ‎갈릴레오는 천문학 지식을 뽐내며 ‎충격적인 발견을 해냈고 280 00:13:47,640 --> 00:13:49,280 ‎교황은 제대로 경의를 표했습니다 281 00:13:50,080 --> 00:13:51,680 ‎구약 성서에 따르면 282 00:13:51,760 --> 00:13:54,880 ‎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죠 ‎그 반대가 아니라요 283 00:13:54,960 --> 00:13:57,200 ‎그래서 교회가 볼 때 284 00:13:57,280 --> 00:13:59,960 ‎갈릴레오는 성경을 ‎거짓말쟁이라고 한 겁니다 285 00:14:00,040 --> 00:14:01,840 ‎그래도 교회는 호들갑 떨지 않고 286 00:14:01,920 --> 00:14:04,880 ‎기독교식으로 ‎그를 이단이라고 고발하고 287 00:14:04,960 --> 00:14:07,680 ‎부패 재판 쇼를 열어 ‎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288 00:14:08,200 --> 00:14:12,280 ‎갈릴레오는 평생 가택 연금 ‎판결을 받았습니다 289 00:14:12,360 --> 00:14:14,520 ‎태양이 주위를 도는 행성에서요 290 00:14:14,600 --> 00:14:16,960 ‎교회는 태양이 지구 주위를 ‎돈다고 생각했죠 291 00:14:17,040 --> 00:14:20,040 ‎갈릴레오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‎돈다고 생각했어요 292 00:14:20,120 --> 00:14:22,240 ‎우리는 누구 편이죠? 293 00:14:22,320 --> 00:14:24,280 ‎당연히 갈릴레오 편이죠 294 00:14:25,280 --> 00:14:27,400 ‎지금은 교회도 그럴 겁니다 295 00:14:27,480 --> 00:14:29,160 ‎둘 다 맞을 수는 없나요? 296 00:14:29,240 --> 00:14:31,200 ‎태양과 지구가 서로를 ‎돌 수도 있잖아요? 297 00:14:31,280 --> 00:14:32,720 ‎그럼 모두가 행복할 텐데요 298 00:14:32,800 --> 00:14:34,280 ‎그냥 그렇게 동의하면 안 돼요? 299 00:14:34,880 --> 00:14:38,160 ‎갈릴레오가 ‎아무 의미 없는 망원경 대신 300 00:14:38,240 --> 00:14:40,280 ‎불멸의 엔진을 만들었다면 301 00:14:40,360 --> 00:14:43,680 ‎자기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걸 ‎살아서 볼 수 있었겠죠 302 00:14:43,760 --> 00:14:46,480 ‎슬프게도 ‎그 정도로 똑똑하진 않았습니다 303 00:14:47,760 --> 00:14:51,600 ‎과학과 마찬가지로 ‎철학계도 확장됐습니다 304 00:14:51,680 --> 00:14:53,960 ‎이 남자 같은 ‎대단한 사상가 덕분이었습니다 305 00:14:54,520 --> 00:14:57,240 ‎짐 데스 카트가 누구죠? 306 00:14:57,320 --> 00:15:00,920 ‎짐 데스 카트가 누군지 ‎저도 모르겠습니다 307 00:15:01,000 --> 00:15:02,840 ‎"더글러스 헤들리 ‎종교 철학 교수" 308 00:15:02,920 --> 00:15:06,560 ‎하지만 르네 데카르트가 ‎현대 철학의 창시자로 309 00:15:06,640 --> 00:15:08,880 ‎여겨진다는 건 알죠 310 00:15:08,960 --> 00:15:12,640 ‎'나는 생각한다, 고로 존재한다'는 ‎무슨 의미죠? 311 00:15:14,000 --> 00:15:19,720 ‎데카르트가 의미한 것은 ‎자기 인식과 312 00:15:19,800 --> 00:15:22,240 ‎자기의식이 313 00:15:22,320 --> 00:15:26,240 ‎인간 정체성을 정의하는 ‎특징이라고 본 겁니다 314 00:15:26,320 --> 00:15:29,800 ‎그럼 잠깐만요 ‎제가 생각하니까 존재한다면 315 00:15:29,880 --> 00:15:31,520 ‎다른 사람들은요? 