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040 --> 00:00:08,920 ‎"넷플릭스 시리즈" 2 00:00:17,280 --> 00:00:19,280 ‎위키피디아에 절 검색하면 3 00:00:19,360 --> 00:00:20,200 ‎"그레이엄 행콕" 4 00:00:20,280 --> 00:00:24,600 ‎사이비 고고학자나 ‎유사 과학자라고 나올 겁니다 5 00:00:24,680 --> 00:00:26,120 ‎"유사 과학" 6 00:00:26,200 --> 00:00:28,000 ‎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7 00:00:28,880 --> 00:00:32,680 ‎돌고래가 유사 물고기일 리 없듯 ‎저도 유사 과학자가 아니에요 8 00:00:35,280 --> 00:00:37,119 ‎전 탐사 보도 기자입니다 9 00:00:37,680 --> 00:00:41,320 ‎공식 사건을 탐사하는 게 ‎제 일이에요 10 00:00:42,680 --> 00:00:43,960 ‎학계의 선사시대 이론에서 11 00:00:44,040 --> 00:00:47,360 ‎설명하지 않는 공백에 ‎과연 무엇이 존재했었을까요? 12 00:00:49,440 --> 00:00:51,840 ‎이례와 역설은 매우 흥미로워요 13 00:00:53,720 --> 00:00:57,160 ‎그래서 저는 이곳 ‎바하마로 왔습니다 14 00:01:14,600 --> 00:01:18,600 ‎이 세상에서 아직 제대로 ‎연구된 적 없는 곳들에 매료돼서 15 00:01:18,680 --> 00:01:21,320 ‎수년간 대륙붕에서 ‎스쿠버 다이빙을 했습니다 16 00:01:21,400 --> 00:01:23,560 ‎빙하기에는 수면 위에 있었지만 17 00:01:23,640 --> 00:01:26,800 ‎오늘날에는 수면 아래에 잠긴 ‎약 2,500㎢의 땅이 있거든요 18 00:01:28,160 --> 00:01:31,000 ‎이곳 바하마에도 있죠 19 00:01:32,280 --> 00:01:34,600 ‎이곳은 비미니 제도입니다 20 00:01:37,040 --> 00:01:37,880 ‎"멕시코만 ‎대서양" 21 00:01:37,960 --> 00:01:40,080 ‎마이애미 연안에서 ‎약 100km 조금 아래 위치한 22 00:01:41,120 --> 00:01:43,560 ‎비미니는 미국 본토에서 23 00:01:43,640 --> 00:01:47,080 ‎플로리다 해협이라는 ‎심해 해협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24 00:01:47,160 --> 00:01:48,360 ‎"플로리다 - 플로리다 해협 ‎비미니" 25 00:01:50,280 --> 00:01:53,560 ‎잃어버린 문명에 대한 단서를 26 00:01:53,640 --> 00:01:56,200 ‎찾을 만한 곳이 아니라고 ‎생각할지 모르지만 27 00:01:56,280 --> 00:01:59,960 ‎여기 바다 아래에서 ‎놀라운 것이 발견됐답니다 28 00:02:03,680 --> 00:02:08,000 ‎해안선에서 1km도 안 되는 ‎멕시코만류에서 멀지 않은 곳에 29 00:02:08,080 --> 00:02:11,840 ‎정교히 건설한 ‎거대 거석 구조물이 있습니다 30 00:02:14,919 --> 00:02:18,520 ‎거석으로 만든 도로나 ‎포장된 단구처럼 생겼죠 31 00:02:18,600 --> 00:02:21,680 ‎"비미니 도로" 32 00:02:21,760 --> 00:02:25,520 ‎그래서 '비미니 도로'라는 ‎별명이 붙었습니다 33 00:02:28,760 --> 00:02:29,800 ‎"바하마에 아틀란티스가?" 34 00:02:29,880 --> 00:02:33,400 ‎이 대형은 1968년 ‎잠수부들이 처음 발견했습니다 35 00:02:33,480 --> 00:02:37,080 ‎잃어버린 전설의 도시 ‎아틀란티스를 36 00:02:37,160 --> 00:02:38,880 ‎바하마 바다 아래서 찾고 있었죠 37 00:02:38,960 --> 00:02:40,160 ‎"비미니 바다에서 ‎잃어버린 세계의 흔적 발견" 38 00:02:41,640 --> 00:02:44,760 ‎잠수부들은 흥분해서 ‎아틀란티스로 가는 길을 찾았다고 39 00:02:44,840 --> 00:02:47,600 ‎세상에 발표했습니다 40 00:02:47,680 --> 00:02:48,680 ‎"아틀란티스 발견" 41 00:02:48,760 --> 00:02:52,000 ‎아틀란티스라는 나라가 ‎기원전 8000년에 존재했고 42 00:02:52,080 --> 00:02:55,880 ‎아테네를 공격했다고 하는데 ‎그리스는 그때 있지도 않았어요 43 00:02:55,960 --> 00:02:57,760 ‎전부 허황한 주장입니다 44 00:02:57,840 --> 00:02:58,720 ‎"과학자, 침몰한 도시를 말하다" 45 00:02:58,800 --> 00:03:01,440 ‎어떤 역사적 사실도 ‎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46 00:03:01,520 --> 00:03:02,960 ‎"이게 아틀란티스가 아니면 뭔가? ‎잃어버린 대륙 발견" 47 00:03:03,040 --> 00:03:08,480 ‎예상대로, 고고학자들은 ‎아틀란티스 이야기에 48 00:03:08,560 --> 00:03:11,240 ‎수중 거석 구조물을 매도했습니다 49 00:03:11,320 --> 00:03:12,520 ‎"지질학적 수수께끼 ‎아틀란티스? 자연의 쓰레기?" 50 00:03:12,600 --> 00:03:14,400 ‎지나친 과장에 불과하다고요 51 00:03:18,360 --> 00:03:20,960 ‎고고학자들은 오늘날까지도 52 00:03:21,040 --> 00:03:25,400 ‎이 수중 대형이 ‎부서진 해변암일 뿐이며 53 00:03:26,680 --> 00:03:30,400 ‎약 3,000년 전 자연 과정으로 ‎형성됐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54 00:03:32,720 --> 00:03:35,160 ‎명성에 흠집이 날까 봐 55 00:03:35,240 --> 00:03:38,320 ‎제대로 조사한 학자는 별로 없었죠 56 00:03:39,720 --> 00:03:41,880 ‎저는 거리낌이 없습니다 57 00:03:43,160 --> 00:03:44,280 ‎비미니 구조물이 58 00:03:44,360 --> 00:03:47,600 ‎수중 도시의 일부든, 아니든 59 00:03:48,760 --> 00:03:51,360 ‎완전히 무시하는 건 ‎무모한 짓이니까요 60 00:03:56,800 --> 00:03:58,400 ‎저는 바로 그런 이유로 61 00:03:58,480 --> 00:04:01,120 ‎최신 기술로 무장하고 ‎전문가팀을 꾸려서 62 00:04:01,760 --> 00:04:03,920 ‎이 미제 사건을 재수사하러 ‎여기 왔습니다 63 00:04:06,080 --> 00:04:08,760 ‎제 잠수 파트너는 ‎마이클 헤일리 박사입니다 64 00:04:09,400 --> 00:04:11,000 ‎마스크 주세요 65 00:04:11,560 --> 00:04:14,840 ‎40년 넘게 카리브해를 조사해 온 66 00:04:14,920 --> 00:04:16,720 ‎해양 생물학자죠 67 00:04:33,480 --> 00:04:35,080 ‎그레이엄, 여기로 갑시다 68 00:04:37,600 --> 00:04:41,320 ‎비미니 도로는 해수면에서 69 00:04:41,400 --> 00:04:43,720 ‎5.5m 아래에 있습니다 70 00:04:45,560 --> 00:04:46,760 ‎잠수하기 쉽죠 71 00:04:49,040 --> 00:04:51,760 ‎마이클과 제가 ‎수수께끼의 구조물로 가는 사이 72 00:04:52,440 --> 00:04:55,920 ‎바다 위에서는 또 다른 팀원 ‎카일 듀폴트가 73 00:04:56,720 --> 00:05:00,560 ‎수중 탐지기로 해당 지역을 ‎스캔할 준비를 합니다 74 00:05:02,880 --> 00:05:04,560 ‎카일은 해양 연구자로 75 00:05:04,640 --> 00:05:07,880 ‎난파선과 이례를 찾아 ‎세계 곳곳의 해저면을 헤맨 76 00:05:07,960 --> 00:05:09,640 ‎다년의 경험이 있죠 77 00:05:09,720 --> 00:05:10,720 ‎준비됐어요 78 00:05:12,160 --> 00:05:15,160 ‎수중 탐지기에 도로가 ‎엑스레이처럼 드러나면 79 00:05:15,240 --> 00:05:17,040 ‎이 거석들의 원래 배치가 80 00:05:17,120 --> 00:05:19,800 ‎훨씬 뚜렷하게 보일 겁니다 81 00:05:22,360 --> 00:05:25,680 ‎본 적 없던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82 00:05:25,760 --> 00:05:26,760 ‎"카일 듀폴트 ‎해양 연구자" 83 00:05:26,840 --> 00:05:31,440 ‎인간이 만든 물건이 맞는다면 ‎선이 딱 떨어지면 좋겠네요 84 00:05:31,520 --> 00:05:35,760 ‎직각 모양은 ‎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85 00:05:35,840 --> 00:05:37,080 ‎아주 드물어요 86 00:05:39,760 --> 00:05:42,560 ‎한복판에서 내려갑시다 87 00:05:53,080 --> 00:05:54,560 ‎그레이엄, 이것 봐요 88 00:05:57,280 --> 00:06:00,640 ‎바다 아래서, 마이클과 저는 ‎다소 황량한 해저면에 89 00:06:00,720 --> 00:06:02,600 ‎선처럼 늘어선 거석들로 ‎다가갔습니다 90 00:06:04,680 --> 00:06:08,280 ‎최근 태풍이 퇴적물을 휘저어 ‎시야가 흐려졌지만 91 00:06:09,040 --> 00:06:13,560 ‎가지런하게 놓인 ‎여러 줄의 거석은 찾기 쉬웠죠 92 00:06:24,440 --> 00:06:28,000 ‎완벽하게 대칭으로 배치됐어요 93 00:06:28,560 --> 00:06:31,440 ‎이 열을 따라서 헤엄치며 보면 94 00:06:31,520 --> 00:06:35,200 ‎수평과 정밀함이 완벽해요 95 00:06:35,720 --> 00:06:37,440 ‎대단한 광경입니다 96 00:06:40,720 --> 00:06:44,080 ‎돌들은 놀랍도록 선이 곧고 ‎평행을 이룹니다 97 00:06:49,080 --> 00:06:52,000 ‎거석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요 98 00:06:52,080 --> 00:06:56,000 ‎이쪽에서 보면 5m 정도 되고 99 00:06:56,080 --> 00:06:59,200 ‎이쪽은 약 4m예요 100 00:07:02,920 --> 00:07:05,840 ‎이 돌이 윗부분이라 ‎해저로 이어지는 형태가 아닙니다 101 00:07:07,200 --> 00:07:10,680 ‎거석 대부분은 ‎해저면 바로 위에 배치됐습니다 102 00:07:13,400 --> 00:07:15,120 ‎이 구조물은 103 00:07:15,200 --> 00:07:17,720 ‎건드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104 00:07:17,800 --> 00:07:22,400 ‎수평을 이루는 게 매우 특이해요 ‎거석이 무척 거대한 데도요 105 00:07:23,920 --> 00:07:28,480 ‎마이클과 저는 자세히 살펴보고 ‎이유를 찾아냈습니다 106 00:07:31,040 --> 00:07:33,080 ‎그 아래에 뭔가가 있었습니다 107 00:07:34,760 --> 00:07:36,200 ‎이리 와봐요, 그레이엄 108 00:07:36,280 --> 00:07:37,320 ‎이걸 봐요 109 00:07:46,120 --> 00:07:50,400 ‎작은 돌들이 거대한 판 아래에 ‎끼워져 있습니다 110 00:07:50,480 --> 00:07:53,240 ‎판이 해저면과 ‎수평을 이루게 맞춰주죠 111 00:07:54,640 --> 00:07:57,280 ‎주춧돌이 선명하게 보여요 112 00:07:58,320 --> 00:08:01,920 ‎저 돌들이 이 판들 밑에 ‎저절로 들어갔을 리가 없습니다 113 00:08:02,000 --> 00:08:04,560 ‎무게가 10톤에 육박하는 ‎판도 있으니까요 114 00:08:04,640 --> 00:08:07,920 ‎누군가가 고의로 넣은 겁니다 