316 00:15:31,600 --> 00:15:33,520 ‎그들도 생각하니까 존재하나요? 317 00:15:33,600 --> 00:15:37,120 ‎그들도 생각해서 존재한다는 걸 ‎제가 어떻게 알죠? 318 00:15:37,200 --> 00:15:41,160 ‎아니면 그냥 그들이 생각하니까 ‎존재한다고 제가 생각하는 건가요? 319 00:15:41,240 --> 00:15:44,640 ‎사실은 진짜 존재하지 않는 걸 ‎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? 320 00:15:44,720 --> 00:15:47,280 ‎교수님도 지금 생각하기 때문에 ‎존재하시나요? 321 00:15:48,280 --> 00:15:51,400 ‎글쎄요, 제 존재가 ‎제 생각에 의존한다고 322 00:15:51,480 --> 00:15:54,720 ‎생각하진 않아요 323 00:15:55,280 --> 00:15:59,320 ‎하지만 데카르트의 주장은 ‎그런 게 아닙니다 324 00:15:59,400 --> 00:16:02,040 ‎우리가 다른 사람이라고 ‎생각할 수도 있을까요? 325 00:16:02,120 --> 00:16:05,720 ‎제가 에디 머피라고 326 00:16:05,800 --> 00:16:07,320 ‎열심히 생각하면 327 00:16:08,120 --> 00:16:10,480 ‎진짜 에디 머피가 될 수 있을까요? 328 00:16:10,560 --> 00:16:14,280 ‎제가 에디 머피가 된다면 ‎에디 머피는 제가 될까요? 329 00:16:14,360 --> 00:16:16,560 ‎아니면 그냥 사라질까요? 330 00:16:16,640 --> 00:16:19,240 ‎데스 카트가 이런 문제도 ‎생각했어요? 331 00:16:20,800 --> 00:16:26,240 ‎아뇨, 제가 알기론 데카르트는 ‎그런 문제를 다루지 않았어요 332 00:16:26,320 --> 00:16:27,240 ‎왜요? 333 00:16:28,360 --> 00:16:32,640 ‎데카르트는 '계몽주의'라는 ‎지적 운동의 문을 열었습니다 334 00:16:32,720 --> 00:16:35,480 ‎그동안 이 화려하고 세련된 ‎엘리트 지식인이 낸 수필집은 335 00:16:35,560 --> 00:16:39,640 ‎인간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‎어쩌면 이에 필적할 작품은 336 00:16:39,720 --> 00:16:44,360 ‎1989년의 벨기에 국민 테크노 ‎'펌프 업 더 잼'뿐입니다 337 00:17:01,000 --> 00:17:04,000 ‎"이 영상은 윌리엄 골드먼의 ‎72쪽짜리 대본으로 만들었다" 338 00:17:04,080 --> 00:17:06,600 ‎"그는 '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'로 ‎오스카상을 받은 극작가다" 339 00:17:07,880 --> 00:17:11,280 ‎"테크노트로닉이라는 이름에서 ‎'테크노'는" 340 00:17:11,359 --> 00:17:14,160 ‎"일종의 댄스 음악을 말하고 ‎'트로닉'은 '트로닉'이다" 341 00:17:15,160 --> 00:17:21,079 ‎"'펌프 업 더 잼'의 12인치 싱글은 ‎원래 말을 무료로 줬다" 342 00:17:22,560 --> 00:17:25,720 ‎"1879년 12월 28일 ‎오후 7시 16분, 던디의 타이교에" 343 00:17:25,800 --> 00:17:28,720 ‎"기차가 지나가면서 다리가 무너져 ‎승객 60명이 목숨을 잃었다" 344 00:17:30,079 --> 00:17:31,960 ‎이 그림에 갇힌 남자는 345 00:17:32,040 --> 00:17:35,440 ‎계몽주의 철학자 ‎장 자크 루소입니다 346 00:17:35,520 --> 00:17:39,120 ‎프랑스풍이 강한 이름이죠 ‎피에르 바게트일 수도 있었겠지만 347 00:17:39,200 --> 00:17:40,280 ‎아니라서 348 00:17:40,360 --> 00:17:41,960 ‎저도 그렇게 부르진 않았습니다 349 00:17:43,080 --> 00:17:47,600 ‎'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지만 ‎늘 사슬에 매여 있다'고 쓴 루소는 350 00:17:48,120 --> 00:17:49,760 ‎사람들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351 00:17:49,840 --> 00:17:52,120 ‎새로운 사회를 꿈꿨습니다 352 00:17:52,200 --> 00:17:54,920 ‎배를 끌고 신세계로 몰려간 353 00:17:55,000 --> 00:17:58,160 ‎식민지 개척자들도 ‎같은 꿈을 꾸었죠 354 00:17:59,320 --> 00:18:03,480 ‎아메리카에서 ‎정직하고 수고로운 삶을 꾸리려던 355 00:18:03,560 --> 00:18:06,920 ‎많은 식민지 개척자들은 ‎곧 일하기가 싫어져 356 00:18:07,000 --> 00:18:10,120 ‎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을 훔쳐 ‎대신 일하게 했습니다 357 00:18:10,720 --> 00:18:12,880 ‎여러분들은 이 사람들이 358 00:18:12,960 --> 00:18:14,400 ‎루소가 사슬을 끊어야 한다고 말한 359 00:18:14,480 --> 00:18:17,360 ‎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‎있을 텐데요 360 00:18:17,440 --> 00:18:18,840 ‎하지만 아니었습니다 361 00:18:18,920 --> 00:18:21,800 ‎많은 휴머니스트처럼 루소도 ‎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362 00:18:21,880 --> 00:18:25,880 ‎노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‎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됐죠 363 00:18:25,960 --> 00:18:28,000 ‎우연히도 이 시기에 364 00:18:28,080 --> 00:18:30,840 ‎식민지 개척자들은 자유에 ‎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365 00:18:32,360 --> 00:18:33,800 ‎그러나 운이 비껴갔는지 366 00:18:33,880 --> 00:18:37,240 ‎노예가 아니라 ‎자기들 자유에 관심이 있었죠 367 00:18:37,960 --> 00:18:42,400 ‎영국 식민지는 선화로도 그려진 ‎조지 3세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368 00:18:43,200 --> 00:18:48,360 ‎하지만 영국과 신세계의 사이는 ‎점점 차갑게 식었죠 369 00:18:48,440 --> 00:18:53,600 ‎영국과 미국의 긴장은 ‎왜 시작됐죠? 370 00:18:53,680 --> 00:18:56,440 ‎미국은 '쿠키'라고 하는데 ‎우리는 '비스킷'이라고 해서요? 371 00:18:56,520 --> 00:18:59,320 ‎미국은 '인도'라고 하는데 ‎우리는 '보도'라고 인가요? 372 00:18:59,400 --> 00:19:00,600 ‎제가 보니까 인간관계에서는 373 00:19:00,680 --> 00:19:03,680 ‎그런 사소한 것 때문에 ‎점점 짜증이 나거든요 374 00:19:03,760 --> 00:19:05,040 ‎그것보다 훨씬 심각했죠 375 00:19:05,120 --> 00:19:06,040 ‎"캐슬린 버크 ‎근현대사 명예 교수" 376 00:19:06,120 --> 00:19:08,160 ‎영국은 식민지에 ‎세금을 매기겠다고 했어요 377 00:19:08,240 --> 00:19:09,920 ‎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죠 378 00:19:10,000 --> 00:19:12,960 ‎돈 문제에서 의견이 안 맞았군요? 379 00:19:13,040 --> 00:19:16,760 ‎저도 전 남자 친구 숀이랑 ‎비슷한 문제가 있었어요 380 00:19:17,560 --> 00:19:20,920 ‎우리는 포장 음식을 자주 먹었는데 ‎참, 미국에선 '테이크아웃'이죠 381 00:19:21,960 --> 00:19:26,120 ‎숀은 꼭 반씩 내자고 했어요 382 00:19:26,200 --> 00:19:29,400 ‎그러면서도 꼭 양파볶음을 ‎사자고 했죠 383 00:19:29,480 --> 00:19:31,160 ‎전 그걸 싫어했거든요 384 00:19:31,240 --> 00:19:33,160 ‎숀의 입 냄새도 심해지고 해서요 385 00:19:34,320 --> 00:19:38,640 ‎그런데도 제가 반을 내는 건 ‎공평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386 00:19:39,280 --> 00:19:40,200 ‎어떻게 생각하세요? 387 00:19:41,120 --> 00:19:42,360 ‎그 말대로라면 아니죠 388 00:19:42,440 --> 00:19:44,960 ‎아니래, 숀, 교수님 말씀 들었지? 389 00:19:47,080 --> 00:19:49,680 ‎마침내 1773년 보스턴에서 390 00:19:49,760 --> 00:19:52,600 ‎식민지 주민들이 ‎더는 못 참겠다고 나섰습니다 391 00:19:52,680 --> 00:19:57,240 ‎보스턴 사람들이 ‎영국에게 화가 났을 때 말이죠 392 00:19:57,320 --> 00:20:01,200 ‎왜 얌전 빼며 ‎다과회나 열었던 거죠? 393 00:20:01,280 --> 00:20:04,600 ‎영국 남자처럼 ‎제대로 싸우지 않고요? 394 00:20:04,680 --> 00:20:07,880 ‎왜 미국인들은 항상 이렇게 ‎겁쟁이 같을까요? 395 00:20:07,960 --> 00:20:10,320 ‎심지어 요즘도 그러잖아요? 396 00:20:10,400 --> 00:20:13,960 ‎글쎄요, 겁쟁이 같은 행동이라면 397 00:20:14,040 --> 00:20:17,360 ‎인디언처럼 꾸미고 398 00:20:17,440 --> 00:20:19,240 ‎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밖에 없어요 399 00:20:19,320 --> 00:20:21,360 ‎하지만 안 가도 되는데 400 00:20:21,440 --> 00:20:24,560 ‎제 발로 걸어서 ‎감옥에 가고 싶겠어요? 401 00:20:26,560 --> 00:20:28,840 ‎그건 감옥 시설에 따라 다르겠죠 402 00:20:29,880 --> 00:20:32,800 ‎그들은 우리 차를 ‎모욕한 건 물론이고 403 00:20:32,880 --> 00:20:36,120 ‎더 지저분한 짓을 벌였습니다 404 00:20:36,200 --> 00:20:39,800 ‎1776년 13개 식민지의 지도자들은 405 00:20:39,880 --> 00:20:42,800 ‎이제부터 자신들이 ‎'영국인'이 아니라 406 00:20:42,880 --> 00:20:44,160 ‎'미국인'이라고 결정했습니다 407 00:20:44,720 --> 00:20:48,640 ‎'건국의 아버지'로 알려진 ‎백인 이성애자 권력자 집단은 408 00:20:48,720 --> 00:20:51,680 ‎역사상 가장 유명한 ‎이별 통지서의 초안을 적었습니다 409 00:20:51,760 --> 00:20:54,200 ‎바로 '독립 선언서'였죠 410 00:20:54,280 --> 00:20:57,760 ‎여기 보이는 남자가 전부 ‎우상이 됐습니다, 미국인에게요 411 00:20:57,840 --> 00:20:59,520 ‎미국인이 아니면 ‎그 정도는 아니고요 412 00:21:00,200 --> 00:21:03,680 ‎이 선언으로 미국과 영국 사이에 ‎전면전이 벌어졌습니다 413 00:21:04,200 --> 00:21:06,840 ‎아직까지 전투복이 ‎발명되지 않아서 414 00:21:06,920 --> 00:21:10,000 ‎영국군은 밝은 적색 코트를 ‎입었기 때문에 415 00:21:10,080 --> 00:21:14,040 ‎수천 명이 총에 맞으면서도 ‎참 보기 좋았습니다 416 00:21:14,760 --> 00:21:18,480 ‎이 그림은 전쟁의 ‎가장 중요한 전투에서 417 00:21:18,560 --> 00:21:21,560 ‎조지 워싱턴이 델라웨어강을 ‎건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418 