115 00:08:11,680 --> 00:08:14,040 ‎제가 보기엔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116 00:08:14,760 --> 00:08:19,440 ‎자연적으로 생겼다기에는 ‎구조물의 규칙성과 조직성 117 00:08:19,520 --> 00:08:22,160 ‎계획성과 정밀성이 ‎설명이 되지 않아요 118 00:08:33,120 --> 00:08:35,960 ‎인공 구조물이 분명합니다 119 00:08:36,040 --> 00:08:37,679 ‎경사진 지형에 120 00:08:37,760 --> 00:08:42,240 ‎거석 판을 수평으로 놓으려고 ‎큰 노력을 들였어요 121 00:08:42,320 --> 00:08:44,159 ‎저 판의 수평을 맞추고자 122 00:08:44,799 --> 00:08:49,080 ‎거석 아래에 주춧돌을 놨고요 123 00:08:53,280 --> 00:08:55,280 ‎가까이에서는 124 00:08:55,360 --> 00:08:58,880 ‎대형의 의도된 모양을 ‎전체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125 00:09:03,640 --> 00:09:07,120 ‎하지만 카일의 수중 탐지 스캔으로 ‎보다 큰 그림을 볼 수 있죠 126 00:09:12,800 --> 00:09:17,120 ‎도로 주요 부분의 거석들이 ‎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127 00:09:17,200 --> 00:09:19,760 ‎- 네 ‎- 균열도 보일 거고요 128 00:09:19,840 --> 00:09:20,680 ‎보이네요 129 00:09:20,760 --> 00:09:23,040 ‎도로의 균일한 형태도 보일 겁니다 130 00:09:23,120 --> 00:09:24,800 ‎화질이 선명하네요 131 00:09:26,000 --> 00:09:28,280 ‎- 돌은 대부분 아주 균일해요 ‎- 네 132 00:09:28,360 --> 00:09:31,400 ‎길이는 대개 3m에서 4m고 133 00:09:31,480 --> 00:09:32,880 ‎너비도 마찬가지예요 134 00:09:32,960 --> 00:09:36,280 ‎- 상당히 큰 돌이죠 ‎- 맞아요 135 00:09:36,360 --> 00:09:37,880 ‎가장자리가 곧은 걸 보세요 136 00:09:37,960 --> 00:09:39,080 ‎네, 그렇네요 137 00:09:39,160 --> 00:09:41,640 ‎벽돌 사이에 선이 있는 게 보이죠 138 00:09:41,720 --> 00:09:43,600 ‎- 누가 실제로 만들어서 ‎- 네 139 00:09:43,680 --> 00:09:46,960 ‎- 도로 패턴으로 놓은 것처럼요 ‎- 거의 정사각형이에요 140 00:09:47,040 --> 00:09:47,920 ‎맞아요 141 00:09:48,000 --> 00:09:51,120 ‎말했듯이 이 돌은 ‎뚜렷한 벽돌 형태예요 142 00:09:51,200 --> 00:09:52,040 ‎네 143 00:09:52,120 --> 00:09:54,680 ‎도로 양쪽 다 스캔했는데 144 00:09:54,760 --> 00:09:57,600 ‎저런 건 어디에도 없었어요 145 00:09:59,840 --> 00:10:04,440 ‎이 대형이 처음 발견됐을 때 ‎지질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146 00:10:04,520 --> 00:10:07,840 ‎자연적인 조석력의 ‎산물에 불과하다면 147 00:10:07,920 --> 00:10:13,040 ‎왜 도로의 짧은 부분이 ‎주요 부분과 비스듬하게 배치됐죠? 148 00:10:13,120 --> 00:10:14,680 ‎평행을 이뤄야 하지 않나요? 149 00:10:15,840 --> 00:10:19,080 ‎왜 근처에 이런 대형이 ‎또 없는 거죠? 150 00:10:20,720 --> 00:10:24,480 ‎풍화 작용뿐만 아니라 ‎균일성만 봐도 151 00:10:25,040 --> 00:10:28,120 ‎- 주변에 이런 게 또 없어요 ‎- 네 152 00:10:28,960 --> 00:10:31,880 ‎- 사람이 갖다 놓은 거예요 ‎- 네 153 00:10:31,960 --> 00:10:35,920 ‎개인적인 생각으로는 ‎인공물입니다 154 00:10:44,520 --> 00:10:46,200 ‎마이클, 어떻게 생각해요? 155 00:10:46,280 --> 00:10:48,000 ‎우리가 본 게 뭐죠? 156 00:10:48,080 --> 00:10:50,560 ‎전 세계에서 잠수를 해봤지만 157 00:10:50,640 --> 00:10:53,160 ‎저런 구조물은 처음 봤습니다 158 00:10:53,240 --> 00:10:54,800 ‎어쨌거나 매우 독특해요 159 00:10:56,440 --> 00:10:59,760 ‎자연 구조물로 생각하는 이들은 160 00:10:59,840 --> 00:11:01,240 ‎해변암이라고 주장해요 161 00:11:02,600 --> 00:11:06,440 ‎해변암이 전체적 형태를 유지하며 162 00:11:06,520 --> 00:11:09,160 ‎쪼개지는 일이 자주 있지만 163 00:11:09,240 --> 00:11:13,120 ‎비미니의 거석들은 ‎서로 분명하게 구별되며 164 00:11:13,200 --> 00:11:15,400 ‎균일한 베개 모양입니다 165 00:11:17,080 --> 00:11:19,920 ‎자연적으로 어떻게 ‎그렇게 되는지 납득이 어려워요 166 00:11:20,000 --> 00:11:22,280 ‎해변암이 그런 식으로 갈라진 건 ‎본 적 없습니다 167 00:11:22,360 --> 00:11:23,560 ‎- 그레이엄은요? ‎- 저도요 168 00:11:23,640 --> 00:11:26,640 ‎저는 인간의 솜씨라고 봐요 169 00:11:26,720 --> 00:11:29,520 ‎인공 구조물로 보입니다 170 00:11:31,800 --> 00:11:34,160 ‎제가 옳다면 비미니 도로는 ‎바하마의 이 일대가 171 00:11:34,240 --> 00:11:37,440 ‎수면 위에 있을 때 ‎만들어진 겁니다 172 00:11:39,160 --> 00:11:41,880 ‎구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로 ‎추론해 보면 173 00:11:41,960 --> 00:11:46,320 ‎이 구조물이 ‎해안선 위에 있었을 때의 174 00:11:46,400 --> 00:11:48,720 ‎원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75 00:11:54,720 --> 00:11:58,720 ‎갈고리 모양 형태는 ‎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고 176 00:11:58,800 --> 00:12:01,360 ‎길이는 약 500m입니다 177 00:12:01,440 --> 00:12:03,960 ‎거의 축구장 4개 반이죠 178 00:12:06,000 --> 00:12:09,520 ‎가장 큰 벽돌은 길이가 3~4m고 179 00:12:09,600 --> 00:12:11,480 ‎너비가 2~3m입니다 180 00:12:12,400 --> 00:12:16,760 ‎단구 양쪽 모두에 ‎의도적인 틈이 있습니다 181 00:12:18,440 --> 00:12:22,600 ‎하지만 그 위에 목조 상부구조물이 ‎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죠 182 00:12:23,520 --> 00:12:25,680 ‎남은 것은 벽돌뿐입니다 183 00:12:28,520 --> 00:12:33,160 ‎하지만 이런 거대한 인공 구조물이 ‎여기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184 00:12:33,240 --> 00:12:35,160 ‎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185 00:12:36,760 --> 00:12:41,560 ‎바하마의 이 일대가 수천 년째 ‎수중에 잠긴 곳이기 때문이죠 186 00:12:45,400 --> 00:12:49,840 ‎사실 오늘날 바하마 대퇴적지를 ‎이루는 섬 대부분이 187 00:12:49,920 --> 00:12:52,040 ‎빙하기에는 188 00:12:52,800 --> 00:12:55,840 ‎해수면 100m 높이에서 ‎연결돼 있었습니다 189 00:12:57,120 --> 00:12:57,960 ‎"플로리다 ‎비미니" 190 00:12:58,040 --> 00:13:00,440 ‎오늘날의 플로리다 본토 인근에 191 00:13:00,520 --> 00:13:03,080 ‎광활한 직사각형 모양의 ‎바하마섬을 이루었죠 192 00:13:03,160 --> 00:13:04,160 ‎"기원전 8000년" 193 00:13:04,240 --> 00:13:09,280 ‎이 섬은 10만 년 이상 ‎이곳에 존재했어요 194 00:13:09,360 --> 00:13:11,760 ‎"바하마섬" 195 00:13:11,840 --> 00:13:15,960 ‎마지막 빙하기의 끝자락에 ‎해수면이 120m 상승했고 196 00:13:16,040 --> 00:13:17,600 ‎그 과정에서 197 00:13:17,680 --> 00:13:21,560 ‎지구상 최고의 땅들이 ‎많이 바다에 파묻혔습니다 198 00:13:21,640 --> 00:13:25,480 ‎가라앉은 대륙붕과 ‎그곳에 일어난 일을 제외하고 199 00:13:25,560 --> 00:13:28,720 ‎인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들면 200 00:13:28,800 --> 00:13:32,080 ‎중요한 정보를 ‎상당히 많이 놓칠 수도 있어요 201 00:13:34,280 --> 00:13:36,720 ‎우리가 비미니 도로에서 얻은 ‎새 데이터는 202 00:13:37,880 --> 00:13:42,320 ‎지금은 수중에 잠긴 구조물의 ‎연대가 고대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203 00:13:43,880 --> 00:13:47,440 ‎그런데도 고고학자들은 ‎여기 바하마에서 204 00:13:47,520 --> 00:13:52,000 ‎더 오래된 문명의 증거를 찾는 ‎도전에 뜸을 들였죠 205 00:13:53,360 --> 00:13:55,560 ‎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조차 ‎거부했어요 206 00:13:57,240 --> 00:14:00,560 ‎가령 3만 년 전에 고도의 문명이 ‎있었다고 가정해 보죠 207 00:14:00,640 --> 00:14:01,640 ‎"마이클 셔머 박사 ‎'스켑틱'지" 208 00:14:01,720 --> 00:14:03,480 ‎그레이엄은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209 00:14:03,560 --> 00:14:05,960 ‎그러면 쓰레기는 어디 있고 ‎집은 어디 있죠? 210 00:14:06,040 --> 00:14:09,960 ‎석기나 철기는 어디 있고요? 211 00:14:10,040 --> 00:14:11,360 ‎기록은 어디 있죠? 212 00:14:13,200 --> 00:14:17,080 ‎빙하기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‎존재했다는 증거가 213 00:14:17,160 --> 00:14:22,960 ‎대홍수에 휩쓸린 바다 아래 땅에서 ‎기다리고 있을지 몰라요 214 00:14:23,040 --> 00:14:26,640 ‎하지만 보려고 하지 않으면 ‎찾지 못합니다 215 00:14:26,720 --> 00:14:28,760 ‎비미니만이 아니라 216 00:14:28,840 --> 00:14:32,000 ‎광대한 퇴적지 전역에 존재했던 ‎문명이에요 217 00:14:32,080 --> 00:14:34,080 ‎- 연구가 이루어진 적 없었죠 ‎- 네 218 00:14:34,160 --> 00:14:37,760 ‎고고학계는 그 연구를 할 ‎필요성을 못 느꼈거든요 219 00:14:37,840 --> 00:14:39,960 ‎고고학계는 220 00:14:40,040 --> 00:14:42,440 ‎인류 문명의 연대 정리를 ‎이미 끝냈다고 생각해서 221 00:14:42,520 --> 00:14:45,480 ‎조사할 이유가 없다고 본 겁니다 222 00:14:48,880 --> 00:14:49,720 ‎"플로리다" 223 00:14:49,800 --> 00:14:52,640 ‎비미니 도로는 ‎빙하기의 바하마섬과 224 00:14:52,720 --> 00:14:56,160 ‎북아메리카 사이를 가로질렀던 ‎심해 수협을 바라보고 있어요 225 00:14:56,240 --> 00:14:57,160 ‎"비미니 도로 ‎바하마섬" 226 00:14:57,240 --> 00:15:00,320 ‎멕시코만류가 흐르는 해협으로 227 00:15:00,400 --> 00:15:05,000 ‎멕시코만에서 대서양으로 ‎북행하는 선박들에 228 00:15:05,080 --> 00:15:07,600 ‎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되죠 229 00:15:09,280 --> 00:15:13,240 ‎케찰코아틀의 노가 없는 ‎전설의 배처럼 230 00:15:14,360 --> 00:15:18,640 ‎돌판들은 더 큰 건축물 혹은 ‎장소 표지물의 일부였거나 231 00:15:19,480 --> 00:15:21,400 ‎마지막 빙하기의 끝 무렵에 232 00:15:21,480 --> 00:15:25,000 ‎해수면 상승을 목격한 ‎항해 문화의 유산이었을 수 있어요 233 00:15:26,640 --> 00:15:31,000 ‎이 중요한 곳을 실제로 ‎지도화한 문화 말입니다 234 00:15:38,240 --> 00:15:40,640 ‎저는 마이클에게 ‎세계에서 현존하는 235 00:15:40,720 --> 00:15:44,600 ‎가장 오래된 지도 복제품을 보러 ‎해안에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236 00:15:48,280 --> 00:15:50,720 ‎마이클이 항해사 경험이 ‎풍부하다고 해도 237 00:15:50,800 --> 00:15:54,040 ‎이런 지도는 ‎분명 사용해 본 적 없겠죠 238 00:15:57,360 --> 00:16:00,000 ‎이 지도들에 얽힌 사연은 ‎꽤 복잡합니다 239 00:16:00,080 --> 00:16:01,640 ‎이 지도들은 240 00:16:01,720 --> 00:16:05,320 ‎우리 시대 14~16세기에 ‎그려졌지만 241 00:16:05,400 --> 00:16:09,840 ‎지도 제작자들은 ‎오래된 지도들을 복제해서 242 00:16:09,920 --> 00:16:13,560 ‎대발견 시대에 알아낸 새 정보를 ‎더했다는 걸 스스럼없이 인정했죠 243 00:16:15,280 --> 00:16:19,400 ‎이것부터 보죠 ‎아주 유명한 지도예요 244 00:16:20,280 --> 00:16:23,200 ‎튀르키예 해군 제독이 ‎1513년에 그린 245 00:16:23,280 --> 00:16:25,320 ‎- 네 ‎- 피리 레이스 지도입니다 246 00:16:25,400 --> 00:16:29,400 ‎제독은 지도에 자필로 247 00:16:30,000 --> 00:16:34,840 ‎20개의 옛 지도를 ‎참고했다고 적었어요 248 00:16:39,720 --> 00:16:41,960 ‎고대 지도에 더해서 249 00:16:43,160 --> 00:16:47,000 ‎피리 레이스는 콜럼버스 등이 ‎최근 아메리카 대륙을 항해하며 쓴 250 00:16:47,080 --> 00:16:49,000 ‎지도도 참고했습니다 251 00:16:51,440 --> 00:16:53,520 ‎그 결과 세계 지도가 탄생했죠 252 00:16:53,600 --> 00:16:57,000 ‎하지만 서구의 1/3만 ‎오늘날까지 전해집니다 253 00:17:01,200 --> 00:17:04,120 ‎정말 흥미롭네요 ‎남아메리카의 강을 254 00:17:04,200 --> 00:17:07,320 ‎정확하게 보여주는 ‎해안선이 있잖아요 255 00:17:07,400 --> 00:17:08,240 ‎네 256 00:17:08,320 --> 00:17:11,520 ‎남아메리카 해안을 잘 표현했어요 257 00:17:12,240 --> 00:17:15,800 ‎하지만 아주 이례적인 게 ‎눈에 띄는군요 258 00:17:15,880 --> 00:17:17,800 ‎이 거대한 섬입니다 259 00:17:17,880 --> 00:17:20,680 ‎북아메리카 남동부 해안에 있죠 260 00:17:22,680 --> 00:17:25,280 ‎잘려 나간 플로리다의 해안에 261 00:17:25,359 --> 00:17:29,240 ‎거대한 수직 직사각형 섬이 있어요 262 00:17:29,920 --> 00:17:34,960 ‎콜럼버스가 접했거나 ‎그렸을 만한 곳 같지 않아요 263 00:17:36,040 --> 00:17:40,000 ‎아주 어설프게 그린 쿠바라고 ‎해석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264 00:17:41,160 --> 00:17:44,640 ‎전 납득이 되지 않아요 ‎잘못 그릴 수가 없어요 265 00:17:44,720 --> 00:17:47,120 ‎가늘고 길쭉하며 다른 축을 향해요 266 00:17:47,200 --> 00:17:51,160 ‎동서 방향이죠 ‎지도는 남북 방향인데요 267 00:17:51,240 --> 00:17:55,360 ‎이런 섬은 지금도 없고 ‎1513년에도 존재하지 않았죠 268 00:17:55,440 --> 00:17:58,880 ‎하지만 딱 이 크기와 모양인 섬이 269 00:17:58,960 --> 00:18:01,720 ‎마지막 빙하기에는 존재했습니다 270 00:18:01,800 --> 00:18:05,240 ‎해수면 위에 있었던 ‎바하마 대퇴적지입니다 271 00:18:08,000 --> 00:18:12,760 ‎피리 레이스가 섬의 중앙에 ‎뭘 그렸는지 자세히 보세요 272 00:18:13,720 --> 00:18:17,280 ‎일렬로 늘어선 벽돌입니다 273 00:18:19,160 --> 00:18:20,600 ‎뭐가 떠오르지 않나요? 274 00:18:27,320 --> 00:18:30,240 ‎제가 보기에 이 벽돌들은 275 00:18:30,320 --> 00:18:34,960 ‎비미니 도로에 늘어선 ‎거석들과 매우 유사합니다 276 00:18:40,000 --> 00:18:42,320 ‎이 시기 지도의 특징에 ‎벗어나는 그림은 아니에요 277 00:18:42,400 --> 00:18:46,600 ‎이때 사람들은 그 지역의 특징을 ‎지도에 그렸거든요 278 00:18:46,680 --> 00:18:49,400 ‎서아프리카에 코끼리를 279 00:18:50,640 --> 00:18:54,200 ‎남아메리카에 별난 동물들을 ‎그린 것처럼요 280 00:18:55,560 --> 00:18:57,960 ‎그리고 여기 이 그림은 ‎산이 아니죠 281 00:18:58,040 --> 00:19:01,000 ‎산을 표시한 방법과 달라요 ‎다른 무언가입니다 282 00:19:02,360 --> 00:19:04,080 ‎제 생각에는 비미니 도로 같아요 283 00:19:07,160 --> 00:19:10,240 ‎비미니 도로를 만든 게 ‎자연이든, 인간이든 신경 안 써요 284 00:19:10,320 --> 00:19:11,920 ‎해수면 위를 그린 지도에 285 00:19:12,000 --> 00:19:14,920 ‎비미니 도로가 있는 게 ‎이상하다는 거죠 286 00:19:15,000 --> 00:19:15,840 ‎네 287 00:19:15,920 --> 00:19:19,040 ‎그것도 1513년에 제작되고 ‎더 오래된 지도들을 참고한 지도요 288 00:19:21,320 --> 00:19:24,320 ‎이상하게도 빙하기 섬이 ‎그려진 점 외에도 289 00:19:24,400 --> 00:19:28,760 ‎피리 레이스 지도에는 ‎특이한 부분이 더 있습니다 290 00:19:31,320 --> 00:19:34,560 ‎남쪽으로 가면 ‎여기 거대한 땅이 있죠 291 00:19:34,640 --> 00:19:35,480 ‎네 292 00:19:35,560 --> 00:19:38,320 ‎매우 특이해 보여요 293 00:19:38,880 --> 00:19:41,720 ‎피리 레이스 지도에서 ‎가장 논란되는 부분을 294 00:19:41,800 --> 00:19:43,080 ‎꼬집어 냈군요 295 00:19:45,480 --> 00:19:48,920 ‎대서양 남부 가장자리를 따라 296 00:19:49,000 --> 00:19:51,560 ‎남아메리카에서 뻗어 나온 ‎해안선인데요 297 00:19:53,200 --> 00:19:56,440 ‎1513년에는 ‎아는 사람이 없어야 했어요 298 00:19:59,120 --> 00:20:01,360 ‎다른 세계 지도를 보세요 299 00:20:01,440 --> 00:20:02,560 ‎"핑커턴 현대 지도" 300 00:20:02,640 --> 00:20:04,560 ‎1812년에 발표된 ‎핑커턴 지도입니다 301 00:20:05,200 --> 00:20:08,680 ‎매우 정확하지만 ‎딱 한 가지만 틀립니다 302 00:20:10,200 --> 00:20:11,560 ‎남극 대륙이 없어요 303 00:20:12,880 --> 00:20:17,400 ‎우리 문명은 1820년에야 ‎남극 대륙을 발견하기 때문이죠 304 00:20:17,480 --> 00:20:18,640 ‎"남극" 305 00:20:19,360 --> 00:20:23,200 ‎그래서 역사가들이 ‎1513년에 제작된 지도에 306 00:20:23,280 --> 00:20:27,160 ‎남극 대륙이 있다는 가능성을 ‎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겁니다 307 00:20:30,160 --> 00:20:34,280 ‎지도에서 ‎남극 대륙이라고 할 부분이 308 00:20:34,360 --> 00:20:35,960 ‎남극 대륙이 아니에요 309 00:20:36,040 --> 00:20:36,880 ‎"콜린 임버 박사 ‎맨체스터 대학" 310 00:20:36,960 --> 00:20:38,800 ‎남아메리카예요 311 00:20:38,880 --> 00:20:39,720 ‎"북아메리카 ‎남아메리카" 312 00:20:39,800 --> 00:20:42,880 ‎피리 레이스가 해안선을 그리다가 313 00:20:42,960 --> 00:20:46,000 ‎종이가 모자라서 방향을 바꾼 거죠 314 00:20:46,080 --> 00:20:48,320 ‎그냥 낙서한 거예요 315 00:20:48,400 --> 00:20:51,000 ‎우리는 그 낙서를 ‎그 이상의 것으로 316 00:20:51,080 --> 00:20:52,560 ‎받아들인 거고요 317 00:20:55,720 --> 00:20:59,760 ‎피리 레이스 지도만 그랬다면 ‎말이 됐을 겁니다 318 00:21:00,920 --> 00:21:04,400 ‎하지만 남극 대륙은 ‎16세기 지도들에도 나타나요 319 00:21:05,760 --> 00:21:06,840 ‎"남극권" 320 00:21:06,920 --> 00:21:10,040 ‎여기를 보시면 자세하게 그려졌고 ‎남극이라고 표시까지 됐죠 321 00:21:10,120 --> 00:21:13,520 ‎1531년에 제작된 ‎오론티우스 핀나이우스 지도예요 322 00:21:13,600 --> 00:21:14,560 ‎"남쪽 대륙" 323 00:21:14,640 --> 00:21:17,360 ‎이번에도 ‎현대 탐험가들이 남극을 보기 전 324 00:21:17,440 --> 00:21:20,960 ‎고대 자료를 기초로 했죠 325 00:21:26,960 --> 00:21:30,160 ‎하지만 피리 레이스 지도의 ‎이 지역이 남극 대륙이라면 326 00:21:30,240 --> 00:21:34,400 ‎왜 방향이 이상하고 ‎남아메리카에 연결됐죠? 327 00:21:37,040 --> 00:21:39,920 ‎남극 대륙의 해안선을 보세요 ‎오늘날과는 다르죠 328 00:21:40,000 --> 00:21:41,360 ‎"태평양 - 남아메리카 ‎대서양 - 아프리카 - 인도해" 329 00:21:41,440 --> 00:21:42,280 ‎"서기 2000년" 330 00:21:42,360 --> 00:21:46,000 ‎지질학자들의 이론처럼 ‎해수면이 더 낮고 331 00:21:46,080 --> 00:21:46,920 ‎"기원전 18000년" 332 00:21:47,000 --> 00:21:50,600 ‎남극 만년빙이 북쪽으로 더 뻗었던 ‎마지막 빙하기의 해안선인 겁니다 333 00:21:52,160 --> 00:21:55,320 ‎남극 대륙의 ‎빙하기 해안선을 그려보면 334 00:21:55,400 --> 00:21:58,440 ‎피리 레이스 지도에 그려진 ‎해안선과 매우 비슷합니다 335 00:22:02,040 --> 00:22:05,360 ‎남극 대륙이 꽤 정확하게 그려졌고 336 00:22:05,440 --> 00:22:08,680 ‎고대 지도들에 ‎빙하기 모습으로 그려진 게 337 00:22:08,760 --> 00:22:11,440 ‎역설이자 설명이 필요한 ‎난제입니다 338 00:22:11,520 --> 00:22:15,120 ‎제가 보기에 답은 뻔해요 ‎우연도 아니고 339 00:22:15,200 --> 00:22:18,840 ‎지도 제작자들의 공상도 아닙니다 340 00:22:18,920 --> 00:22:21,560 ‎참고로 삼은 지도들이 문제인 거죠 341 00:22:21,640 --> 00:22:23,840 ‎그 지도들이 우리가 잊은 342 00:22:23,920 --> 00:22:26,040 ‎인류사의 중대한 사건을 ‎시사한다고 생각해요 343 00:22:28,720 --> 00:22:33,400 ‎인도네시아, 멕시코, 몰타에서 344 00:22:34,560 --> 00:22:39,400 ‎배를 타고 와서 현지인들에게 ‎농업과 법, 공학을 가르치며 345 00:22:40,040 --> 00:22:46,120 ‎문명을 전파한 영웅들과 관련된 ‎선진 거석 건축물들을 봤습니다 346 00:22:48,240 --> 00:22:52,720 ‎이제 이 지도들은 ‎마젤란이 탐험을 하기 한참 전 347 00:22:53,360 --> 00:22:57,240 ‎고도의 문명이 빙하기 세계를 ‎일주했다는 걸 암시해요 348 00:22:59,240 --> 00:23:02,520 ‎조상들이 세계 바다를 항해하고 ‎지도로 만들 수 있는 정도로 349 00:23:02,600 --> 00:23:05,200 ‎기술 발전을 이룩했을 가능성을 350 00:23:05,280 --> 00:23:07,480 ‎등한시해서는 ‎안 된다는 증거입니다 351 00:23:07,560 --> 00:23:08,560 ‎무시해서는 안 돼요 352 00:23:08,640 --> 00:23:10,960 ‎인공 구조물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353 00:23:11,040 --> 00:23:13,720 ‎설득력 있는 증거가 ‎그 인근에 또 있나요? 354 00:23:16,200 --> 00:23:19,640 ‎이곳에는 설명되지 않은 ‎인공 불가사의가 또 있습니다 355 00:23:20,840 --> 00:23:24,160 ‎비미니의 우거진 맹그로브숲에 ‎깊숙이 숨어서 356 00:23:25,240 --> 00:23:27,680 ‎배로만 갈 수 있는 지역이죠 357 00:23:29,560 --> 00:23:33,480 ‎늪에서 3m 위로 솟은 언덕들이 358 00:23:33,560 --> 00:23:39,080 ‎모래로 구별되는 150m 길이의 ‎독특한 모양을 만듭니다 359 00:23:41,440 --> 00:23:44,160 ‎페루의 유명한 나스카 지상화처럼 360 00:23:44,240 --> 00:23:47,000 ‎공중에서 가장 잘 보이는 ‎불가사의입니다 361 00:23:49,840 --> 00:23:54,600 ‎비미니에서 가장 유명한 ‎고대 거주자 모양이 틀림없죠 362 00:23:55,760 --> 00:24:01,120 ‎맹그로브늪에 새겨진 상어 형상은 363 00:24:01,200 --> 00:24:03,720 ‎아주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습니다 364 00:24:04,280 --> 00:24:07,760 ‎하지만 고고학자들은 ‎제대로 연구한 적이 없어요 365 00:24:07,840 --> 00:24:09,880 ‎기원을 확립할 수 없기 때문이죠 366 00:24:11,400 --> 00:24:15,720 ‎그런데도 이 형상은 ‎제가 찾던 잃어버린 문명을 포함해 367 00:24:15,800 --> 00:24:19,080 ‎고대 항해 문화가 ‎두려워하고 숭상했던 368 00:24:19,160 --> 00:24:21,640 ‎포식 동물입니다 369 00:24:33,480 --> 00:24:36,080 ‎고대 항해사들은 누구였을까요? 370 00:24:39,440 --> 00:24:44,240 ‎또다시 주류 학계의 ‎노여움을 일으킬 위험을 무릅쓰고 371 00:24:44,960 --> 00:24:47,080 ‎아틀란티스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372 00:24:49,560 --> 00:24:52,400 ‎저는 비미니가 아틀란티스라거나 373 00:24:53,160 --> 00:24:56,280 ‎아틀란티스가 바하마 근처에 ‎가라앉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374 00:24:56,360 --> 00:24:59,880 ‎침몰한 도시에 대한 전설에 ‎흥미를 느낍니다 375 00:25:00,480 --> 00:25:04,200 ‎제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‎믿는 것에 대한 376 00:25:04,280 --> 00:25:05,720 ‎가장 구체적인 설명을 ‎제공하거든요 377 00:25:07,280 --> 00:25:10,560 ‎바로 잃어버린 빙하기의 ‎고도로 발전한 문명입니다 378 00:25:11,880 --> 00:25:13,440 ‎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379 00:25:13,520 --> 00:25:18,200 ‎아틀란티스 이야기의 ‎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출처로 380 00:25:19,160 --> 00:25:21,320 ‎사건을 생생히 묘사했습니다 381 00:25:24,720 --> 00:25:27,440 ‎아틀란티스는 ‎일찍 꽃핀 문명이었어요 382 00:25:29,040 --> 00:25:32,520 ‎아름다운 건축물과 선진 기술 383 00:25:32,600 --> 00:25:35,240 ‎기념비적 규모의 ‎도시 계획을 자랑했죠 384 00:25:37,000 --> 00:25:40,840 ‎또한 세계를 항해할 수 있는 ‎거대 함대를 지휘하며 385 00:25:41,880 --> 00:25:45,200 ‎항해를 통해 지척과 ‎먼 곳에까지 힘을 보여줬습니다 386 00:25:47,080 --> 00:25:51,480 ‎그러다가 대지진과 대홍수가 ‎연이어 아틀란티스를 덮쳤고 387 00:25:52,400 --> 00:25:54,320 ‎이런 대재앙을 