00:21:21,640 --> 00:21:24,800 ‎보시듯이 워싱턴은 이동하는 내내 ‎서 있어야 했습니다 419 00:21:24,880 --> 00:21:26,720 ‎자리를 예약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420 00:21:26,800 --> 00:21:29,800 ‎그는 줄을 서지도 않았지만 ‎노를 젓지도 않았어요 421 00:21:29,880 --> 00:21:31,200 ‎다른 사람들은 짜증 났겠죠 422 00:21:32,240 --> 00:21:34,040 ‎결국 워싱턴은 승리했고 423 00:21:34,120 --> 00:21:36,400 ‎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424 00:21:36,480 --> 00:21:41,040 ‎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리죠 ‎2016년까지는 그랬어요 425 00:21:41,120 --> 00:21:45,240 ‎워싱턴과 건국의 아빠들은 ‎새 국가의 헌법과 426 00:21:45,320 --> 00:21:47,680 ‎취급 설명서를 썼습니다 427 00:21:47,760 --> 00:21:51,440 ‎여기엔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‎정치적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428 00:21:51,520 --> 00:21:55,800 ‎미국은 단순히 국가가 아니라 ‎사상이라는 글을 어디에서 봤는데 429 00:21:56,520 --> 00:21:59,160 ‎단순히 국가가 맞지 않나요? 430 00:21:59,240 --> 00:22:01,080 ‎미국은 특정한 사상 위에 ‎건설되었습니다 431 00:22:01,160 --> 00:22:03,640 ‎미국을 세운 체계는… 432 00:22:03,720 --> 00:22:08,000 ‎모두가 자유를 누리는 땅이라는 ‎생각에 기초합니다 433 00:22:08,080 --> 00:22:10,800 ‎그렇죠, 하지만 ‎샌드위치를 먹는 것도 생각이고 434 00:22:10,880 --> 00:22:13,040 ‎자전거를 색칠하는 것도 ‎생각이에요 435 00:22:13,120 --> 00:22:14,720 ‎이렇게 하면… 436 00:22:14,800 --> 00:22:15,920 ‎이것도 생각이죠 437 00:22:16,000 --> 00:22:17,880 ‎미국은 그냥 장소예요 438 00:22:18,920 --> 00:22:22,200 ‎미국 독립 혁명은 전 세계에 ‎충격을 줬습니다 439 00:22:22,280 --> 00:22:23,560 ‎우리 행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440 00:22:23,640 --> 00:22:26,200 ‎특히 프랑스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441 00:22:26,280 --> 00:22:29,840 ‎프랑스의 평민은 오물에서 구르며 ‎겨우 살아갔지만 442 00:22:30,520 --> 00:22:34,160 ‎부유층은 너무도 화려해서 ‎프릴까지 만들었습니다 443 00:22:34,760 --> 00:22:38,640 ‎곧 평민들은 루이 16세에게 ‎질릴 대로 질려 버렸습니다 444 00:22:38,720 --> 00:22:41,280 ‎쌍둥이 부인 ‎마리와 투아네트에게도요 445 00:22:41,360 --> 00:22:43,160 ‎그녀는 어찌나 ‎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는지 446 00:22:43,240 --> 00:22:45,760 ‎가난한 사람들은 ‎케이크를 먹을 수밖에 없었죠 447 00:22:47,000 --> 00:22:51,920 ‎결국, 1789년이 되자 ‎상반신 누드 혁명이 터집니다 448 00:22:52,920 --> 00:22:55,840 ‎빈민들은 왕을 끌어내고 ‎기계를 만들어 449 00:22:55,920 --> 00:22:58,200 ‎왕족을 완전히 끝장내 버렸습니다 450 00:23:00,040 --> 00:23:02,160 ‎단두대는 특별히 ‎야유하는 