겪은 탓에 388 00:25:55,800 --> 00:25:57,640 ‎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389 00:25:59,480 --> 00:26:04,880 ‎플라톤은 아틀란티스 이야기를 ‎솔론이란 조상에게 들었다고 해요 390 00:26:04,960 --> 00:26:07,160 ‎솔론은 이집트에 방문했는데 391 00:26:07,240 --> 00:26:10,280 ‎그 시기가 ‎기원전 600년이었습니다 392 00:26:11,320 --> 00:26:14,240 ‎그때 사원에 찾아갔고 393 00:26:14,320 --> 00:26:18,200 ‎사제들이 아틀란티스라고 하는 ‎잃어버린 고도의 문명을 394 00:26:18,280 --> 00:26:19,800 ‎이야기했다고 합니다 395 00:26:19,880 --> 00:26:22,480 ‎그 문명은 대홍수로 파괴됐는데 396 00:26:22,560 --> 00:26:25,920 ‎그때가 솔론이 오기 ‎9,000년 전이었다고요 397 00:26:34,040 --> 00:26:39,800 ‎아틀란티스가 몰락한 시기가 ‎기원전 9600년임을 알 수 있죠 398 00:26:39,880 --> 00:26:44,640 ‎전 지구적 대재앙이 ‎일어난 시기이자 399 00:26:44,720 --> 00:26:47,240 ‎빙하기 끝 무렵에 있었던 400 00:26:47,320 --> 00:26:49,480 ‎해수면 상승이라는 재해가 ‎발생한 시기입니다 401 00:26:49,560 --> 00:26:51,880 ‎우연일까요? 그럴지도 모르죠 402 00:26:51,960 --> 00:26:55,480 ‎하지만 아틀란티스 이야기가 403 00:26:55,560 --> 00:26:58,720 ‎빙하기 말기의 최신 과학적 증거와 ‎이렇게 정확히 일치한다는 건 404 00:26:58,800 --> 00:27:02,320 ‎가장 가혹한 회의주의자들도 ‎생각해 봐야 하는 주제입니다 405 00:27:03,160 --> 00:27:06,320 ‎일종의 우화일 가능성이 ‎더 크지 않나요? 406 00:27:06,400 --> 00:27:07,240 ‎"뉴스나이트 ‎BBC, 1998년" 407 00:27:07,320 --> 00:27:10,360 ‎전 세계에서 ‎플라톤과 접촉한 적 없던 이들도 408 00:27:10,440 --> 00:27:15,400 ‎똑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‎저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409 00:27:15,480 --> 00:27:18,880 ‎저는 모두 공통된 출처에 ‎비롯한다고 추측합니다 410 00:27:18,960 --> 00:27:21,480 ‎실제 사건에 대한 공통된 기억이죠 411 00:27:24,880 --> 00:27:30,000 ‎플라톤은 아틀란티스 이야기에서 ‎그곳이 몰락한 원인도 말합니다 412 00:27:30,080 --> 00:27:32,280 ‎대재앙만이 원인이 아니었죠 413 00:27:32,360 --> 00:27:35,840 ‎아틀란티스에서 자란 414 00:27:35,920 --> 00:27:37,880 ‎오만과 자만, 자존심이 415 00:27:39,160 --> 00:27:41,360 ‎아틀란티스가 몰락한 원인이었어요 416 00:27:41,440 --> 00:27:44,160 ‎우주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‎벗어났기 때문입니다 417 00:27:47,720 --> 00:27:54,160 ‎오늘날 우리의 문명도 ‎비슷한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418 00:27:54,880 --> 00:27:57,240 ‎우리는 우주와 ‎조화를 이루지 못해요 419 00:27:57,920 --> 00:28:00,120 ‎우리가 이룬 성취에 자만하고 420 00:28:00,200 --> 00:28:04,440 ‎전 세계에서 ‎우리보다 약한 이들에게 421 00:28:04,520 --> 00:28:06,120 ‎힘을 가하려고 하죠 422 00:28:06,200 --> 00:28:09,000 ‎이 모든 건 신화적 관점에서 보면 423 00:28:09,080 --> 00:28:12,160 ‎우리 문명이 큰 위기에 ‎처했다는 암시입니다 424 00:28:19,120 --> 00:28:23,000 ‎제가 1995년에 ‎'신의 지문'을 출판했을 때 425 00:28:23,080 --> 00:28:26,440 ‎잃어버린 문명의 가능성에 대해 ‎할 수 있는 말은 426 00:28:26,520 --> 00:28:28,720 ‎다 했다고 생각했어요 427 00:28:32,000 --> 00:28:36,000 ‎그러다가 튀르키예에서 ‎새로 발견된 428 00:28:36,080 --> 00:28:39,280 ‎거대하고 놀라운 ‎거석 유적지를 알게 됐습니다 429 00:28:40,560 --> 00:28:43,160 ‎역사가들이 꿈꿔온 것보다 ‎우리 빙하기 조상들이 430 00:28:43,240 --> 00:28:46,840 ‎훨씬 더 유능했음을 ‎증명하는 곳이죠 431 00:28:47,720 --> 00:28:51,000 ‎고고학계가 받아들이지 못한 ‎잃어버린 문명을 432 00:28:51,080 --> 00:28:53,600 ‎강하게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433 00:28:55,080 --> 00:28:57,800 ‎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434 00:28:57,880 --> 00:28:59,920 ‎거석 건축물로 여겨지는 ‎유적지입니다 435 00:29:01,240 --> 00:29:05,000 ‎이곳에서도 돌에 암호로 ‎경고를 남겼을지 모르죠 436 00:29:05,800 --> 00:29:08,440 ‎인류를 멸종시킬 뻔했던 437 00:29:08,520 --> 00:29:10,360 ‎마지막 빙하기의 고대 대재앙이 438 00:29:12,760 --> 00:29:14,000 ‎돌아올 수 있다고요 439 00:29:16,040 --> 00:29:18,000 ‎제 다음 행선지는 튀르키예입니다 440 00:29:44,600 --> 00:29:49,600 ‎자막: 장지원