군중 앞에서 451 00:23:02,240 --> 00:23:05,640 ‎인도적으로 ‎인간의 목을 자르기 위해 452 00:23:05,720 --> 00:23:07,800 ‎설계되었습니다 453 00:23:07,880 --> 00:23:12,760 ‎왕족의 머리를 먼저 ‎절단 구멍에 넣으면 됩니다 454 00:23:12,840 --> 00:23:16,720 ‎그럼 날카로운 칼날이 떨어져 ‎머리를 잘라버리고 455 00:23:16,800 --> 00:23:19,880 ‎머리는 목과 몸통에서 ‎멀리 떨어집니다 456 00:23:19,960 --> 00:23:22,680 ‎이 순간 머리는 도망쳤다고 ‎생각할 수도 있지만 457 00:23:22,760 --> 00:23:25,160 ‎승리감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458 00:23:25,240 --> 00:23:28,400 ‎잠시 후 얼굴이 먼저 459 00:23:28,480 --> 00:23:31,040 ‎이 조잡한 바구니에 떨어지니까요 460 00:23:32,760 --> 00:23:35,640 ‎보시면 완충재가 없어요 461 00:23:35,720 --> 00:23:38,320 ‎그러니 여기 떨어지면 ‎멍이 크게 들 겁니다 462 00:23:38,400 --> 00:23:40,200 ‎뇌진탕에 걸릴 수도 있고요 463 00:23:40,280 --> 00:23:41,640 ‎더 심각한 일도 있을 수 있어요 464 00:23:41,720 --> 00:23:43,560 ‎머리가 밖으로 튀어 나가서 465 00:23:43,640 --> 00:23:45,480 ‎건물 근처로 날아갈 수도 있죠 466 00:23:46,200 --> 00:23:50,320 ‎그렇다고 해도 단두대 처형은 ‎심각한 충격을 줬습니다 467 00:23:50,400 --> 00:23:52,200 ‎루이 왕은 더욱 그랬죠 468 00:23:52,280 --> 00:23:55,960 ‎머리가 잘렸으니 숨을 쉬지도 ‎왕관을 쓰지도 못했을 거고 469 00:23:56,040 --> 00:23:59,720 ‎다른 데서 일자리도 ‎구하지 못했겠죠 470 00:23:59,800 --> 00:24:03,080 ‎아마도 그래서 참수된 후에는 ‎대중의 눈에서 471 00:24:03,160 --> 00:24:04,800 ‎완전히 멀어지기로 한 것 같아요 472 00:24:04,880 --> 00:24:07,240 ‎프랑스 혁명 말고도 473 00:24:07,320 --> 00:24:11,200 ‎대중이 지배 계급에 맞서 ‎들고일어난 사례는 많았습니다 474 00:24:11,280 --> 00:24:15,240 ‎혁명이 일어나면 가난한 자들이 ‎부유한 자들을 타도하게 되죠 475 00:24:15,320 --> 00:24:17,560 ‎일론 머스크 같은 억만장자도 476 00:24:17,640 --> 00:24:20,000 ‎단두대를 걱정해야 할까요? 477 00:24:20,080 --> 00:24:21,520 ‎"캐트리오나 세스 ‎프랑스 문학 교수" 478 00:24:21,600 --> 00:24:25,120 ‎프랑스 혁명으로 많은 권력자가 479 00:24:25,200 --> 00:24:29,320 ‎목숨을 매우 걱정하게 됐습니다 480 00:24:29,400 --> 00:24:31,920 ‎일론 머스크는 ‎군중이 몰려들기 전에 481 00:24:32,000 --> 00:24:35,360 ‎컴퓨터로 자기 머리를 자르는 ‎기계를 발명할 수도 있을 거예요 482 00:24:35,440 --> 00:24:37,360 ‎그 문제는 저보다 ‎훨씬 많이 아시네요 483 00:24:37,440 --> 00:24:39,080 ‎그냥 추측해 본 거예요 484 00:24:40,160 --> 00:24:43,800 ‎프랑스는 곧 질서를 바로잡을 ‎독재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485 00:24:43,880 --> 00:24:46,840 ‎그렇게 찾은 것이 ‎나폴레옹 황제입니다 486 00:24:46,920 --> 00:24:50,320 ‎현재까지 알아낸 바로는 ‎황제펭귄하고는 관계없습니다 487 00:24:51,120 --> 00:24:54,040 ‎나폴레옹은 바다와 육지에서 ‎수많은 대전을 치렀습니다 488 00:24:54,120 --> 00:24:56,720 ‎이를 역사 다큐멘터리로 ‎제대로 구현하려면 489 00:24:56,800 --> 00:24:59,040 ‎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‎지금도 못 하고 있습니다 490 00:25:01,960 --> 00:25:05,360 ‎전쟁 그림에 ‎이렇게 음향 효과를 입히면 491 00:25:05,440 --> 00:25:07,680 ‎실제 전쟁이 어땠을지 ‎상상할 수 있습니다만 492 00:25:07,760 --> 00:25:10,360 ‎여전히 핵심 요소가 부족합니다 493 00:25:10,440 --> 00:25:13,640 ‎클래식 음악을 좀 틀면 494 00:25:13,720 --> 00:25:16,240 ‎나폴레옹 전쟁을 ‎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495 00:25:23,800 --> 00:25:25,920 ‎그렇죠? 훨씬 낫잖아요 496 00:25:26,800 --> 00:25:30,360 ‎다행히도 유럽의 다른 곳에서 ‎베토벤이라는 작곡가가 497 00:25:30,440 --> 00:25:33,320 ‎클래식 음악을 ‎완성하고 있었습니다 498 00:25:34,880 --> 00:25:39,360 ‎베토벤은 실제로 얼굴에 ‎큰 말을 키웠나요? 499 00:25:40,800 --> 00:25:42,600 ‎죄송해요, 잘못 말했어요 500 00:25:42,680 --> 00:25:45,720 ‎제 말은, 베토벤이 ‎음악을 잘했나요? 501 00:25:47,040 --> 00:25:49,520 ‎그럼요! 서양 고전 음악에서… 502 00:25:49,600 --> 00:25:50,920 ‎"셜리 톰프슨 ‎작곡가, 음악 교수" 503 00:25:51,000 --> 00:25:52,480 ‎최고로 치는 작곡가예요 504 00:25:52,560 --> 00:25:54,560 ‎베토벤이 이런 곡을 썼잖아요 505 00:25:54,640 --> 00:25:59,000 ‎다-다-다-담, 다-다-다-담 506 00:25:59,080 --> 00:26:00,800 ‎이 가사는 무슨 뜻이에요? 507 00:26:01,760 --> 00:26:04,800 ‎아주 강력한 오케스트라 주제죠 508 00:26:04,880 --> 00:26:06,880 ‎그냥 '덤'이 계속 나오는 거잖아요 509 00:26:06,960 --> 00:26:11,040 ‎그건 관객 즐기라고 만든 건가요 ‎아니면 독일어인가요? 510 00:26:11,120 --> 00:26:16,280 ‎베토벤의 교향곡은 전부 ‎악기 연주곡이에요 511 00:26:16,360 --> 00:26:21,080 ‎그래서 가사가 전혀 없어요 512 00:26:21,160 --> 00:26:23,640 ‎가사가 없어요? 가사도 없는데 513 00:26:23,720 --> 00:26:24,920 ‎무슨 내용인지 어떻게 알아요? 514 00:26:25,000 --> 00:26:26,480 ‎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515 00:26:27,400 --> 00:26:30,880 ‎무의미한 선율로 ‎어마어마한 성공을 누렸으면서도 516 00:26:30,960 --> 00:26:34,680 ‎베토벤은 음악을 하며 ‎대단히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517 00:26:34,760 --> 00:26:37,680 ‎음악가로 사는 마지막 몇 년 동안 518 00:26:37,760 --> 00:26:39,120 ‎베토벤이 죽은 게 사실이에요? 519 00:26:40,400 --> 00:26:43,160 ‎귀가 안 들렸죠 ‎생애 대부분에 걸쳐서, 최소… 520 00:26:43,240 --> 00:26:44,280 ‎- 절반은요 ‎- 죽었냐고요 521 00:26:44,360 --> 00:26:45,600 ‎- 죽어요? ‎- 네 522 00:26:47,000 --> 00:26:48,200 ‎아니에요 523 00:26:48,280 --> 00:26:50,640 ‎제작자가 써 줬어요 524 00:26:50,720 --> 00:26:52,440 ‎분명히 여기에 나왔어요 525 00:26:53,240 --> 00:26:54,240 ‎- 볼게요 ‎- 베토벤은… 526 00:26:55,920 --> 00:27:00,280 ‎'베토벤은 말년에 ‎심각하게 죽어 있었다' 527 00:27:00,360 --> 00:27:02,120 ‎심각하게 귀가 먹었죠 528 00:27:02,200 --> 00:27:04,160 ‎귀-가-먹-다 529 00:27:04,240 --> 00:27:06,200 ‎죽었으니까 귀도 먹었겠죠 530 00:27:06,280 --> 00:27:10,480 ‎그런데 살았을 때도 ‎귀가 먹었어요? 531 00:27:10,560 --> 00:27:12,440 ‎네, 심각하게요 532 00:27:12,520 --> 00:27:14,680 ‎- 아주 심각했죠 ‎- 하지만 죽진 않았군요? 533 00:27:14,760 --> 00:27:15,920 ‎- 안 죽었어요… ‎- 살아서 534 00:27:16,000 --> 00:27:18,720 ‎- 죽은 건 아니란 거죠 ‎- 그럼요 535 00:27:18,800 --> 00:27:21,000 ‎그럼 죽었는데 ‎어떻게 작곡을 했어요? 536 00:27:22,480 --> 00:27:25,640 ‎1827년 3월 26일 537 00:27:25,720 --> 00:27:27,760 ‎베토벤은 진짜 죽었고 538 00:27:27,840 --> 00:27:30,760 ‎그의 천재성은 영원히 ‎사라진 걸로 생각됐죠 539 00:27:30,840 --> 00:27:32,200 ‎이젠 아닙니다 540 00:27:32,760 --> 00:27:35,240 ‎실리콘 밸리 과학자들이 ‎그의 정신을 되살려 541 00:27:35,320 --> 00:27:38,160 ‎이 스마트 스피커에 장착했습니다 542 00:27:38,240 --> 00:27:40,080 ‎이름하여 ‎B8호벤 스마트 홈 플러스입니다 543 00:27:40,160 --> 00:27:41,440 ‎잘 되는지 볼게요 544 00:27:42,200 --> 00:27:45,280 ‎B8호벤, 새 교향곡을 작곡해 545 00:27:45,360 --> 00:27:46,400 ‎뭐라고요? 546 00:27:47,040 --> 00:27:49,120 ‎새 교향곡을 작곡해! 547 00:27:49,200 --> 00:27:50,560 ‎여기가 어디죠? 548 00:27:50,640 --> 00:27:52,880 ‎그냥 잘하는 걸로 해 549 00:27:52,960 --> 00:27:55,880 ‎세상에, 너무 어두워요 ‎내가 왜 영어로 말하죠? 550 00:27:55,960 --> 00:27:57,240 ‎- 발도 안 보이고 ‎- 저기, 잠깐… 551 00:27:58,200 --> 00:28:00,000 ‎내 금요일 밤 플레이리스트 틀어줘 552 00:28:00,080 --> 00:28:01,520 ‎금요일 밤 플레이리스트 ‎재생합니다 553 00:28:03,120 --> 00:28:05,080 ‎내가 왜 이러죠? 554 00:28:05,160 --> 00:28:07,480 ‎세상에, 죽고 싶다 555 00:28:12,240 --> 00:28:15,720 ‎살펴본 것처럼 인류는 556 00:28:15,800 --> 00:28:16,920 ‎몇백 년 만에 557 00:28:17,000 --> 00:28:20,760 ‎문화와 정치에서 ‎대대적인 개혁을 감행했습니다 558 00:28:20,840 --> 00:28:23,720 ‎다음 시간에는 더 대단한 ‎혁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559 00:28:23,800 --> 00:28:28,680 ‎산업 혁명은 철강, 증기, 땀 560 00:28:28,760 --> 00:28:32,200 ‎비행기, 기차, 자동차 ‎또 비행기로 이뤄졌습니다 561 00:28:32,280 --> 00:28:34,880 ‎사람들은 몇 년 동안 ‎비행기를 만들려고 했어요 562 00:28:35,520 --> 00:28:38,440 ‎우리는 왜 이렇게 ‎하늘을 정복하려고 하죠? 563 00:28:38,520 --> 00:28:39,760 ‎위에 아무것도 없는데요 564 00:28:39,840 --> 00:28:41,320 ‎앉을 데도 없잖아요 565 00:29:06,720 --> 00:29:08,720 ‎자막: 이초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